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빌1:9-11)
바울의 한 가지 기도제목은
성도들 안에 '사랑'이 점점 더
풍성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사랑이 지식과 총명으로 풍성해져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는
분별력이 생기게 되고,
그리할 때 주님으로 말미암는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의의 열매'란
일한 것이 없는 자에게 부어지는
하나님 아버지의 한없는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는
조건없는 은혜입니다.
사랑이 풍성해질 때
분별력과 지혜가 생기고
결국 하나님의 은혜의 열매가
가득 맺어지게 되어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이 된다는
성화의 과정의 프로세스가
깊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의 어떠함을
제대로 깨달아 아는 것과,
내게 허락하신 공동체 안에서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
즉,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에
착념하여 집중할 때에
내가 그토록 원하고 바라는
은혜 속에 강한 삶을
살아갈 수 깨닫게 됩니다.
사도 바울의 기도가
2000년 후에 빌립보서를 읽고있는
나를 위한 개인적인 기도처럼 느껴집니다.
내 삶이 '사랑'에 초점이 맞추어져
오직 사랑만 하며 살아가라는
바울선생님의 간절한 기도를 힘입어
오늘 하루동안 내 모든 말과 생각과 행실이
사랑으로 가득한 삶이 되어야겠습니다.
<적용>
오늘 몇 가정과 함께 만나 교제를 나누게 되는데 사랑으로 섬기며 마음과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주님의 사랑의 보살핌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데 좀처럼 그 사랑에 감사치 못하고 무덤덤하게 지나갈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조금만 힘들어도 마음이 굳어져서 주님의 사랑에 대한 감각이 없어지는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늘 주님의 사랑에 목말라하는 가난한 심령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그리고, 제게 맡겨주신 사람들을 향하여서도 기도의 줄을 놓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한시라도 그들을 향한 마음의 끈을 놓지 말고 늘 착념하여 생각하며 기도와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마음을 부어주소서. 제 삶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초점이 맞추어질 때 은혜 속에 강한 삶을 살게 되고 그것이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이 된다는 명확한 음성을 오늘 들었습니다. 배운대로 실천하겠습니다. 오직 사랑만 하며 살겠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더 많이 깨닫게 하시고, 그 사랑을 더 많이 열방 가운데로 흘려보내게 하소서. 찬송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