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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방[5484]관자(管子)에게 배우는 처세술(요약)
춘추시대의 첫 覇者인 제환공을 覇者로 만든 참모 관중에 대해 알아본다.
01 인생의 목표를 세우라
"今日君成覇, 臣貪承命, 立於相位." : 管子 大匡
"오늘 군주께서 패업을 성취하고자 하시면 신은 명령을 받들어 재상의 자리에 오르겠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데는 커다란 인생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목표가 클수록 의지도 강인해진다.
인생의 목표가 없는 사람은 평생 이렇다 할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평범하게 살아가기 마련이다.
02 처세의 금기사항 네 가지
"不爲不可成, 不求不可得, 不處不可久, 不行不可復." : 관자·목민
불가능한 일은 하지 않고, 얻을 수 없는 이익은 추구하지 않으며,
오래 유지할 수 없는 지위는 차지하지 않고, 재차 실행할 수 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
인생을 살다보면, 처세에 금기하는 일이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금기사항을 위반하면 대개 인심도 잃고
일도 망치기 마련이다. 반면에 금기사항을 충실히 지킨다면,
사람들에게 덕망을 높이 쌓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관련 고사성어: 濫竽充數 : 능력이 없으면서 무리에 끼어 국록을 축내는 사람
03 방향타만 조정하라
"獨任之國, 勞而多禍." : 관자‧形勢解
군주 한 사람의 힘으로만 나라를 다스린다면
그 자신 역시 피로할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재앙과 불행이 따른다.
지도자는 조직의 방향과 목표를 상징하는 대표로서,
그가 마땅히 중시해야 할 것은 최종 결과물이다.
지도자의 능력은 조직을 이끌어가는 지휘자로서 일을 총괄하는 데 발휘되어야 하며,
세부적인 일까지 직접 나서서 챙길 필요는 없다. 다시 말해,
일이 진행되는 과정을 감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사소한 부분까지 시시콜콜 따지고 간섭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04 타인의 장점을 활용하라
"明主之官物也, 任其所長, 不任其所短." : 관자·형세해
현명한 군주는 인재를 기용할 때 그 사람의 장점만 고려할 뿐 단점은 보지 않는다.
이 세상에 완전무결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장점과 단점이 각각 있기 마련이다.
지도자로서 아랫사람의 장점을 발굴하고 키워주는 것은 필수적인 통솔력이다.
05 인재의 평가기준
"苟大意得, 不以小缺爲傷." : 관자·宙合
큰 뜻을 도모할 수 있다면 작은 결합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
아랫사람을 대할 때 사소한 실수나 잘못을 평가기준으로 삼아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거나 멀리해서는 안 된다.
인재를 낭비하고 위신을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급기야는
인재를 내쫓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06 소인배를 멀리하라
"寧過於君子, 而毋失於小人." : 관자·立政
군자에게 잘못을 저지를지언정 소인배의 미움을 사지 말라.
정정당당한 군자는 설사 당신이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시시콜콜 따지지 않을뿐더러 악의적으로 해치지도 않는다.
그러나 소인배들은 사소한 잘못에도 앙심을 품고 원한을 갚으려 든다.
그들은 당신 앞에서는 온화하고 친밀하게 굴면서 뒤에서는 온갖 모략으로 당신을 해치려 든다.
07 항상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라
"與人交, 多詐僞無情實, 偸取一切, 謂之鳥集之交." : 관자·형세해
사람과 교류할 때 거짓이 많고 진심이 없으며 모든 것을
사사로이 취하려는 것을 까마귀 떼의 사귐이라고 한다.
잔머리를 굴려 사람을 속이는 것보다는, 차라리 우직스러울지언정
진실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낫다. 진심을 다하는 사람은
타인의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해 주며 상쾌한느낌을주어 호감을 느끼게 만든다.
08 시간을 목숨처럼 여기라
"昔之日已往而不來矣." : 관자·乘馬
과거의 시간은 일단 사라지고 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우리에게 목숨은 단 하나밖에 없으며 인생은 시간의 연속이다.
만일 오늘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속절없이 낭비한다면,
이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페이지를 찢어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간을 목숨처럼 소중히 여겨야 한다.
09 무슨 일이든 제때 즉시 결단하라
"時至則爲, 過則去." : 관자‧國准
때가 오면 즉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때를 놓치고 나면 영영 기회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회는 한 번 놓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기회가 왔을 때는 망설이지 말고 즉시 붙잡아야 한다.
이 세상의 모든 일은 제때 기회를 붙잡느냐 못 잡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판가름 난다.
10 성공 후의 안일함을 경계하라
"無成有貴責其成也, 有成貴其無成也." : 관자·白心
성취를 거두지 못한 자는 당연히 그 성취를 중시하지만,
성취를 이룬 자 역시 과거에 성취를 이루지 못했던 때를 더욱 중시해야 한다.
성공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면서도 사람을 쉽게 현혹한다.
그러므로 성공을 거둔 후에도 반드시 안일함을 경계하며 신중해야 한다.
11 무리와 결탁하여 사리사욕을 꾀하지 말라
"先王不約束, 不結紐." : 관자‧樞言
선왕(先王)은 파벌을 만들거나 사람들을 끌어들여 동맹을 맺지 않았다.
지도자라면 명심해야 할 점이 한 가지 있다.
특정 집단의 사람들과 친해질수록 다른 집단의 사람들과는 멀어진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지도자가 아랫사람을 대할 때는 항상 공평함을 중시해야 한다.
12 살아가는데 명심해야 할 주의사항 세 가지
"事者, 生於慮, 成於務 失於傲." : 관자‧승마
事者生於慮 成於務失於傲
[사자생어려 성어무실어오]
일이란 사려깊은 생각에서 시작되고
꾸준한 노력으로 완성되지만 오만함으로 실패한다.
무릇 일이란 사려 깊은 생각에서 시작되고,
노력을 통해 성공에 이르며 교만함으로 실패를 초래한다.
성공하려면 반드시 깊은 사고력과 강력한 행동력을 갖춰야 하고,
성공을 거둔 뒤에는 교만과 자만심을 멀리하고
항상 겸손하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13 타인을 무시하지 말라
"非婢子之所知也, 婢子曰, 公其毋少少, 毋賤賤." : 관자‧小問
관중이 첩에게 "네가 알 바 아니다"라고 말하자 첩이 말하기를
"나리께서는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고, 지위가 비천한 사람이라고 업신여기지 마십시오"라고 대답했다.
사람은 누구나 그만의 독특한 가치가 있다.
어느 특정한 분야에서 남들보다 우월하다고 자만심에 빠져
타인을 무시하거나 우습게 봐서는 절대로 안 된다.
권세와 지위를 등에 업고 교만을 떠는 사람은 타인의 진심 어린
존경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또한 좋아질 수 없다.
14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지키는 원칙 세가지
"起居時, 飮食節, 寒暑適, 則身利而壽命益." : 관자‧形勢解
제때 일어나고 절도 있게 음식을 먹으며 찬 곳과 따뜻한 곳을 가리면, 몸이 건 강해지고 오래살 수 있다.
일정한 수면 시간, 규칙적인 식습관, 적절한 온도는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건강관리의 세 가지 원칙이다.
15 신용을 지키라
"信也者, 民信之." : 관자·小問
"신용을 지키면 백성들이 믿을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이다.
약속을 잘 지키면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신용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게 된다.
관중은 신용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소중한 미덕이며 처세의 기본 원칙이라고 여겼다.
신용이 좋은 사람일수록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서 쉽게 도움과 협조를 이끌어내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
16 사사로운 감정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小白之爲人, 無小智, 惕而有大慮." : 관자•大匡
소백의 사람 됨됨이는 잔머리를 굴리지 않으며,
성미는 급하지만 가슴에 큰 뜻을 품었다.
사람을 평가할 때는 사사로운 감정을 잣대로 들이대며
함부로 결론짓지 말라. 객관적인 사실을 근거로
그 사람의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취합해 판단하라.
그래야만 그 사람의 됨됨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17 안일함을 탐하지 말라
"沈於樂者洽於憂, 厚於味者薄於行, 慢於朝者緩於政, 害於國家者危於社稷." :관자·中匡
향락에 빠진 자는 우환에 허덕이고, 맛을 중시하는 자는 덕행이 부족하며,
조정을 태만히 여기는 자는 정사를 그르치고, 국가의 이익에 해를 끼치는 자는 사직을 위태롭게 한다.
무릇 안일함을 탐하면 인생의 목표나 꿈을 상실해 도태되기 마련이다.
18 아랫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
"微君之命臣也, 故臣且謁之, 雖然, 君猶不能行也." : 관자·小稱
"군주께서 신에게 묻지 않으셔도 신이 말씀드릴 것입니다.
허나 군주께서는 제 말을 따르지 않으실 것입니다."
한 사람의 지혜나 역량은 한계가 있는 법이다.
그러므로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갖추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는 조직을 이끄는 지도자라면 반드시 명심해야 할 점이다.
19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라
"善罪身者, 民不得罪也, 不能罪身者, 民罪之." : 관자·小稱
스스로 자기 자신을 반성하는 사람은 남들에게 욕을 먹지 않고,
스스로 자기 자신을 반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남들에게 욕을 먹는다.
용감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라.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은 타인에게서 찬사와 존경을 얻는다.
20 월권을 행사하지 말라
"毋代馬走代, 使盡其力, 毋代鳥飛, 使弊其羽翼羽." : 관자‧心術
말을 대신하여 달리지 말고 말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한다.
또한, 새를 대신하여 날지 말고 새가 날개를 활짝 펴고 날게 해야 한다.
지도자는 권한을 줄이고 잡다한 업무에서 빠져나오는 대신,
중요한 핵심이 되는 문제와 목표 방향 설정에 집중해야 한다.
다시 말해, 지도자는 '손과 발이 아닌 '머리'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다.
21 평온하고 온화한 마음가짐을 가지라
"大心而敢, 寬氣而廣." : 관자·內業
생각을 크게 하고 굳세지려면, 먼저 넓은 아량을 가지고 너그러워지라.
마음이 평온하면 사물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기분이 온화하면 서로 입장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고충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
평온하고 온화한 태도는 모든 분쟁을 깨끗하게 없애준다.
22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벌라
"非吾儀雖利不爲, 非吾當雖利不行, 非吾道雖利不取." : 관자·白心
나의 준칙에 맞지 않으면 설사 이롭더라도 행하지 않는다.
나의 상규 항상 지켜야 할 규칙이나 규정 역자)에 맞지 않으면
설사 이롭더라도 시행하지 않는다. 나의 상도(항상 지켜야 할 도리 역자)에
맞지 않으면 설사 이롭더라도 취하지 않는다.
돈의 중요성은 구태여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군자도 사람인지라
재물을 좋아하지만, 이를 취하는 데는 그에 맞는 도리를 지킨다.
다시 말해, 취해도 될 돈은 정당한 방법으로 벌어들이며,
취해서는 안 될 돈이라면 단 한 푼도 욕심 내지 않는다.
23 모든 일에는 정도가 있으니 과유불급하지 말라
"過與不及也, 皆非正也." : 관자·法法
지나침과 못 미침은 모두 정도가 아니다.
모든 일에는 정도가 있는 법이다. 정도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지나치거나 혹은 못 미치면, 크나큰 손해를 입게 된다.
일상생활에서든 직장생활에서든 매사에 적당한 정도를 지켜야 한다.
그 정도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일에 변화가 일어나거나 변질된다.
24 아랫사람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라
"夫爲國之本, 得天之時而爲經, 得人之心而爲紀." : 관자‧禁藏
무릇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은 천시(天時:하늘의 도움이 있는 시가 역주)를
장악하여 준칙으로 삼고, 민심을 얻어 기초로 삼는다.
물질적인 조건은 한정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궁핍한 환경에서도
아랫사람을 존중하고 사랑을 베푼다면, 그들은 충심을 바치며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다.
25 아랫사람을 격려하라
"終歲之租金四萬二千金, 請以一朝素賞軍士." : 관자·輕重乙
"1년에 세금 4만 2천금을 거두었으니, 청컨대 그 돈을 모두 병사들에게 상으로 나눠주시지요."
현명한 지도자는 아랫사람들이 열정을 가지고 일하며 미래에 대한
자신감으로 뿌듯해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
26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隨時而變, 因俗而動." : 관자·正世
시세에 따라 발전하고 변화하며, 서로 다른 풍속에 따라 행동한다.
사람을 사귈 때도 시장을 개척할 때도,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준칙을 지키라. 그래야만 인맥을 넓힐 수 있고,
사업상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사람들과 교제할 때는
상대방을 진정으로 존중해야 하고, 그러려면 그 사람의 독특한 개성과 습관을 존중해야 한다.
27 이상만 좇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라
"請勿施於天下, 獨施之於吾國." 관자·山至數
"청컨대, 천하에 널리 베풀지 말고 오직 우리나라에만 베푸십시오."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가장 금기해야 할 것은 현실을 무시한 채
이상만 좇는 맹목적인 행위이다. 현실적이지 못한 생각은
그저 멋들어진 물거품에 불과하다.
이상만 추구하는 사람은 실패자의 대열에서 벗어날 수 없다.
28 인색하지 말라
"吝於財者失所親." : 관자·牧民
재물을 쓰는 데 인색한 사람은 가까운 사람도 잃게 된다.
인색하지 말라. 인색한 사람은 모든 일에 잇속을 따지고 이리저리 재기 일쑤라서 좋은 인맥을 만들기 힘들고 큰일을 도모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색한 사람 가운데서 큰일을 이룬 성공한 사람이나 세상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는 위대한 사람이 탄생한 역사는 없다.
29 편견을 갖지 말라
"如地如天, 何私何親私; 如月如日, 唯君之節!" : 관자·牧民
하늘과 땅처럼 세상 만물을 대할지니 어찌 사사로움과 편애함이 있겠는가? 해와 달이 만물을 두루 비추듯이 할지니 그야말로 군주다운 절도이다.
지도자는 아랫사람을 대할 때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인재를 기용하고 인재의 발전을 꾀하는 데 이롭지 못할 뿐 아니라 조직의 단결에도 방해가 된다.
30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화합하라
"上下不和, 雖安必危危." : 관자‧形勢
위아래가 화합하지 못하면, 비록 잠시나마 안정되더라도 결국에는 위태로워진다.
'화합'은 기업 발전의 토대이다. 화합을 이루려면 각 부서 간에 의사소통이 원활해야 한다. 원활한 의사소통은 화합과 단결을 이루어내어 조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투지를 일으킨다.
관련 고사성어: 蛟龍得水; 물에 사는 이무기(교룡)은 물을 얻어야 신령함을 얻는다.
31 게으름을 떨쳐내라
"怠倦者不及, 無廣者疑神." : 관자‧形勢
게으른 사람은 뒤처지기 마련이고, 근면 성실한 사람은 신에 비길 만큼 효과적으로 일을 처리한다.
놀기 좋아하고 게으른 성품으로는 이른바 성공이나 걸출한 업적이 그저 그림의 떡일 뿐이다. 오직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해야만 성공을 거둘 수 있으며, 이는 성공을 위해 치러야 하는 필수적인 대가이기도 하다.
32 일벌백계의 책략
"請以令召城陽大夫而請之." : 관자·輕重丁
"청컨대, 성의 대부를 불러들여 그 죄를 물으십시오."
이른바 "일벌백계"란, 하나에게 본보기를 보임으로써 모두에게 경종을 울리는 방법이다. 규율을 위반한 한 명을 대표적으로 징계하고 나면, 혹여나 규율을 어기려고 했던 나머지들은 자기 자신을 스스로 자제하고 규율에 따르게 될 것이다.
관련 고사성어: 殺鷄儆猴 : 닭을 죽여 원숭이에게 피를 보여주어 원숭이의 항복을 받는다.
33 경쟁속의 눈속임
桓公問於管子曰 "楚者, 山東之强國也. 其人民習戰鬥之道, 擧兵伐之, 恐力不能過, 管子對曰, "即以戰鬥之道與之矣." : 관자·輕重戊
제환공이 관중에게 물었다. "초나라는 산동의 강국이오. 초나라 백성은 전투에 능하니 과인이 군사를 일으켜 쳐들어가고 싶어도 군사력이 부족해 패배하게 될까 봐 걱정이 되오." 그러자 관중이 대답했다. "경쟁적인 전투방식을 경제에 응용하면 됩니다."
거짓된 모습으로 상대방을 속인 다음에, 상대방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오류를 범하게 만든다면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관련 고사성어: 明修棧道 暗渡陳倉 : 겉으로는 잔도를 수리하는 척 하지만 암암리에 병력을 파견하여 진창을 건넌다. 거짓된 모습으로 상대방을 속인다.
34 일을 할 때는 정확한 시기를 택하라
"令有時. 無時則必視觀順天之所以來, 五漫漫, 六惛惛, 孰知之哉?": 관자‧四時
정령을 반포하여 시행할 때는 때와 계절에 맞추어야 한다. 때와 계절에 맞지 않으면 하늘의 법칙을 위반하게 된다. 하늘이 정한 때의 변화를 유심히 관찰 해야만 그때에 맞추어 순응할 수 있다. 일, 월, 성, 신, 세와 양지, 음지,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자연의 이치를 모른다면 어찌 객관적으로 세상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정확한 시기에 맞추어 명확하게 일을 하라. 다시 말해서, 일을 할 때는 그 결과를 내다볼 줄 알아야 하며, 설사 좋은 일일지라도 정확한 시기를 택해서 실행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35 권력을 감독하는 일에 소홀하지 말라
"有道之君, 上有五官以牧其民, 則衆不敢踰軌而行矣; 下有五橫以揆其官, 則有司不敢離法而使矣" : 관자·君臣
도를 갖춘 군주가 위로 오관을 두어 백성을 다스리도록 하면, 뭇 백성이 감히 법도를 어기며 함부로 행동하지 못한다. 또한 아래로 오횡을 두어 관리들을 감독하면, 관리들이 제멋대로 법을 어기며 전횡을 일삼지 못한다.
권력은 가치 중도적인 물건이다. 권력 자체는 나쁜 점도 좋은 점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옳고 그름조차 구별할 수 없다. 그러나 강제성과 권위성을 갖춘 특정 권력에 규제와 제약을 가하지 않으면 십중팔구 부패를 초래하기 마련이다.
36 유비무환
"夫謨無主則困, 事無備則廢, 是以聖王務具其備, 而愼守其時." : 관자·霸言
일을 도모하는 데 주관이 없으면 곤경에 빠지고, 일을 처리하는 데 준비가 없으면 실패한다. 그러므로 현명한 왕은 완벽한 준비에 힘쓰고 신중하게 때가 오기를 기다린다.
단 한 순간의 실수로도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므로 일을 할 때는 절대 맹목적인 자부심에 사로잡히거나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항상 만일에 대비해 완벽하게 준비를 해둬야 한다.
37 인본주의적 경영
"是故國之所以爲國者, 民體以爲國; 君之所以爲君者, 賞罰以爲君." : 관자·君臣
국가가 국가일 수 있는 이유는 백성이라는 근간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군주 가군주일 수 있는 이유는 상과 벌을 공정하게 집행하기 때문이다.
인본주의는 발전의 근본 목적이 사람이라는 것을 주장하는 동시에, 왜 발전하는지 또 누구를 위해 발전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에 해답을 준다. 또한 사람이 바로 발전의 근본 원동력이라고 주장하는 동시에, 어떻게 발전하고 또 누구를 의지하며 발전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에도 해답을 준다.
38 사전조사의 중요성
"行此道也, 國有常經, 人知終始, 此霸王之術也, 然後問事, 事先大功, 政自小始." : 관자‧問
어떠한 방침을 시행하면, 나라에는 준칙이 생기고 백성들은 지켜야 할 규범이 생긴다. 이것이 바로 패왕의 제업을 이루는 정책이다. 그리고 그런 다음에는 다방면으로 조사하고 자문을 구해야 한다. 자문은 큰 공훈을 세운 사람에게 먼저 구해야 하고, 정책을 베푸는 일은 작은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조사는 일정한 형식과 다양한 방법으로 직·간접적으로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일이다. 객관적인 정보는 합리적인 결단을 내리는 데 중요한 전제가 된다.
39 능력 위주로 인재를 발탁하라
"見賢不能讓, 不可與尊位; 罰避親貴, 不可使主兵." : 관자·立政
현명한 사람을 보고도 양보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높은 지위를 주면 안 된다. 그리고 형벌을 집행할 때 군주의 종친이라고 해서 피하는 사람에게는 병권을 맡기면 안 된다.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떠나 인격과 능력을 중시하며 인재를 기용하는 것은 능력에 상관없이 개인적인 친분관계만을 따지며 인재를 기용하는 것과 상대적인 개념이다. 전자는 훌륭한 인품과 뛰어난 재능, 그리고 지략을 인재 기용의 기준으로 삼지만, 후자는 친분관계를 유일한 기준으로 삼는다.
40 받기 전에 먼저 주는 경영의 법칙
"能佚樂之, 則民爲之憂勞,
能富貴之, 則民爲之貧賤,
能存安之, 則民爲之危墜,
能生育之, 則民爲之滅絶" : 관자·牧民
백성을 편안하고 즐겁게 해주면 그들은 군주를 위해 근심과 노고도 감수한다. 백성을 부유하고 귀하게 해주면 그들은 군주를 위해 가난과 비천함도 감수한다. 백성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해주면 그들은 군주를 위해 위험에 빠지는 것도 감수한다. 백성을 자손 대대로 번성하게 해주면 그들은 군주를 위해 목숨을 희생하는 것도 감수한다.
이른바 "주는 것이 받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먼저 상대방에게 이득을 주라.
위 자료는 "관자에게서 배우는 처세술" 노학자저, 하진이역, 해피북 발행, 2014.의 주요내용 요약입니다.
事者生於慮 成於務失於傲
사자생어려 성어무실어오
일이란 사려깊은 생각에서 시작되고
꾸준한 노력으로 완성되지만 오만함으로 실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