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청소년과 젊은층이 많이 보는 kbs(2tv) {개그콘서트}라는 프로가 있다.
나는 이 프로를 평소에 보지 않았었는데.. 3주전에 우연히 보면서 한가지 이상한점을 발견하였다.
몇분간씩의 마치 서바이벌 개그프로같은 이 프로그램의 중간에 영화 '집으로'를 패러디한 듯한 [집으로]라는 타이틀로 세명의 개그맨들이 등장하여 몇분간 개그를 하는데.. 엽기할머니와 손자 2명이 등장한다.
손자 한명은 철딱서니 없는 떼쟁이로 나오고(아마도 막내인듯..) 또한명의 손자가 문제인데..(아마도 첫째인듯..) 문제의 그 손자역은 나름대로 오래된 개그맨이라 할 수 있는 김대희라는 자이다. 그 김대희가 말하자면 칠득이, 영구, 맹구 류의 바보로 출연하는데.. 정말 의아한것은.. 왜 그 바보(김대희)는 왼쪽가슴에 자구도 선명한 <대구>라는 이름표를 달고 나오느냐이다.
아주 옛날 코찔질이 초등학교 입학생의 왼쪽 가슴에 달았던 코닦이용 손수건이 왜 그 개그맨의 이름표가 되었는지.. 왜 하필 그 이름이 <대구>인지.. 정말 알수가 없다.. 이런 의문점은 나에게만 보이는 특이한 현상인가..? ..아리송할 뿐이다.
나는 대구와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경기도 토박이 이지만.. 정작 당사자인 대구분들은 아무런 관심도 없는것인지 아니면 아무도 시청하지 않는것인지.. 또는.. 별것도 아닌것인지.. 그냥 웃어넘기면 되는것인지.. 알수가 없는일이다.
추론하건데.. 혹시 대구를 음해하는 모종의 장난은 아닌지.. 한나라당이나 박대표를 은유적으로 조롱하는 것은 아닌지.. 그런 염려에서 여기 대구방에 글을 올려보는것이다.
몇달전 8월인가 언제쯤에 살인마 김재규 규탄시위를 서울 민보위앞에서 대대적으로 하기로 한 바로 전날인가 당일날 오전인가 박사모에 가입하고 있던 노빠개그맨 '김구라'가 박사모 자게에서 논리대결을 벌이자며 김빼기 작전을 노골적으로 폈던 일이 있었다. 작금의 '개그콘서트' <대구>건은 그와 같은 맥락에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그 [집으로]가 아직도 여전히 방송되는지 일요일인 오늘도 살펴보았는데 역시 오늘도 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내가 본것은 연속 3주째이지만 더 오래전부터 방송했는지 난 알수 없다.
이런글을 올려야지 맘먹다가 오늘에서야 작정하고 올리게 된것은 이 {개그콘서트}라는 프로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많이 보는 프로이고 특히 4살과 8살짜리 내 조카들이 특히 재미있게 보는 프로이기 때문이고..
젊은층들이 부지불식간에 특정 지역(대구)과 한나라당,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박대표님에게 나쁜 이미지가 각인되는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편파방송을 더이상 말해 무엇하리오만.. 내가 낸 피같은 시청료로 그런 음해프로가 의도적이든 아니든 행해지고 있는 현실이 서글프기 짝이 없다. 그렇다고 요란하게 대응하여 그들에게 오히려 유명해질 기회를 주어선 안될것이다. 그냥 모른체 무시하기도 맘 아픈일이기도 하지만.. 주의깊게 모니터 할뿐..
모쪼록 지혜가 번뜩이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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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구 -.-;; ... 프로가 부분개편 된것인지.. 암튼 오늘 또 지켜보았지만 [집으로]는 없어진것같네요.. 사실확인 하실분은 지난방송 다시보기를 하셔야할듯 하네요.. (지난주까지 연속 3주째 보았는디..)
마지막 초대님 제보로 kbs 홈페이지에 가서 시청자 코너,kbs에 바란다,시청자가 말 할수 있는 곳은 모두 들어가 거칠게 항의(대구시민들이 kbs에 항의 데모 한다.시청료 거부,광고 제품 불매)하고 대구 광역시 게시판에 "집으로의 대구 비하"를 kbs홈페이지 방문하여 항의글 주문 했습니다.마지막 초대님 고맙습니다.
나는 열심히 봣는데 집으로는 안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