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12일 토요일 맑음(남산 둘레길과 청계천 등축제)
함께한님=연산동님 유니님부부 파랑새님 연산 물안개부부(5명)
코스=명동역(4번출구)-남산산책로-장춘단공원(4.4km)-을지로(석식)-청계천 등축제장
산에 단풍이 지고나면 늘 고궁을 찾아가곤 했었는데....
오늘 조카 손녀결혼식을 보고, 빨리 집에 돌아와 등산복을 갈아입고 약속장소인 명동역으로 향한다.
오후3시에 만나, 남산케이블카를 타고 갈려고 했었는데..많은 인파로 그냥 산책로를 걷기로 한다.
명동입구에서 장춘단공원까지 이어지는 4.4km의 단풍숲은 그야말로 오색의 향연이 펼처진다.
오후라 빛이 적어 조금 아쉽지만...
얼마만에 걸어보는 남산길인가?
40년전 남편과 데이트하러 오르던 남산길 오랫만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
모처럼 함께한 유니님 정말 좋아하는 모습에서 저절로 행복이 전해지는듯하다.
아마 올가을 마지막 단풍이 아닐까 싶다.
눈이 많이 내리면 다시찾을것을 약속하고,등축제장으로 향한다.
장춘단공원을 빠져나와 을지로를 지나, 연산동님 추억의 장소인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청계천으로 향하니 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아름답게 수놓은 화려한 등의 변신을 보고 시청역에서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오늘 5시간동안 도심을 걸으며,이제 해마다 가을이면 다시 찾을것을 약속한다.
함께한 우리님들 덕분에 멋진 하루 였답니다.
와룡묘
남산타워
장춘단 공원
장춘단공원
첫댓글 남산 단풍도 참 좋군요. 서울 사시는 물안개님 덕분에 촌놈 서울 귀경 확실하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