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낚시 방파제, 갯바위낚시 포인트

[십리향]

대상어종: 벵에돔(30cm급), 감성돔(30~40cm급), 우럭(30cm급), 도다리 등 여러수 낚임


적정물때: 물때에 상관없이 파도가 적당히 칠 때가 적기 
낚시채비: 릴 찌낚시, 민장대 맥낚시, 원투 처넣기
낚시여건: 가족 바다낚시 가능, 야영, 민박 가능
진입방법: 차량으로 이동후 도보로 진입

▶경북 포항 '칠포 방파제' '갯바위' - 벵에돔, 감성돔, 우럭, 도다리낚시 포인트


포항시 북쪽에 위치한 ‘칠포’는 낚시터로서보다는 해수욕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송과 어울려 한적한 갯마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해수욕장 주변으로 민박을 할 곳도 많아
가족나들이를 겸한 출조로도 좋다.
칠포지역을 찾기는 9~10월이 적기로 벵에돔, 감성돔, 우럭, 망상어 등 다양한 어종을 만날 수 있다.
동해안의 다른지역과 마찬가지로 물때보다는 냉수대와 파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파도가 없이 잔잔한 날보다는 1.5m 정도로 파도가 치며 갯바위 주변으로 흰 포말이 부서질 때가 낚시가 잘 된다.
남해안의 내림시즌처럼 감성돔 시즌이 시작됐다고 해서 많은 수의 감성돔은 낚이지 않는다.
30cm 전후의 씨알이 종종 낚이며 간혹 40cm급이 섞이는 정도다.
벵에돔은 자원이 많으며 씨알도 다양하게 낚인다.
방파제와 갯바위로 나뉘는 포인트는 조과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방파제는 테트라포드 주변을 노려야 하며 갯바위는 가장자리보다는 10m 정도 떨어진 곳을 노려야 입질이 빠르다.
감성돔과 벵에돔의 미끼로는 크릴이 좋고 우럭과 망상어는 청갯지렁이면 적당하다.

민장대로 공략할 경우에는 약 4~5m에 수심을 고정한 찌낚시가 효과적이며
릴 찌낚시의 경우 목줄에 좁쌀봉돌을 1~2개 물린 반유동채비면 된다.
포인트에 따라 노리는 수심층이 다르겠지만 약 5~6m의 수심층을 노린다.
방파제는 입구에 차를 세울 수 있으며 갯바위는 방파제가 꺽인 곳에서 진입한다.
방파제는 조류가 낚시자리 앞으로 밀려 들기에 조금의 기술이 필요하다.
우선 채비는 최대한 멀리 던진 뒤 조류에 밀리면서 조금씩 테트라포드로 붙도록 한다.
즉 멀리 던진 채비가 일정 수심층에 도달한 뒤 그 수심층을 유지하면서
포인트 안의 물고기들을 유인, 입질을 유도하는 것이다.

방파제
약 100m 길이의 칠포 방파제의 특징은 낮낚시의 경우 테트라포드에서 3~4m 이내를 노려야 한다는 것이며
밤낚시에는 7m 이내에서 낚시를 해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

①수심 3~4m 내외로 얕지만 반유동 채비보다는 전유동채비로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조류가 방파제 끝으로 흐를 때 입질이 잦은데 특히 파도가 적당히 쳐 주면 감성돔의 입질이 잦다.
수중여가 많아 밑걸림이 많은 편으로 봉돌보다는 수중찌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②약 5~6m 내외의 수심을 보이며 30cm급 전후의 감성돔과 망상어, 30cm이상의 우럭이 곧잘 낚인다.
최대한 테트라포드 가까이 채비를 붙여야 입질이 빠르며
밑밥은 비중이 높게 배합하여 빨리 가라 앉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우럭은 해가 진 후부터 밤낚시에 잦은 입질을 보인다.

③5~6m 내외의 수심을 보이며 감성돔과 우럭이 주종으로 낚인다.
채비는 조금 무겁게 한 뒤 최대한 멀리 던진다.
반유동 채비보다는 전유동 릴 찌낚시로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채비를 던진 뒤 미끼가 바닥에 닿은 느낌이 들면 낚싯대를 들어 채비를 띄워 준 뒤
다시 낚싯대를 낮춰 채비를 내려주고를 반복하며 입질을 유도한다.
밑밥은 찌를 맞춘다는 생각으로 품질을 한다.
조류가 좌우로 흐르지 않고 낚시자리 앞으로 흘러 들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방파제 옆 갯바위
방파제 꺽인 곳에서 진입할 수 있는 갯바위로 전체적인 수심은 얕지만 조과는 무시할 수 없는 곳으로
파도에만 주의하면 언제든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갯바위가 미끄러워 진입시 갯바위 장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감성돔과 벵에돔이 주로 낚이며 간간이 대형 우럭도 입질에 가세한다.
특히 아침,저녁으로 감성돔과 벵에돔의 입질이 활발하다.

①약 3m 내외의 수심을 보이며 낚시자리 앞 수중여 부근을 릴 찌낚시로 공략하면
감성돔, 벵에돔 외에 망상어가 곧잘 낚인다.
밤낚시에는 돌볼락도 잘 낚인다.

②낚시자리가 낮아 파도가 높으면 낚시하기가 힘들다.
낚시자리 앞 10m까지 수중여가 넓게 펼쳐져 있는 곳으로 전유동채비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30cm 이상의 대형 우럭이 곧잘 낚인다.

③낚시자리 앞 20m까지 수중여가 깔려 있지만 30m 앞은 모래밭이다.
원투 처넣기 낚시를 이용한 보리면 낚시가 잘 되는 곳이다.

④방파제에서 이동 가능한 마지막 여로 3~4m 내외의 수심을 보인다.
아침물때에 수중여 주변을 릴 찌낚시로 노리면 벵에돔의 입질이 화끈하다.
망상어도 굵게 낚인다.

⑤칠포 일대에서 가장 조과가 좋은 곳으로
수심은 3~4m 내외를 보이지만 공략수심을 3m 전후로 준 고정채비로 노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감성돔과 벵에돔이 낚이기 시작하면 마릿수조과를 보이는 곳이다.
채비를 멀리 던져 먼거리를 노릴때는 공략수심은 4m 전후로 주는 것이 좋다.
낚이는 감성돔의 씨알은 30~40cm급이 주종이며 벵에돔은 30cm급이 잘 낚인다.
낚시자리 앞쪽으로 형성된 간출여들은 만조가 되면 잠기므로 이동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