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드래프트에 대한 간략한 소개🔥
6년전 이맘때쯤, 그 해 드래프트는 최악의 드래프트라고 불리었습니다.
시즌 초반 코디 젤러부터, 마커스 스마트, 알렉스 랜, 앤써니 베넷, 빅터 올라디포, 널렌스 노엘까지 과장해서 Top 10 안에 드는 선수들은 목드랲1등 안해본 선수가 없었습니다. 확실한 1픽이 없었던 탓에 드래프트의 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쥐고 있었습니다. 이미 지난 2년동안 어빙,웨이터스로 가드 유망주 2명을 뽑았던 캐벌리어스는 SF/PF트위너였던 앤써니베넷을 뽑게됩니다.
결과는?
아이러니하게도 1순위인 베넷과 로터리끝인 14순위 샤바즈무하마드를 빼면 다 NBA에서 생존하였습니다. 12명의 선수들 중 주전이 5명이 있을정도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렇게 2013년은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드래프트가 되었습니다.
🔥2019년은 2013년과 판박이인가?🔥
서론이 약간 길었습니다.
2019드래프트는 2013드래프트 때와 비슷하게 뎁스가 좋지않은것으로 평가받고있습니다. 그렇다면 2019년 드래프트도 2013년처럼 현재예상을 뛰어넘을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 이유로는 아래 3가지가 있습니다.
(원래 드래프트라는게 결과주의이기 때문에 이러한 예상은 이를 수 있습니다. 이해해주시고 봐주세요.)
💥) 확실한 1순위가 있다.......(?)
💥) 유망주들이 윙 포지션에 몰려있다.
💥) 탑 유망주 중 하이 리스크 선수들이 많다.
💥일단 먼저 확실한 1순위가 있다는 것부터 적어보겠습니다. 이유를 보고 "1순위가 확실한거면 장점 아니야?"라고 떠올렸을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1순위가 하이리스크선수라면 달라질수 있습니다. 자이온 윌리엄슨은 하이리스크 중에 엄청난 하이리스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그의 신체스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위는 자이온과 바렛의 신체 스팩입니다.
(저 사진만 만드는데 30분 걸렸습니다.....)
자이온은 키가 바렛과 비슷하며, 윙스팬도 2cm만 더 깁니다. 하지만 둘의 몸무게 차이는 35kg차이입니다. 자이온의 문제점은 여기서 나타납니다. 201cm의 키로 129kg의 몸무게입니다. 대학 때는 운동능력으로 버틸 수 있지만, NBA는 그게 아닙니다. 대학보다 몇배 더 치열한 NBA에서는 자이온의 신체는 통하지않을확률이 높습니다. 윙자원중에서 바렛은 평범한 신체사이즈라고 평가받는데 자이온은 인사이드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바렛과 비슷합니다. 물론 자이온이 스킬풀하고 운동능력이 최상급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신체를 가지고 NBA에서 살아남기는 힘들거같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유망주가 윙포지션에 몰려있습니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는 목 드랲 로터리 안에서
PG-3
SG-3
SF-2
PF-3
C-2
반면 2019년 드래프트는
PG-1
SG-7
SF-3
PF-1
C-2
으로 윙포지션인 SG/SF에 10명이나 몰려있습니다. 이는 구단들의 선택지가 줄어들고, 원하는 핏을 픽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선수로서는 이미 자신의 포지션이 자리가 잡혀진 팀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르코 밀리시치는(팬분들께 죄송합니다.) 신인시절 2픽으로 뽑혔음에도 불구하고 제4의 빅맨으로 나섰습니다.
💥탑유망주가 하이리스크이다.
목드랲 1, 2, 3순위를 살펴보면 자이온, 모랜트, 바렛입니다.
자이온은 신체 때문에 평가단들에게 NBA성공에 대한 확신을 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모랜트 또한 빈약한 몸매와 더불어 없다시피한 외곽(공격 옵션 절반 이상이 돌파시도)으로 NBA에서 살아남을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들게합니다.
RJ바렛 또한 선배인 위긴스의 하위호환이라는 말을 듣고, 고쳐야할 부분도 많습니다. 신장도 윙포지션상 평균이라서 딱히 장점도 아닙니다. 외곽슛도 문제이기 때문에 NBA에서 오래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전체 1,2,3픽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하이리스크이면 그 드래프트의 평가도 하락할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2013년 그 당시에도 최악의 드랲, 역대 최악의 뎁스, 클블은 1픽걸려도 망이다. 등 악담이 많았습니다.
이번 2019년 드래프트 또한 같은 평가를 받고 있는만큼 반등의 여지도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미리 몇달전부터 드래프트를 예상하고 선수의 미래를 생각하는게 매력인만큼! 재미로 봐주셨길 바라겠습니다.
짧은 시간에 쓰느라 문법적으로도 이해가 잘 안가실수 있습니다. 부족한 저의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2013년이 예상을 뒤엎은 이유는 top10 선수들이 대부분 리그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이 아니라(이건 어찌보면 당연한겁니다) 15픽 이하 하위픽에서 엄청난 선수들이 쏟아져나왔기 때문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탑텐 선수들 중 픽값하는 선수는 올라디포(2픽) 맥컬럼(10픽) 딱 둘뿐입니다. 여기까지 보면 예상대로 망한 드랲이죠. 근데 그 뒤를 보시면
스티븐 아담스(뉴질랜드, 12)
야니스 안테토쿰보(그리스, 15)
데니스 슈로더(독일, 17)
루디 고베어(프랑스, 27)
이런 선수들이 빵빵 터져주면서 결과적으로 슈퍼스타 올스타 모두 수급한 드랲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2019 드랲이 2013만큼의 평가를 받으려면 탑3선수들 외에 다른 선수들
이 추가되어야겠죠. 그게 아니라 탑3까지 부상 등의 이유로 재능이 꽃피지 못하면 오히려 2016 draft와 비교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76 UnderDog 아 저랑 생각이 다르셨군요... 저는 2013년 드랲 로터리 중에서 절반정도는 나가 떨어질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맥클레모어 같은 선수가 남아있긴 하지만요. 6년이 지난 지금 12명이나 살아남을 줄 상상을 못했습니다.
저도 2013년 중후판 픽이 많이 터진것에 대해 언급하고 싶었지만 아직 2019년 로터리 밖 선수들은 잘 몰라서( 열심히 알아보고있는중이긴 합니다만) 로터리로 비교대상을 한것 뿐입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R.J. Barrett 제가 누구 지적할 수준은 안됩니다..ㅎㅎ
저는 RJ barret님처럼 결과적으로 2013이 괜찮은 드랲이었다고 생각하고, 그 이유는 탑텐이 리그에서 살아남은것 보다 하위픽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뎁스와 재능을 챙겼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중에 탑 유망주들이 리스크가 크다는 부분은 크게 공감이 가네요. 뎁스가 안좋다고 평가받는 드랲일수록 하위픽에서 원석을 잘 고르면 역으로 대박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저도 슬슬 선수들 좀 챙겨보려고요~
@#76 UnderDog 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우셨을텐데 훌륭하시네요👍
@R.J. Barrett 글을 너무 잘 작성하셔서 술술 읽혔습니다 ㅋㅋ
베넷 팬이신거 같은데 혹시 드랲되길 원하는 팀이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76 UnderDog 저는
바렛의 성향상
1) 뛰어난 볼핸들러
2) 외곽슈터
3) 잘 받아먹는 빅맨
이 필요하기 때문에
팀은 멤피스와 애틀란타가 적합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해결사 능력이 강하고 1옵션일때 빛나는 유형이라고 생각하여 뉴욕닉스에 가면 인기가 폭발(?)할것같습니다.
그리핀을 생각하면 자이온은 충분히 성공할수 있다고 보는 1인입니다.
자이온이 그리핀보다 15kg이 더 나가서... 자이온 무릎이 버텨주기만 한다면 그리핀 같이 될 수 있겠네요
@R.J. Barrett 느바 탑급 선수들의 피지컬은 우리같은 일반인 상식을 넘는다고 봐야죠. 의사가 아닌 이상에야. 물론 부상이 올수야 있겠지만. 바클리 수명은 길었으니까요. 심지어 가드였던 배런 같은 선수도 있었고.
(+)추가할 내용이 있네요. 자이온의 201cm는 착화신장으로 실제 키는 198cm라고 합니다
자이온과 바렛이 듀크에 입학한지 얼마 안 됐을 때, 둘 다 야투(3점포함)가 약점이라고 들었는데 요새는 좀 향상이 됐나요..?
자이언은 고딩 때부터 기대치가 워낙 커서(하이라이트 필름 효과를 톡톡 봤죠) 멘탈관리가 정말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ESPN 기사를 보니 스타덤에 비해 참 겸손한 선수라 평하더군요 (항상 루즈볼에 가장 먼저 뛰는 투쟁심을 예로 들면서요). 이전 조아킴 노아나 데릭 로즈도 이른바 스타병(?)에 안 걸리고 코트에 모든걸 불살랐던 기억이 나기에,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둘 다 외곽슛이 단점이긴 합니다. 자이온은 워크에씩이 좋은 선수로 알려져있습니다
저랑 닉네임이 비슷하네요 바렛이 nba에서 성공하길 바랍니다!!
오 !
개인적으론 원앤던 시대가 온 이후로는 최소 루키 계약은 끝나봐야 알것 같더라고요. 올라디포의 경우는 나중에 터졌고 팍스만 봐도 2년차에 슛이 생기기도 했죠. 1학년 시절 팍스에 비하면 모랜트는 3점슛이 좀 더 있는 편이기도 하고요. 윌리엄슨은 여태껏 찾아보기 힘든 케이스라 점치기가 어렵긴 한듯요
티어를 구분하자면 원탑은 윌리엄슨이고 나머지 3명은 바렛 모랜트 리틀 같습니다만 2픽으로 이 3명이 아니라 다른 선수가 뽑혀도 이상할것은 없을것 같습니다
나시어 리틀은 점점 주가가 내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10순위 밖에 있는 경우도 많고요... 외곽슛의 부재가 발을 잡는거같습니다
자이온은 너무작긴하네요.. 단신파포 성공이쉽지않을텐데.. 엘튼브랜드 급으로 성장할수있을지..
하이리스크더라도 자이온은 1픽에 뽑힐듯합니다.
르브론의 몸 관리를 본 받아서 자신의 몸 관리에 투자를 한다면
체형을 개조하거나 더 단련해서 장수하는 법을 터득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