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번 바다가 갈라진다
저멀리 등대섬이 보인다
동굴동굴 납작한 돌맹이가 제법 많다
장아찌 눌러주면 그만인데
바위에 붙허서 사는 톳과미역
따개비가 다닥다닥
등대섬이 가까워진다
강한 햇빛때문인지 속이 안좋고 어지럽다
물도 없이 그냥왔으니
더이상 진행할수가 없다
등대섬까지 80m 남기고 포기 ㅠㅠ 😭
뒤돌아서 가는것도 걱정이다
이런 급경사이니
목은 타들어가고 한발짝 걷기가 힘들다
어휴
아무생각 없이 내려왔건만
저산 꼭대기까지 갈생각하니 죽을맛이다
그렇다고 그늘진곳도 없으니
또 이런 경사를 한참 걸어야한다
힘들고 어지러울때 잠시 앉아있다가 휴식을 취하고
드디어 임도 정상까지 휴
이래서 최고조로 더울때는 충분한 물을 가지고 다녀야한다
여기서 부터는 항구까지 700m 내리막 길이고
바닷바람에 시윈하다
암튼 어찌저찌해서 항구 근처까지 도착
옷은 말그대로 물속에 빠진것처럼 됐다
어느 강아지는 덥다고 느러지게 자고
어느 개는 개고생하고
이런 차별이 ㅠㅠ
이식당은 주류를 안판다
이곳을 다녀간분들 보면 멍게비빔밥이 맛있다고 한다
그래서 멍게비빔밥2.물회1 주문
배도 고팠는데 깜박하고 사진을 못찍었네요
어느정도 먹고나서 밥을 말아서 생각이
속초 청초수물회보다 훨낳다
디저트로 블루베리 라떼
한참을 토박이 식당안에서 있다
바로 밑에 여객터미널가니
관광객들을 상대로 전복.멍게.참소라를 판다
전복1마리에 만원 비싸다
참소라.멍게 3만원.초장2.000원주고
오후4시15분
통영으로 갈배가 도착했다
당일치기로 가기엔 딱 좋은곳이다
피곤해서 그런가 눕자마자 잠이든다
어느정도 잤을까
밖을 내다보니 통영이 가까웠음을 알수있다
갈매기떼가 반겨준다
통영서호시장 들려서 유명한 짬뽕집에서 저녁하기로
동탄들려서 처형집 현관까지 짐갔다주고
집도착하니 새벽 1시8분
대충 짐풀고 샤워하고 취침
암튼 더위에 어디가나 집나가면 개고생은 각오해야한다
3박4일 휴가 잘다녀왔습니다
2일은 집에서 편히 쉬기로~~^^
첫댓글 ㅎ ㅎ ㅎ
고생 하셨어요
행운님의 개고생 덕분에 시원한 바다풍경 잘 감상했어요
고맙습니다.
개고생은 영원한 추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