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TSMC, 반토막 날 일이야? - 주가, valuation, 컨센서스 점검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입니다.
지난 금요일 간만의 반등이 나왔습니다만, 반도체 섹터는 대부분 종목들이 작년 말 대비 크게 하락한 상태입니다.
TSMC도 예외는 아니었고, 특히 valuation 관점에서는 고점 대비 반토막 이상입니다.
그런데 동사 이익 전망을 고려해보면 이 같은 낙폭을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 YTD 주가와 P/E 변화 (FactSet)
- TSMC: 주가 -29%, P/E -40% (24배→14배)
- SOX: 지수 -31%, P/E -40% (25배→15배)
■ TSMC: 2022~2023E 컨센서스 (FactSet)
: 매출 2022년 +26%, 2023년 +16%
: EPS 2022년 +46%, 2023년 +10%
불황기에 어떻게 TSMC만 이익이 늘겠나 의문이실 수 있지만, 현재 TSMC는 물량(Q)와 가격(P) 모두 증가세에 있습니다.
과거에도 동사의 매출액은 지난 2011~2021년 사이,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7차례나 outperform한 바 있고요.
■ 선단공정 시장 독주 지속
- 올해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확대 전망
: 2021년 53% → 2022년 56%
- 하반기 대표 팹리스 NVIDIA와 Qualcomm이 TSMC 위탁 비중을 확대 예정
- 내년 Apple과 Intel의 3nm 공정 위탁 개시
■ 가격 인상 효과
- 2021년 12월부터 가격 인상 반영 시작
- 2022년 들어 매 월 30% 이상의 매출증가율 기록 중
- 2023년 가격 추가 인상 논의 중이라고 보도
올해 수년 만에 가격을 인상하였기에, 성장률 둔화(피크아웃)는 불가피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 2023년에 대한 가격 협상이 이루어지기 전이고, 또 새로운 물량들을 수주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들이 이익 전망 하향 조정을 우려할 때, 동사는 외려 상향 조정될 여력이 존재함을 의미할 텐데요.
이는 힘든 시기일수록, 더욱 차별화되는 요인입니다.
감사합니다.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