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Enhanced Autopilot 출시 : 1분기 수익성은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준]
삼성모빌리티 임은영입니다.
테슬라의 Enhanced Autopilot 활성화와 텍사스, 베를린 공장 초기 손실 뉴스에 대해 업데이트해 드리겠습니다.
■ Enhanced Autopilot(EAP)
EAP는 Autopilot과 FSD의 중간 단계이며, 가격은 미국시장 6천 달러, 중국시장 3.2만 위안(4,779달러) 입니다. FSD 대비 50% 가격입니다.
Autopilot에서 가능한 Adaptive Cruise Control(자동 차간거리 유지) / Emergency Braking(긴급제동 장치) / Blind-Spot Monitoring(사각지대 감지) / Lane-Keeping Assistance(차선 유지) 기능이 포함됩니다.
그 외에 Navigate on Autopliot(고속도로에서 방향지시등에 따라 차선변경, 교차로 운행, 도심로 진입) / Auto lane change(고속도로에서 자동 차선변경)/ Autopark(자동주차 기능) / Smart Summon(차량호출 기능)이 추가됩니다.
FSD는 현재 Traffic Light and Stop Sign Control(신호등 인지기능)이 가능하고, 시내자율주행 기능이 개발 중에 있습니다
EAP도입으로 긍정적 효과는 손익개선입니다. EAP는 100% 매출로 인식되기 때문에, 자동차부분 수익성이 더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FSD는 EAP 대비 신호등 인지가 가능하여, FSD의 채택율은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2022년 시내자율주행 상용화로 FSD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가들에게는 실망스러운 뉴스일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금까지 FSD 판매 시, 50%는 당기 매출로 인식하고, 50%는 이연매출로 인식해왔습니다. 1분기 말 기준 FSD, 슈퍼차저, 커넥티버티 관련 이연매출은 25.6억 달러입니다. 현재는 신규고객의 5~6%정도만 FSD를 채택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 텍사스, 베를린 공장 초기 손실
일론머스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텍사스, 베를린 공장의 가동률 향상이 지연되면서, 수십억의 손실이 발생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인력 수급과 글로벌 물류 대란이 부품수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공장을 포함하여 텍사스공장과 베를린공장의 투자금액은 각각 55억달러 수준입니다.
배터리 공장이 없는 중국공장(20억 달러)에 비해 초기 투자금액이 2배 이상 크고, 미국은 인력난을 겪고 있기때문에 가동률 향상이 느리게 진행 중입니다.
한편, 베를린공장은 6월 18일에 주당 1천 대 생산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테슬라는 신공장 가동률 향상이 될때까지 손실을 감내하기 보다는, 6월 17일에 차량가격을 3~5% 인상, EAP 옵션 별도 출시를 통해 손익 개선 방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량가격 인상으로 수요 둔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테슬라는 중간에 딜러 네트워크 없는 직판매 구조로, 재고를 쌓아둘 수 없는 사업구조입니다.
테슬라의 가격인상은 수요가 탄탄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1분기에 기록하였던 테슬라의 영업이익률 19.2%는 향후 테슬라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수익성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