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볼만한 곳
부산시민공원
해운대에서
부산시민공원 앞까지
신해운대역에서 전 철 타면
2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빠르고 너무 편리하더라구요.
큰 녀석 구경시켜주겠다는
생각으로 부산시민공원
함께 둘러봤답니다.
부산시민공원
면적 528, 278 ㎡
벌써 개장한 지
3년이 넘어섰네요.
1950년부터 2006년까지
주한미군 부산기지사령부 산하
하야리아부대 가 자리 잡고 있었던 곳을
세계적인 명품공원으로 조성해서
2014년 5월 1일 개장했지요.
공원 내 식재된 나무들이
아직 완전하게 자리를
잡지 못 해서 그런지
태양의 계절인 여름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더라구요.
부산시민공원 남문을
지키고 있는 녹나무
수령이 100년이 넘은
희귀나무로
부산에서
가장 큰 녹나무입니다.
시청사 주변
자원재활용센터 마당에
있었던 것을
소유자의 기부로
이곳으로 옮긴 거라고 하네요.
남문으로 들어서자
공원 내
도심 백사장 이
너무나 황량하게 다가옵니다.
세계적인 해수욕장이
여러 개 있는 부산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공간인 듯해요.
도심 백사장 오른쪽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물놀이마당 입니다.
물놀이 마당
신나는 음악과 함께
춤을 추듯이 다양한 형태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
아이들 신바람이 났네요.
아이들 좋아하는 거 보면
엄마 아빠도 덩달아
애들이 되지요.
멋지고 편안한 쉼터
좀 덥기는 하겠는데요.
공원 중간으로
전포천이 흐르고
전포천 주변으로는
다양한 식물들 과 꽃들이
계절의 변화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왜가리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전포천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네요.
물속에 먹거리가
있나 봅니다.
전포천 위를
가로지르는 데크길 양 옆으로는
붉은 폐튜니아 가
예쁜 꽃길을 만들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음악 분수
물을 내뿜는 시간이 되면
붉은 폐튜니아와 어울어져
장관을 이루겠는데요.
비단잉어 엄청 많네요.
먹이를 주는 척만해도
우르르르~ 몰려들지요.
물놀이마당에서
잠시 아이들 노는 거
지켜보다가 발길 닿는대로
둘러봅니다.
오른쪽으로
넓은 잔디광장과 함께
몇 채의 건물이 보이는데요.
다솜관입니다.
예전 하야리야 장교 관사를
그대로 살려놨습니다.
지금은
각종 세미나와
전시을 위한 공간, 편의점,
화장실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다솜관 앞
다솜마당 잔디밭
골프장 수준입니다.
다솜관 뒤쪽으로
참여의 벽 이
길게 늘어서 있어요.
시민헌수운동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이름과 사연이
나무 모양의 타일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뭇잎에
새겨진 많은 분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부산시민공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하는데
일조를 했습니다.
다른 길도 걸어봅니다.
운동할 수 있는
공간도 보이구요~
아이들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시설(자연체험)
휴일이 되면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로 가득할 겁니다.
푸드코트
평일에는 찾으시는 분들이
거의 없겠는데요.
제대로 운영되는 지
의문스럽습니다.
하야리아 잔디광장
잡풀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
시원스럽네요.
써클타워
신개념의 어린이 놀이터인 듯
아이들 데리고 오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하여
좋은 일 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요란한 음악소리와 함께
다양한 스트레칭 동작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나무 기둥을 보니
보통 나무가 아닌 듯
향기의 숲 인데요.
하야리아부대 안에 자라던
가이즈카 향나무를 옮겨서
향기의 숲을 만들었습니다.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향나무 숲을 거닐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흔적극장
이 건물은 미군들의
위락과 사병교육을 위해
한국전쟁 시기에 세워진
영화관이 있었던 자리라고 합니다.
지금은 입구만 남아있으며
야외공연장 등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민공원
다양한 숲길이
미로처럼 이어져 있어요.
달리거나 걷기에
너무나 좋은 길입니다.
시민사랑채
이 건물은 1960년대 후반
미군부대에 거주하던
미군 가족과 미국인 등을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건립된
미국인 학교였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학교와 체육관을 포함한
전체 건물을
강의, 세미나, 전시 등을 위한
시민 사랑채로
활용하고 있지요.
시민 사랑채
미로전시실로 들어가는 입구
문이 굳게 잠겨있더라구요.
예전 개관 당시 찾았을 때
내부에 볼거리가
제법 많았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평일에 워낙 찾는 분들이
없어서 그런지
닫아놓은 것 같아요.
폼나게 생긴 건물
사령관 관사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숲 속 북카페로
탈바꿈했네요.
숲 속 북카페 안
연령별로 어울리는
다양한 책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고요.
차 한 잔 마시면서
관심있는 책 읽으면
시간 잘 가겠는데요.
이용하는 사람들이
너무 없는 게
좀 그렇더라구요.
이러다가 문 닫는 건
아닌 지 모르겠어요.
무더운 여름
참여의 정원에는
예쁜 장미꽃으로
가득합니다.
꽃을 보면서
기분 전환하기 좋은
정원입니다.
아이들은
물놀이마당에
다 모여 있고
어르신들은
이곳 기억의 숲에
다 계십니다.
공원 내에서
그늘이 가장 많은 곳이라
그렇겠지요.
기억의 숲
역사의 아픈 흔적과
기억들을 안고 자란
하야리아부대 안의
플라타너스 90여 그루로
숲길을 조성하여
최고의 쉼터를 만들었어요.
부산시민공원
이곳저곳 둘러보고
처음 시작했던 곳으로 나왔어요.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대충 둘러봐도
2시간은 족히 걸릴 듯합니다.
인기가 많은 거울연못과
역사의 길 인근은
다음을 기약해야겠네요.
부산시민공원
부산시 부산진구 시민공원로 73
전화 : 051-850-6000
부산시민공원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없더라구요.
평일이고 해수욕철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부산을 대표하는
시민공원인데요.
보다 많은 분들이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게
중요할 듯해요.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모르면 갈 수 없잖아요.
계절별 축제나 행사 등을
자 주 마련하는 것도
외부 관객들을
끌어드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 겁니다.
우리의 땅임에도
무려 100년동안
주인 행사를 못했던
현재의 부산시민공원
2014년 5월 1일
부산시민공원의 개장과 함께
시민들 품으로 돌아왔으니
계속해서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카페 게시글
◎국내여행/관광지◎
[부산진구] 외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듯해요. ~부산시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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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0 14:2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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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히야리야부대가 폐쇄된 후 전국의 블로거들에게만 공개한 적이 있었지요.
그때 사령관 관사 내부까지 들어 가서 사진을 짝은 적이 있는데 그곳이
북카페가 되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들러 봐야지요,
주차는 어떻게 했나요?
남문 앞에 주차장이 제법 넓습니다.
요금이 있는 듯한데요.
저는 신해운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부전역에 내려서 갔습니다.
바로 부전역 뒤에 있거든요.
부산시민공원
규모도 상당하고 테마별로 잘 꾸며놨는데
다니시는 분들이 너무 적더라구요.
해수욕철이라 그렇겠지만
어마어마한 돈을 들이고도 인근 주민들만의 공간이 된 듯해서
안타까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