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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신앙의 신비여 원문보기 글쓴이: 심재엽 파스칼
란치아노 성당의 성체기적
역사상 첫 번째 성체 기적이 일어났다는 소박한 시골의 작은 성당 란치아노
그때 당시 그대로의 제대의 모습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200년 전, 8세기 중의 어느 날 아침, 성 바실리오회 소속의 한 수사 신부가 미사를 드리면서 예수님께서 성체 성사에 실제로 현존하심에 의심을 품게 되었는데 이런 마음에 괴로워하며 미사를 드리며 기도를 했답니다. 그런데 그 신부님이 빵과 포도주의 성변화를 위한 축성을 끝낸 순간, 놀랍게도 갑자기 제병이 살아있는 살로 변하며 포도주의 외양이 살아있는 피로 변하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너무 놀란 신부는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이 사실을 숨길 수 없어서 미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보여주었고 그들은 곧 뛰쳐나가서 란치아노 시 전체와 인근 지방들에 알렸다고 합니다. 그 소식은 교황님에게까지 알려졌는데 교황님은 그 작은 시골 성당까지 직접 기적의 성체를 보기위해 달려 나오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당마을 입구 다리 위에서 모셔온 성체 행차를 만났는데 교황님은 그 자리에서 바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흠숭하셨다고 합니다.
성체가 모셔져 있던 감실의 모습이 지금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는데 교회와 신자들은 그 기적의 진실성에 대하여 굳게 믿었고 외양이 변화된 성체를 너무나 조심하여 깊숙이 보관해왔습니다.
1970년과 1971년에 기적의 성체와 성혈에 대한 최초의 과학적 조사를 시행하였는데 해부학, 병리 조직학, 화학 및 임상 현미경학 교수이며 아레쪼(Arezzo) 병원의 수석 의사였던 오도아르도 리놀리(Odoardo Linoli) 박사가 시에나 대학교의 인체 해부학 교수였던 유명한 로져 베르텔리 교수의 도움을 받아 3개월에 걸쳐 조사를 했습니다
그의 발표 내용의 요약은 놀라왔습니다. 발표의 처음 한 마디는 "말씀이 살(flesh)이 되셨다!" 였다.
1. 성체 기적의 성혈은 참으로 피이며, 성체는 참된 살이다. 2. 그 살은 심장의 근육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3. 그 살과 피는 인간의 살과 피이다. 4. 피와 살의 혈액형은 동일하다. 이것은 그 피와 살이 동일인으로부터 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혈액형이 같은 두 사람으로부터 왔을 수도 있다. 5. 피 안에는 정상적인 피에서와 같은 정상적인 비율의 단백질들이 발견되었다. 6. 피에서는 또한 다음의 무기물들이 발견되었다. 염화물, 인, 마그네슘, 칼륨, 정상보다 약간 적은 양의 나트륨, 그리고 정상보다 많은 양의 칼슘.
교수는 다음의 설명을 덧붙였다고 합니다.
a. 이 살이 인간의 심장으로부터 해부적으로 잘라온 것일 가능성은 전무하다. b. 그 살과 피를 보존하기 위하여 화학적인 방부 조처를 취한 흔적은 없다. c. 그러므로, 그 살과 피 안의 단백질과 무기물들이 대기와 미생물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부패되지 않고 보존된 것은 절대적으로 신비한 기적적 예외 현상이다.
기적의 성체와 성혈이 모셔져 있는 성작의 모습
1973년에 이태리의 의사이며 생물학자인 요셉 비온디니(Joseph Biondini) 교수는 세계 건강 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에 리놀리 교수의 검사 결과를 제출하였고 세계 건강 기구는 이 보고서의 특별한 중요성을 인식하여 일곱 나라들로부터의 전문가들로 하여금 리놀리 교수의 분석 결과를 조사하도록 위임하였다고 합니다.
핵 의학 등 최첨단의 기술이 동원되었던 15개월 간의 연구 끝에 그 국제적인 과학 위원회는 리놀리 교수의 결론들을 완전히 확인하였습니다. 그들의 보고서는 세계 건강 기구의 공식 출판물들에 실을 수 있도록 준비되었고 UN 산하의 과학자들은 란치아노의 성체 기적이 "유래가 없는 케이스"이며,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단정적으로 선언하였습니다.
기념 제대 위에 모셔져 있는 기적의 성체
란치아노 성당 (이탈리아) 란치아노 성당이 자리하고 있는 입구. 표지판에 이태리어로 "Miracolo Eucaristico"(성찬의 기적) 이라는 써 있음.
란치아노 성당
성전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제대 그 뒤쪽으로 [기적의 성체와 성혈]이 모셔져 있습니다
성체현시가 되어 있던 곳 에서 벽 하나를 두고 뒷편에 있는 소성당
당시, 성체 기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놀랐는지 잘 보여주는 자료들
성전 바깥쪽 통로에, 수많은 의학자들과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발표한 소견서, 사진자료들이 있습니다. 성체는 [인간의 심장 피부조직]이며, 성혈은 [인간의 혈액]이었습니다.
Reliquario del Corporale, 1263 (렐리콰리오 델 코포랄, 성체포 성보聖寶)
1263년 성체에서 흘러내린 그리스도의 피가 스며든 '성체포'. 이는 '포도주와 빵이 단지 상징적이 아닌, 실제로 예수의 살과 피로 전환된다는' 가톨릭의 화체설을 뒷받침한다. 상타렘 (Santarem)의 가장 성스러운 성체기적, 란치아노 (Lanciano)의 성체기적 이 후 가톨릭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이 성체기적은, 파티마 (Fatima)에서 차로 약 30분 걸리는 포르투갈의 상타렘 마을에서 일어났다.
기적은 1247년 2월 16일에 일어났다. 혼외관계를 일삼던 남편을 둔 한 절망적인 여인이 유대인 마법사를 찾아가 그녀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그 마법사는 마법약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하며, 여인에게 그 댓가로 성체를 요구했다. 요구 받은 대로 행하기로 마음먹은 이 여인은 아프다는 거짓말을 하면서 성체를 받으려 했다. 이 당시에는 주일에만 미사가 행해졌기 때문에 평일에는 특별한 이유가 필요했던 것이다.
성 스테파노 본당으로 간 그 여인은 영성체 후 성당을 빠져 나왔다. 입에 넣었던 성체를 다시 꺼내어 머리를 감싸고 있던 베일의 끈에 매었다. 바로 이 때 기적이 일어났다. 갑자기 성체에서 피가 철철 흐르기 시작한 것이다. 너무나 많은 피가 흘러내려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 그녀에게 다친 것이 아니냐고 물을 정도였다.
겁에 질린 그녀는 집으로 달려갔고, 성체를 감싸고 있던 베일을 깨끗한 세탁물을 넣어두던 나무 상자에 넣어버렸다. 그녀의 남편이 그날 밤 이 기적을 발견했는데, 상자에서 온 집안을 가득 비추는 찬란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
성체가 천사에 의해 끈에서 풀려져서 들려져 있었다. 그 천사들은 주님을 찬양하고 있었다. 본당의 신부가 불려져 왔고, 마구 고동치는 성체는 행렬 속에 성 스테파노 성당으로 옮겨졌다. 본당의 성직자들은 흐르는 피를 멈추게 하기 위해서 녹은 밀랍으로 만든 공안에 이 성체를 봉인하기로 결정했다.
19년이 지난 1266년, 교회법에 따라 조사가 진행되었다. 그 조사에서 두 번째 기적이 발견되었는데, 밀랍에 봉인되었던 성체가 스스로 빠져 나와서 작은 크리스탈 병 안에 있었던 것이다. 왕들과 왕후들과 성인들은 수세기 동안 성혈을 흘려 내린 이 기적의 성체 성보(聖寶)를 화려한 장식과 함께 모셔왔다. 이 기적의 성체와 같은 기적들이 수세기에 걸쳐 계속 일어났다. 형상이 보여졌고, 새로 피가 흘러내리는 기적들이 자주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기적들은 1950년대 북미지역의 순례객들이 너무 자주 성전을 방문하고 함부로 성체를 건드리면서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 이 기간 중, 성체 주위에 부착되어 있던 묵주나 다른 물건들을 만지고 보물을 가져가려는 식의 성물 절도로 인해 크리스탈 병이 깨지기도 했다. 1970년대에는 성스러운 보물을 훔쳐가려는 행위로 인해서 병의 절반이 깨져나가고, 은 장식이 없어지기도 했다.
성체는 공기에 의해 심하게 손상되었고 오늘날에는 성혈의 흔적이 조금 남아있는 딱딱하게 굳어버린 성체만이 남아있는 유리병에 의존한 채 남겨져 있다. 이 성스러운 보물은 성체 기적의 750주년을 기념하면서 과학적으로 분석되었는데, 조작 없는 실제 초자연적인 현상의 결과라는 점이 증명되었다. 오늘날 성체 성보와 피에 적셔졌던 밀랍은 방탄 케이스에 봉인된 후 주 제단의 위에 있는 감실 위에 모셔져 있다.
Blanot (블라노), 프랑스, 1331년
한 여인이 입에 모셨던 성체가 제단을 둘러싼 천 위로 떨어졌다. 사제는 다시 성체를 집어 들었고, 성체 빵과 같은 크기, 같은 모양의 핏자국이 남겨진 것을 보았다. 그 천은 하느님의 사랑을 상징하는 생생한 증거로 교회에 모셔졌다. 후에 그 천을 잘라서 나온 이 귀중한 작은 유물은 작은 크리스탈 병 안에 담기게 되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 중에도 이 성스러운 보물은 마을 밖을 벗어나지 않았다.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에는 집집마다 옮겨지며 병을 고치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 평화로운 시기에는 그 성스러운 보물이 마땅히 있어야 할 교회의 울타리 안으로 모셔졌고, 오늘날에도 그 자리에 남아 온 세계에서 온 순례객들로부터 경배 받고 있다.
Bagno di Romagna (바뇨 디 로마냐) 이탈리아, 1412년
이 성체의 기적은 바뇨 디 로마냐 (Bagno di Romagna)라는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났다.미사를 집전하던 한 사제가 미사 도중 ‘과연 성체 안에 주님의 진정한 실존하심이 가능할까’ 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성혈을 축성한 후 성작을 들여다 보던 그 사제는 포도주가 피로 변화된 것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성혈은 거품을 내면서 성작에서 넘쳐 나왔고 성체포까지 흘러내렸다.
너무나 놀란 사제는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드렸고, 이 기적 이 후 독실한 삶을 살아 결국 복자로 추대되었다. 1958년 행해진 조사는 성체포에 묻어있는 핏자국이 실제로 인간의 피이며, 600년이 지났음에도 피의 성분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성혈이 거품을 냈던 것은 어쩌면 성체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여준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성체를 받아 모신 후 어떻게 변화해야 하고, 성체 안의 예수님을 성령의 힘으로 우리 안에서도 살아 숨쉬도록 해야 함을 생각하게 만든다.
Sienna (씨에나), 이탈리아 1730년
1730년 8월 17일 성 변화한 성체가 2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엄격한 과학적 조사에도 불구하고 이 현상을 설명할 수는 없었다. [성체의 기적, Joan Cruz, 1987, Tan Books and Publishers]
Bologna (볼로냐), 이탈리아, 1333년
1333년 주님 승천 대축일 날, 주님께서는 아홉 살인 이멜다 램버티니 (Imelda Rambertini) 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셨다. 12살이 되지않아 첫 영성체를 하지 못했던 이멜다가 기도를 드리던 중, 그녀 앞에 공중에 떠 있는 성체가 나타났다.
사제가 불려왔고 바로 영성체 의식을 행했다. 그녀는 바로 황홀경에 빠져들었고 그 후 깨어나지 않았다. 그녀는 첫 영성체를 받으면서 죽은 것이었다. 은총을 받은 이멜다의 손상되지 않은 시신은 볼로냐 대학의 근처에 있는 쌍 씨지몬도 성당에 눕혀져 있다. 20세기 초 교황 성 비오 10세는 그녀를 '첫 영성체 받는 이들의 보호자'로 명명했다.
"주님, 우리가 매일 주님께 불려갈 수 있도록 해주소서. 마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성체를 받아 모시도록 해주소서. 또한 저희를 어린 아이와 같이 해주소서. 저희로 하여금 순결한 사랑을 갖게 하시고, 마치 어린 아이와 같이 주님의 사랑과 자비에 대한 온전한 믿음을 갖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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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신앙의 신비여 원문보기 글쓴이: 심재엽 파스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