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안서방의 확바꾸자TV, 안창현입니다.
오늘도 안서방은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대한민국이 왜 요행사회인지 알아봤지요?
대한민국의 경제 신화, 한강의 기적 등은 우리나라가 경제적인 부흥을 일군 것을 말하는 미사여구이지만 그 말 뒤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드리워져 있지요.
전 세계에서 거의 유례가 없는 초고속 경제성장을 일군 우리나라는 국가와 사회의 모든 면에서 기초와 과정을 경시하고 오로지 성과 위주의 결과주의에 몰입한 것이죠.
하지만 그 후유증은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크고 무서웠어요.
인간의 정신보다는 물질을 우선시하게 되면서 황금만능주
의가 우리의 삶을 짓누르고 사회 구석구석은 불합리와 부조리로 채워졌지요.
미래와 후세를 생각하기 보다는 지금 당장만 생각했고 나만 생각하는 풍조가 자리 잡게 됐지요.
남이야 어떻게 되든 나만 살고보자는 의식이 지배했습니다.
또, 앞으로의 결과를 생각하기 보다는 지금 눈앞에만 급급한 나머지 법이든 규칙이든 어기고 자신만 배를 불리고 이익을 보면 그만이라는 식의 이기주의가 지배하게 됐어요.
내가 한 일로 인해 남에게 어떤 피해가 되고 어떤 불이익을 초래하는지는 생각할 필요도 없고 오로지 나만 생각하는 의식이 팽배한 사회가 된 건 아닐까요?
이런 의식을 가진 사회 구성원들이 많아지면서 우리 사회는 공정보다는 불공정이, 원칙보다는 편법과 요령이 앞서는 사회가 되어 갔어요.
불법을 저지르고도 돈이나 인맥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반칙으로 남을 이기고 앞서가려는 사람들이 늘
어났습니다.
그렇게 돼 가면서 힘없고 돈 없고 백 없는 서민들은 열심히 법을 지키면서도 늘 뒤처지고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며 살아가야 했지요.
이렇게 대한민국은 공정한 사회라기보다는 불공정한 사회
가 되어가면서 원칙이 사라지고 요행과 편법만이 판을 치는 사회가 된 것 아닐까요?
법을 어기고 남을 속이는 자는 항상 앞서가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늘 뒤처지며 박탈감을 느껴야 하는 사회, 그 결과 선량한 사람들도 일확천금을 꿈꾸는 요행주의, 한탕주의에 물들어 가며 우리 사회가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병들어 가는 우리 사회를 정상으로 돌리고 건강한 사회로 되돌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한 치료법은 간단합니다.
기초를 반듯이 세우고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운 후, 온 국민이 거기에 따라 살아가면 됩니다.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지요.
우선, 국가를 운영하는 주체들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정치 지도자는 온 국민을 설득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지도자는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해야 하고 평등하고 공정한 법 집행을 하면 국민은 모두 따를 것이고 나라의 근간인 기초가 확실히 바로 잡힐 것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부와 권력, 지위의 상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법이 있다면 우리 사회는 올바르게 설 것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다음 주에는 우리나라에 만연한 불법의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행복한 시간 되시고 안서방은 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