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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의 압박이 있더라도... 읽어주심 감사하겠네요.
예전에... 이 역사스페셜 게시판도...
나름대로 재밌었습니다.
(뭐... 난잡하긴 했지만, 인터넷에 안 그런데가 어딨으리오)
저번에 맘대로 폐쇄했던 이후로...
예전에 활동하시던 분들은... 그나마 슬쩍 보고 가는 관망모드인데...
저 역시 그렇습니다.
언제 폐쇄될지 모르는 게시판에 글 글적이기 거시기하고...
친하던 사람들 떠나고...
자기 생각이랑 다르면 인신공격하는 있어서는 안될 행태들도 거시기하고...
그래서 슬쩍 보고만 가게 되지요.
그래도 게시판이 다시 자리를 잡는 듯 하여...
구경만 하고 가는 입장이지만 "다행이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있는 일... 항상 반복되는 일로...
주기적인 대화재로 황폐와 재시작을 반복하는 아프리카 벌판처럼...
결말없는 네버엔딩 스토리가 반복 됩니다.
인터넷 어느곳의 역사게시판이건... 동일한 패턴입니다만...
이곳에서 그 황폐화의 폐단때문에 떠난 사람이 어디 한둘입니까?
딱 3가지.
딱 3가지 주제만 서로 조심하면 될텐데 말이죠.
그 첫번째가 한단고기요..
두번째가 박정희요...
세번째가 우리나라 잘났다 못났다 논란.
이 세가지는... 아무리 논리적 전개를 펼치더라도, 절대 끝이 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학계에서도 안 끝나고, "국민적 공감"으로도 안 끝나고.
현실세계에서도 절대 끝이 안나는데...
게시판에서 끝장을 보겠다고 돌격하시는 분들이 항상 있습니다.
"이 세가지는 이야기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제발 이 끝도 없는 이야기를, 게시판에서 끝장 보자며 식칼 들고 멱살잡지 말라는 겁니다.
(이렇게 말한다고 없어지겠냐만은... 쩝)
이 황폐화 핵폭탄 3종셋트를... 한데 묶은 문장 하나 소개해 드릴까요?
"단군 이래의 가난을 박정희가 없애줬다."
1. 은연중에 우리 역사의 시점을 단군으로 못 박고 있는 사상적 배경.
"우리나라는 단군 이전에도 있다" VS "단군 이후에 좀 더 현실적인 시기를 시작으로 봐야한다"...기타등등
2. 은연중에 박정희가 민족을 살렸다는 뉘앙스.
"있어선 안될 독재자를 경제논리로 미화시킨다" VS "구국의 영웅이다"...기타등등
3. 은연중에 우리는 항상 가난한 못난 나라였다는 논리.
"우리나라는 못살고 힘없는 소국이었다" VS "우리는 대단한 나라였다"
제가 어느 쪽 의견을 지지한다는 문제가 아니라... 이게 남의 배에 식칼 꼽는다고 단판에 해결될 문제일까요?
(고마해라! 마이 뭈다 아이가!!)
1) 한단고기 논란.
역사게시판 초토화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는게... 이 한단고기 논란입니다.
그래서 이 글의 대부분을 할애하고자 합니다.
지지자는 지지자대로 반대파는 반대파대로 끝장보자며 식칼들고 달려듭니다.
한단고기는 사실일 수 있습니다.
똑같은 이유로...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지지든 반대든 "증거가 이렇게 있지 않느냐, 있는데 아니라고 우길래"...라고 해봐야...
똑같은 말을 상대방은 물론, 일본이나 중국애들이 역사왜곡할 때 써먹는다는 점... 간과해선 안될 겁니다.
한단고기 계열의 의견을 묵살해서도 안되지만...
똑같은 이유로... 한단고기를 무기로 타인을 말살해서도 안된다는거... 당연하겠죠?
이런 말이 있죠...
운동권에 대한 속성 비판 중에...(이른 바 "운동권"에 대한 개인적 악감정에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자신들이 바르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남에게 설득시키려 한다"라는 의견이 있죠.
설득이라고 했지만... 설득을 완성해 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이상...
결국은 강요의 친척이 되고 마는 것이죠.
그렇다면 여기서 아햏햏 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운동권이 타도하려는 XX세력의 전유물인 강제/강요와 뭐가 다른가... 하는 것이죠.
세상을 右와 左로 나눴을 때...
극우와 극좌는 완전히 정반대의 사람들일텐데... 결국 비슷해져서 구별이 안되는 경우를 봅니다.
이 역사라는 바닥도... 이런게 있죠...
식민사관이 극히 오른쪽이라면... 한단고기와는 또다른 입장에서 극히 왼쪽에 민중사관이 있는데...
식민사관은 식민지경영의 정당을 위해 조선왕조를 까부셨는데...
민중사관은 민중의 입장으로써 조선왕조를 까부셨다죠.
(물론 민중사관 덕에 식민사관의 당파싸움 악몽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만)
극히 오른쪽에 "식민사관"이 있다면... "한단고기" 또한 극히 왼쪽에 있다고 가정할 수 있을겁니다.
식민사관은 국민 대부분이 공감하는 타파의 대상이겠지만...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극으로 달리면, 그에 따라 발생하는 만인공감의 폐단이... 바로... 식칼의 결판이겠죠.
(내 말이 맞으니까 사생결단을 내자... 이것은 꼭 특정 분야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한단고기를 반대한다고 식민사관의 추종자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색안경 좌우이분법은 항상 이거 아니면 저거라는 엉뚱한 결론을 만들어 냅니다만)
이쯤에서 저의 입장을 밝히고 넘어가야겠군요.
지금 밑에 사진에 보이는 책들(몇권 안됩니다만)...
저도 교과서를 벗어난 진보적 기사에 관심이 많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 사진의 책들을 보면... 살아있는 한국사를 제외하곤 전부 일본과 관련이 있는 책이네요.
이건 제 개인적인 취향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극진역사연구는 일본에 대한 자위가 분명 있습니다.
식민사관이란 것도 결국 일본에 새워놓고 간 것이니까요.
위 사진에서 입당구법순례행기를 기준으로, 좌우... 군입대 이전(左)/이후(右)로 나뉩니다만...
좌는 대개 역사적 미스테리, 교과서 탈출... 진보적 성향이고(대쥬신제국사, 환단고기도 읽긴 했군요)...
우는 대개 교과서(정규사학) 범주안에서의 역사 바로쓰기의 성향이군요(다시쓰는 임진왜란 같은 것도 결국 그런 부류군요).
군대 입대전에는, 숨겨진 역사에 관심을 같던 대학생이...
군대를 가면서, 레귤러 속의 진보노선을 택했달까요.
※참고...
1. 일본은 한국이더라 : 문화유적탐방 일본건국 역사의 비밀.
2. 노래하는 역사 : 일본의 만엽집은 조선말 암호다.
3. 고대 한일 관계사의 이해 : 양국 고대사 관련 논문집이랄까.
4. 역설의 일본사 : 천황가의 뿌리는 한국에서 시작되었다
5. 또하나의 만엽집 : 일본에서 먼저 출판된 "노래하는 역사"의 원작
6. 입당구법순례행기 : 당나라에 간 일본승려의 여행기. 신라의 위력확인.
7. 새로운 역사교과서 : 바로 그 왜곡교과서.
결국 저는... 답도 없는 미스테리로 싸우느니... 일본이 어떻게 유신개국하여 한국을 잡아먹었는가를 읽어보는게 훨씬 유익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한 예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 하겠습니다.
이 책은 1992년에 김문길(부산외국어대 일어과)교수가 냈던 책입니다.
이 책은 일본 고대(신의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다는 신대문자(神代文字)에 관한 책입니다.
(형설출판사는, 부산지역 대학교재를 다수 출판했는데, 그 회사 일본어교재의 표지도 이 神代文字였군요)
이 책은...
일본은 고대부터 문자가 있었고, 그것에 영향을 받은게 조선의 한글이다...라는 일본쪽 일부 주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문자가 신이 다스리던 시대의 문자이며 여전히 일본신사를 중심으로 전해내려오고 있다고 하기 때문에 일본의 신도(神道)에 대해 상당부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세계의 중심이다... 예수도 일본의 성지에서 가르침을 받고 갔다... 천손강림은 티벳고원이다...
별의 별 이론과 여러 유물/근거들이 적혀 있습니다.
물론... 저자는 그 근거를 설명하기 위해 책을 낸 것이 아니라... 그 허구성을 말하기 위해 책을 낸 것입니다.
(일본학계에서도 이미 허구라고 결판난 사항입니다만, 그렇다고 그나라 사람 모두가 허구라고 생각할까나?)
(벌써 노랗게 변했군요. ㅡ.ㅡ;;)
그 중... 세계지도를... 일본지도에 빗대어 설명한 지도입니다.
일본의 지리를 생각하고 읽어보면... 상당히 재밌는 패러디(?)입니다.
특히 아프리카=큐슈, 오스트레일리아=시코쿠는 상당히 일리(?)있죠.
마다가스카르가 타네가시마라든가, 카스피해가 비와호라든가, 그린란드가 사할린이라든가...
갖다붙이면 얼추 맞아떨어집니다.
뭐든지 100% 믿어 버리면... 그건 문제가 있습니다.
그건 종교입니다.
(아무리 종교라도, 요즘은 진짜 아담과 이브를 인간의 시작이라고 강요하진 않습니다)
교과서적 내용이... 역사의 진실은 아닐겁니다. 역사를 모두 설명할 수도 없구요.
(특히 한일고대사, 조선상고사에선 말이죠)
그렇지만... 그렇다고 한단고기를 100% 믿고 그 대변인(?)으로써 글을 쓰는 분들을 보면...
전 이 책... "일본고대문자연구"가 아련히 생각납니다.
아련히 묘~한 웃음을 짓습니다.
뭐... 한국사람 주특기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입니다만.
2) 박정희 논란
그는 친일파일 수 있습니다.
그는 빨갱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는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일 수 있습니다.
허나 공산주의의 반대는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입니다.
그가 있었기에 발전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가 없었어도 새마을운동과 유사한 조직이 이미 실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는 구국의 영웅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민주정권을 무너트리고 한국을 독재시스템에 몇십년간 시달리게 한 역사의 반동일 수 있습니다.
싸움은 끝이 없다는거... 이미 한단고기 논란에서 길게 설명했으니 다시 장황한 설명은 필요없겠죠.
세상은 빛과 그림자가 있습니다.
낮만 보고 요절한 하루살이가 본 세상과... 밤만 보고 요절한 하루살이가 본 세상이 같을 수 없다라고 우선 넘어가면 안될까요?
굳이 죽은지 100년도 안되는 답도 없는 인물의 빛과 그림자를 가지고 칼부림을 해야 할까요?
(물론 이 대목에서 하루살이는 하루만 사는게 아니다...라는 태클이 들어오는게 이나라의 현실이지만. ㅡ.ㅡ)
전면전을 할 필요가 굳이 있을까요?
그냥 의견 몇줄로 서로 넘어 갈 순 없을까요?
3) 한국/조선은 잘났다 못났다.
저 개인은, 한국 현대사/사회비판에 포문만 열었다 하면 끝을 낼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만...
우리의 역사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한국 역사가 잘났다 못났다를 떠나... 이 글에서 거론한 3가지의 논란핵폭탄의 공통점은...
결국 이세상 일반적인 문제입니다.
내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남까지 이렇게 생각하라고 강요하는데서 오는 싸움이죠.
제가 조선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만 하면...
제 홈페이지든 어디든... 싸움이 납니다.
생각은 말할 수 있습니다.
생각은 강요해선 안됩니다.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는 것과,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의 차이를 모를 때...
게시판은 꼭 싸움이 납니다.
이 역사게시판에서도 몇몇 요주의 인물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자기와 발언이 조금만 틀려도 욕하고, 현학적 자료를 우르르르 폭격하는 사람들.
모쪼록... 3가지 핵폭탄 전면전은... 자제합시다. 공멸할 뿐입니다.
P.S 1:
사대주의자 김부식이라고... 김부식을 부정적으로 봤더니만... 그게 또 식민사관에 말려드는 것이 되드만. ㅡ.ㅡ;;;
P.S 2:
저 개인적으로 인터넷에서 가장 자주 싸운 글이...
1. 조선이란 나라에 대한 본인의 변호(물론 세도정치가 시작되면 나도 조선을 욕하지만).
2. 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대망)는 역사가 아니다.
나도 신이 아닌지라... 반드시 옳았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논리와... "생각의 설명"과 "생각의 강요"의 차이...에 대해 무지하게 신경쓰는데...
싸움은 항상 일어납니다.
뭐... 그런 사람들 맨날 나보고 "독선"이라고 공격을 하지만...
내 생각을 뱉는 건 독선이고(말투가 삐딱했을지라도)... 자기 생각을 나한테 강요하는 건 "논리적, 민주적 자세" 인가보지. 푸훗~.
소설 대망을 기정사실, 절대적 경지에 놓고 그 걸로 깔아뭉개는 독선적 논리 행태를 가진 뭐 묻은 개가...(음~ 결국 저도 "개"라는 극단적 표현이 들어가고 말았군요. ^^;;)
첫댓글 피해야할 또 한가지=로마군단병과 중세기사의싸움... ㅎㅎㅎ 마징가z가이기냐..태권v가 이기냐..-ㅅ-;
공감이 가네요+_+~ 아 한가지 제가 생각하기에 진실이다라고 확언할 수 있는 한가지는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결코 못나지 않았다라는 거죠. 우리나라는 일본과 같이 섬나라도 아니고 가미가제의 보호속에 들어있지도 않고 중국과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지거나 교통이 불편한축에 끼지도 않습니다.
문명의 용광로라는 중국의 문명속에서 독자노선(이라고 하기엔 조금 낯뜨겁지만 아무튼 자치)를 유지하고 오랜기간 존립할 수 있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충분히 유능하고 잘났다고 봐야 한다 생각합니다. 우리 조상을 미화하여 극단적인 민족주의에 빠지는 것보단 좀더 이해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이 유익하다는게
원래 제가 생각한 핵폭탄 3종셋트는... 한단고기, 박정희, 기마대... 였습니다만... 근자에 들어... 기마대 논란보다 잘났네못났네 논란이 더욱 폐해가 큰듯하여... 흠흠.
하하 기마대논란도 치열하죠... 뜻깊은 글 잘 읽었습니다 명지광수님. 이곳 역사계시판 오시는 모든분들이 유념했으면 좋겠네요.
단군이후라는 말은 그저 첫시기를 말할때 우리나라가 쓰는말이에요, 그이상 파고들 이유없고 박정희시대에 단군이후로 잘살았던건 사실아닙니까? 그이상 뭔가 내밀게 있으면 따로 글을 쓰겠죠, 잘봤습니다.
내 나이가 몇인데 너무 친절한 설명이시군요...ㅡ.ㅡ;;; 작은 태클에도 핵폭탄은 터진다는 의도였는데... 그 전달이 그렇게 힘들던감유? ㅡ.ㅡ
그럴위도는-_-;;;(이바보;;) 그게 아니라 제가 예전에 쓴글중에 단군이후로 가장잘살고있는 우리나라라는 글을 썼었거든요.. 웬지 제가 공격목표인걸로 착각;;;
착각하셨다니 다행이지만... 어쨌든 단군이래의 가난을 몰아낸 박정희...라는 문장은... 어떤 면에서건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문장입니다. 굳이 세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고... 모쪼록 논리적, 현실적으로 자알~판단해 보소서.
맞는 말씀입니다. 특히 유신이후 어떻게 일본이 강국이 되어 제국이 됬고 우리는 그렇지 못했는지 탐구하는 것이 최근 우리나라를 이해하는것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평행선 달릴 의견에 서로의 의견개진정도로 멋있게 정리하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어쩐지 웃음이 나온다는+_+; 왠지 본문의 내용에 무척이나 상반되는 리플 같군요+_+V 엽 역쉬 차가운 이성보다는 꿇어오르는 감성이 더~~ 끌리는 건 어쩔 수 없나보네요. 오다 노부나가를 척살한 사람을 닉으로 사용하시는 분이 대망은 역사가 아니다라는 말을 쓰다니 왠지 쇼킹한데요+_+~ 제가 생각하기에
삼국지연의나 대망은 소설이지 역사라고 보기에는 필자의 상상이나 주관이 너무 많이 배여있죠. 그냥 빵이라고 불리기에는 치즈가 너무 많은 피자처럼요+_+~
물론 상상력을 자극하고 많은이에게 역사를 보다 친숙하게 대할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지만요. 위에 언급된 하나처럼요+_+~(위험 수위 삐삐~~) 아무튼 내용 잘보고 갑니다~ 좋은 글이네요. 내용자체를 언급안하기 보다 다른 사람의 주장이나 생각을 열린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더 중요하지 않는가 하네요. 자신의 생각
이 틀릴수도 있다. 아니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아니 틀렸다라는 마음가짐이 없다면 대화와 타협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봅니다. 소신을 쉽게 꺽는것도 문제지만 배척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겁니다. 역사속에서 언제나 등장하듯 수혈 받지 못하는 계급이나 국가는 썩어 문드러집니다.
물론 그 부식된 토지 위에 새로운 싹이 피어나지 만요. 피가 통하지 않는다 다른 생각이 영향을 주지 못하고 불변이다란 것은 황금과 같이 빛을 발하지만 결국 배고픔속에 아사되어 가야만 하는 비극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조금씩 변해가면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립해 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럼 이만
역시 체사레님의 300바이트 서너개의 꼬리말-_-;; 내 장담하건데 이정도 규모로 다시 쓰실듯....(항상 그럼이만.. 이라고 쓰신후 또쓰신다는;;)
하하하하 저스티니안님 말씀이... ^^;;;
BERSERK_SULTAN : 서양에도 이런예가 있는지 물어본 글인데... 체사레님은 보면 종종 약간 빗나간 쪽으로 대량의 리플을 다시더군요^^;; 서양에도 저런 예가 있나요? [2003/09/17]
明智光秀 : 저도.. 체사레님의 대략 현학적 리플에 압박을 받을 때가 많아요. ^^ 뭐, 그래도 그게 활동이란 것이니... 조금만 다듬으면 좋을듯. ^^ [2003/09/17]
윗 두 꼬릿말은 작년것인데... 뭐... 체사레님 개인의 버릇이랄까 스타일이랄까. ^^;;; 음... 슐탄님 보고 싶군요. 갑자기 일러스트를 배우고 싶은 욕망이 넘치는 터라... 더더욱 보고 싶군요. 홈홈.
제가 이래서 사회주의를 싫어하는 건지도 모르지만.... 할 말 다 못하면 왠지 일보고 밑 안 닦은거 같아서+_+;;; 헤헤. 함 봐주세요. 제가 주장하는 최상의 이념은 하나 언로는 튀여야 한다 왜? 나는 말 못하면 죽을거 같으니까+_+; 더불어 언로가 막히면 변화가 막히고 결국 부패해지고 말죠 진짜 끄~~~읕~~
몇마디좀 하고 꼴깞좀 떨겄습니다. 로마군단병과 중세기사단에 싸움에대한건데 이런질문에 답변함은 전략의 중요성에대한 토론입니다. 이거에대해 신경질적으로 생각하는사람들 때문에 이질문자체의 존엄성도 파괴되고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