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정체성에 문제 입니다 ”
“가장 아름다운 목회자는, 태도가 아름다운 목회자입니다”
류승동 목사는 오늘도 광야의 외치는 소리로 한국교회를 향해 외친다. 그 외침은 한권의 책이 되어 오늘 잉태했다. 이 책은 권위주의적 교회와 목회자들에게는 가슴이 서늘해질 만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 메시지는 모두가 불편해 하는 말일수도 있고, 모두가 그리워했던 말일수도 있다. 류승동 목사는 고난을 대하는 목회자의 태도에 대해서 조목 조목 가르침을 주고 있다. 목회자의 개인의 힘듦에 관하여, 사역의 힘듦에 관하여, 비전의 힘듦에 관하여, 관계의 힘들에 관하여, 무엇보다 10년 뒤 한국교회의 모습을 예언자 적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미사여구식의 가르침이 아니라, 단단한 목회철학 안에서 뿌리내리고 움튼 가르침이다. 이 모든 가르침은, 류승동 목사의 경험을 통해서 토해져 나온 가르침이다. 그렇기에 울림이 크다. 분명 고난을 대하는 모든 목회자들의 이들의 이정표가 될수 있다고 확신한다.
기독교 안에서는 멋진 말, 맞는 말을 하는 사람은 너무 많다. 그러나 말과 입술의 일치가 아닌, 말과 몸이 하나가 되어 메시지는 만들어내는 사람은 너무 적다. 저자는 자신의 말을 자신의 몸으로 끌어안아, 모든 모습 속에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의 앞모습에서 빛나는 모습은, 뒷모습속에서 더 빛난다. 그것은 저자가 스스로 증명해낸 목회의 내력과 교회의 이력이, 말해준다. 단순히 저자가 사역했던 교회들이 부흥이 되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분명 저자는 모든 각도에서 온 고난을 이겨낸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 모든 이야기들이 한권의 책으로 정리되었다. 저자가 이 책을 쓰는 이유는 자신의 이름을 위해서 쓰는 것이 결코 아니다. 한결같은 말과 마음으로, ‘내일의 목회자들’을 위해서 쓴다 라고 한다. 저자에게는 ‘내일의 목회자들’을 향한 무한한 사랑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그들이 궁금해 할만 한 이야기들로 가득 적혀 있다. 이 책으로 인해 ‘내일의 목회자들’에게 조금의 가르침이라도 허락된다면, 저자의 욕심은 충분히 채워진 것 이고, 이 책의 소임은 다 한 것 이리라.
🏫 저자 소개
유승동
목회자가 맞이해야 하는 목회 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목회자가 힘들게 느끼는 부분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저자는 반성과 대안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이 시대의 목회자가 자신을 돌아보고 되새겨야할 깊은 울림이 있는 이야기이다.
저자는 목회자가 힘듦을 느낄 때, 그것을 이겨내는 길을 제시한다. 목회자 개인이 겪을 수 있는 고난의 문제, 사역의 문제, 비전의 문제, 그리고 관계의 문제 등 4가지 면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목회자에게 소중한 교훈을 준다. 목회자의 정체성의 확립과 목회자다움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러기에 목회의 행복을 느껴야 할 모든 목회자의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학력
· 경상대학교 영어영문과
·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
·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Th. M.)
· 평택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D. Min.)
경력
· 인후동교회 담임목사
· 교단 해외선교위원장 역임
· 교단 총회교육원장 역임
· 교단 헌법연구위원장 역임
· 전북 CBS 운영이사장
김일환
애매한 30대, 모호한 40대, 혹은 그 이상 혼자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오랜 시간 1인 감정에 익숙한 싱글 세대를 반갑게 호명(呼名)해주었다. 저자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사역자로서 혼자 있는 이들을 깊이 관찰했다. 그들의 연애와 결혼, 외로움, 사랑의 상처, 그들이 어떤 시선과 감정에 시달리는지, 무슨 생각과 경험을 하고 있는지 공감한다. 결혼하지 못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이 시대에 소통되는 언어로 계속해서 묻고 답한다. 하지만 단연코 의기소침한 반응을 거부한다.
성경이 말하는 혼자로서의 인간, 존재, 소명, 자유, 하나님이 외로움을 사용하시는 성경적 방법, 광야의 시간, 하나님의 음성듣기, 성욕과 남녀의 결혼, 기도에 대해 성경은 뭐라고 하는지를 진지한 성찰과 철학적 사유로 친절히 풀어낼 뿐 아니라 새로운 다음 시즌을 열어갈 수 있도록 당당히 자신을 변화시켜 나갈 실제적인 조언 또한 아끼지 않는다. 이 책이 주는 중요한 통찰 중에 하나가, 혼자이기에 나 자신과 하나님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고, 혼자로서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과 절대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나 자신을 아름답게 사랑하는 법이다. 2005년 서울신학대학교에 입학하여 2017년 동 대학원을 졸업할 때까지 만학(晩學)의 시간을 보냈다. 2011년부터 부교역자로 사역을 시작했으며 여러 초등부와 청년부를 배가시켰다. 낯선 이들, 지친 이들을 향한 환대가 가득한 공동체를 꿈꾸며 성경에서 보았던 바로 그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9년 ‘우.리.가.본.교회’를 개척, 담임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다.
📜 목차
서론
자기소개/ 교회소개/ 이 책을 쓴 이유/ 목회자의 '힘듦'이란 무엇인가?/ 목회자는 무엇 때문에 힘들까?
본론
1. 목회자 '개인'의 힘듦
영성이 자라나지 않을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힘들 때/ 열등감에 사로 잡힐 때/ 오해를 받을 때/육체가 힘들 때/ 돈이 없을 때/ 자기개발이 안 될 때/ 포기 하고 싶을 때/죽고 싶을 때/ 신학공부가 모자를 때
2. 목회자 '사역'의 힘듦
사역지 선정이 힘들 때/사역이 힘들 때/ 특기가 없을 때/설교가 힘들 때/ 부흥이 안 될 때
3. 목회자 '비전'의 힘듦
하나님 뜻이 보이지 않을 때/ 앞날이 보이지 않을 때/ 현실과 이상이 다를 때/ 기도가 안 될 때/ 영성이 개발이 되지 않을 때
4. 목회자의 '관계'의 힘듦
부교역자들간의 관계가 힘들 때/ 담임 목사와의 관계가 힘들 때/ 교인들과의 관계가 힘들 때/사모와의 관계가 힘들 때/ 가족과의 관계가 힘들 때
📖 책 속으로
김일환 전도사 목사님 이제부터 조금 진지하게 질문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목사가 힘듦을 이겨낼 때’ 라는 주제로 저 자를 찾았을 때, 많은 분들이 목사님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거기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목사님 이 지금까지 걸어온 올곧은 신념 때문에 그러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같이 까마득한 후배 전도사, 이런 책을 만 들고 싶다고 문을 두드렸을 때, 목사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 습니다. 저는 정말 긴장했지만, 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런 데 혹시 왜 그렇게 받아주셨는지, 감히 여쭈어 봐도 될까요?!
류승동 목사 일단은 ‘힘듦’의 과정을 겪고 있는 모든 목회자에 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목회는 행복한 일이다.”(웃음) 그런데 여기에는, 숨은 말도 있습니다. 제가 괄호로 표현하겠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짜증나도), (아무리 괴로워도), (아무리 사례비가 적어도), 목회는 행복한 일이다’입니다. 그 이 유는 이 일의 특색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불러 주신 하나님 때문에 그렇습니다.(눈물) 우리는 그것을 소명 이라고 부르는 것이죠.(눈물)
그 생각은 지금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목회의 행복이 저절로 느껴진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목회자의 힘듦을 이겨내는 자만이 그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를 이겨낸 지점에서 우리를 불러주신 하나님을 다시 만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실로 놀라운 경험입니다. 무엇보다 이제는 후배 목회자들을 도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대담을 하고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죠.
--- pp.50~51
류승동 목사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주께서 일어나사 시 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시 102:13)라는 말씀처럼, 결국 에 정한 기한이 오면 오해가 풀릴 것입니다. 그렇기에 말을 하 거나 행동을 하기 전에 즉각 반응하지 말고, 한 박자 미루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대담자 너무 좋은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오해받을 때 즉각 반응하지 말고 한 박자 쉬어라.
류승동 목사 관계에 있어서는 승패가 나뉘는 것보다 모두 승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도 좋고 상대도 좋을 수 있어야 합 니다. 이것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터득한 목회 원리입니다.
대담자 오해를 받더라도 혈기 부리지 않고, 기다리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말씀인가요? 기다리면 오해가 풀리고 관계가 회 복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까요?
류승동 목사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해를 받을 때 시간을 가지고 기다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감정적으로 반응하면 싸움 이 커지고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이 농후할 뿐입니다. 그렇게 기다린 후 진솔한 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 있는데, 바로 기도입니다. 문제를 풀기 위해 대화 전, 반드시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대담자 감사합니다. 기다리면 오해가 풀릴 기회와 여지가 반드시 온다는 말씀이 목회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류승동 목사 한 가지 부연하면, 목회자들이 상담에 관심을 가 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회의 많은 영역이 사람을 이 해하고 대해야 하는 것이기에 목회 상담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목회자들이 최소한 상담 기법에 대해서라도 공부를 하 면 좋겠습니다.
--- pp.9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