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PBR 및 PER 밴드 챠트. 출처=신한금융투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SK가스의 장기 성장에 대한 긍정적 의견이 제시됐다. 신한금융투자는 24일 SK가스의 미래 성장성, 밸류에이션, 배당 등의 매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 5000원을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SK가스가 올해 2분기 매출액 2.55조원(+81.5% YoY), 영업이익 487억원(+9.1%)으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글로벌 LPG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판매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72.7% 상승하고 LPG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12.4만톤으로 예상했다.
대리점과 해외 판매량은 국내외 경기둔화 영향으로 판매증가율이 각각 +2.1%, +0.1%에 그치겠으나 석유화학·산업체향 판매량은 +14.5%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국제유가 상승으로 납사(Naphtha) 가격이 크게 오르며 LPG의 가격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뿐만 아니라 연간 기준으로도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위원은 “2023년에는 에너지 가격의 전반적인안정화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액이 소폭 감소하겠으나 2024년부터는 외형이 다시 커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2024년부터울산GPS와 KET가 상업운전에 돌입하며 종합 에너지 업체로의 변신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산GPS 및 KET 개요. 출처=신한금융투자
울산GPS는 국내 유일의 LNG/LPG 겸용 발전소로 발전용량은 1227MW 규모다. 2024년 3분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EPC 단계를 거치고 있다. LNG 와 LPG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Optionality를 활용해 설비 운영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LNG/LPG 가격 차이에 따른 선택적 연료비 경쟁력 강화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와 합작으로 준비 중인 KET는 2단계 기준 연간 200만톤의 LNG를 저장할 수 있다. Use-or-Pay 등과 같은 장기사용약정을 통해안정적인 수익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는 “기존 LPG 사업에 LNG 관련 사업까지 더해져 2025년에는 매출액 10조원 돌파가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가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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