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박소연] 3월 마지막주 증시전망
미국과 유럽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초동 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1) 미국은 중소은행 뱅크런은 잠시 멈췄지만 은행권 대출 태도 경색으로 상업용 부동산 쪽 경고음이 커지고 있으며
2) 유럽의 경우 크레딧스위스-UBS 전격 합병에도 불구하고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에 해당하는 AT1 전액 상각으로 독일/프랑스 은행권까지 불똥이 튀는 형국입니다.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 작년 한국 정책당국이 그랬듯, 은행권 펀딩 및 단기 유동성 공급 대책들이 쏟아져 나올테니까요.
그러나 어쩔 수 없는 귀결은 은행권의 대출태도 경색입니다.
올초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중국 리오프닝, 물가 완화, 견조한 미국 고용 등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을 전망했지만 이렇게 되면 경기침체 심화가 불가피합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상업용 부동산 주가가 약세를 보인 반면 몬덜리즈, 허쉬 등 방어적 성격이 강한 음식료주들이 52주 신고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금 가격 강세 요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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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동향 : KOSPI 변동성 컸지만 (+) 마감. FOMC 매파적 스탠스 불구 CS-UBS 합병, 예금자 보호 확대 기대로 종목 장세 연장. 국고 3년물 23bp 하락한 3.18%, 원/달러 환율 8원 하락한 1,294원
▲ 업종/종목 : 이수화학(+67.2%)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공급 소식에 급등. 금양(+60.0%), 조일알미늄(+48.4%) 등 2차전지 소재주 강세 연장. DB하이텍(+17.2%) 팹리스 물적분할 주총 앞두고 급등. 한미반도체(+24.5%), 주성엔지(+31.3%) 등 반도체 장비주 강세
- 52주 신고/근접 : 오리온, 오리온홀딩스, CJ, 농심 / 삼천당제약, 덕산네오룩스, 에스앤에스텍, 미래나노텍, 탑머티리얼 등
▲ 주말 해외동향 : 뉴욕증시 상승 마감. 도이체방크 8% 급락 소식에 약세 출발했으나 옐런 재무장관이 금융안정 비공개회의 소집한 것이 알려지며 진정. 안전자산 선호에 허쉬, 몬덜리즈 등 음식료주 52주 신고. NDF 원/달러 환율 1,296원 호가
▲ 종합판단 : 인플레 고착화, 고금리 지속 우려 재확산으로 Index 추가 상승 어려워.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은행권, 부동산 등 자산부채 장단기 미스매칭 이슈로 경계적 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