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 하반기 실적 개선과 3자 물류 시장 성장에 주목 - HMC투자증권
2Q13 택배 부문은 부진 지속될 전망이나, CL 및 Forwarding 사업에 주목
CJ대한통운은2Q13 IFRS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1,444억원, 영업이익3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추정된다. 2분기부터 CJ GLS와의통합실적이발표되는것을감안하면, 절대적인수준에서는그리좋은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4월 택배 대란및 5월 택배 파업등으로 인해택배사업이 정상적인 상황이아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인 것으로 판단한다.
택배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적면에서 선방 할 수 있는 이유는 CL 사업과 Forwarding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CL 사업부문의 경우 꾸준히 신규 화주가 영입되고 있고, 기존 화주들의 Volume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수익성도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Forwarding 부문의경우양사통합을통해규모의경제효과가발생하면서국내 Volume이증가하고있는추세인것으로파악된다. 물론, 올해부터해외포워딩매출이분기당약 800억원수준감소하지만, 국내 물량증가로 이를 일부 만회할 수 있을것으로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러한 CL 및 Forwarding 부문의 성장세는 양사 합병을 통한 시너지로 볼 수 있다. 특히, Forwarding 부문의 경우 규모의 경제와 네트워크가 가장 중요한 사업부이기 때문에, 합병 시너지는 예상보다 빠르게 가시화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하반기 실적 개선 가시화 될 전망
5월 있었던 택배 기사 파업은 원만한 타결을 통해 정상화 되었으며, 하반기부터는 택배부문의 마진 및 Volume 개선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분기 당 약 80억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동사실적 부진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KBCT의 경우 3월부터일부 컨테이너물량을 새롭게 유치하였고, 임대료 역시 일부 조정함에 따라 손실폭은축소될수 있을것으로보인다. 이에따라, 하반기부터는 실적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경제민주화 논의 지속은 3자 물류 시장 성장을 가속화
지난 6월 10일, 두산 그룹 계열의 글로넷이 물류 사업을 청산하기로 결정하였다. 물류부문은 2012년 3,1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사업부이다. 언론에 의하면, 이러한 결정은 핵심 비즈니스 모델에더욱집중하기 위한 결정이지만, 대기업일감몰아주기 자제 등경제민주화 관련논의도 고려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2자 물류 기업의 청산은 곧 3자 물류 시장의 확대를 의미한다. 우리는이처럼 경제민주화 논의가 진행되면서 3자물류 시장이 확대 될수 있을것으로 전망한다. 이는결국동사와같은전문 3자물류업체에게기회가될것으로판단한다. 2013년상반기에는일회적인 PMI 비용발생으로인해이익 측면에서 부진한모습을보여 줄가능성이높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 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큰 흐름에서 동사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여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