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마의 82년생 센세이션 알베르토 질라르디노가 첼시의 마지막 타겟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미 AC 밀란이 안드레이 셰브첸코의 다음 시즌 파트너로서 질라르디노를 점찍어놓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인테르 밀란이 2200만 유로의 현금에 파스칼레, 크루스, 모르페오를 포함시킨 패키지를 파르마에 오퍼할 것이란 소식을 보도, '질라르디노 쟁탈전'은 매우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상태.
올 여름 내내 대어급 스트라이커의 영입에 온 힘을 쏟아왔던 첼시는 질라르디노 영입마저 실패로 돌아갈 경우 에르난 크레스포의 컴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언론들은 AC 밀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여전히 크레스포의 잔류를 원하고 있음을 강조, 첼시와 밀란, 크레스포, 질라르디노의 '4자관계'가 전략적인 측면에서 복잡하게 얽혀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중. 최근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첼시의 피터 케년 단장은 밀란에게 오직 질라르디노 영입전선에서 물러날 경우에만 크레스포의 임대 연장을 허용할 것이란 입장을 표명했다고 한다.
크레스포는 당초 50만 유로의 연봉 삭감과 함께 AC 밀란에 1년 더 머무를 것이 유력했지만 첼시의 연이은 대어급 스트라이커 영입 실패와 함께 최근에는 '복귀설'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크레스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AC 밀란 잔류를 선호하고 있음을 강조,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복잡해진 심경을 토로했다.
에르난 크레스포 - "첼시는 나를 컴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이탈리아에 잔류하는 것이다."
"조세 무링요 감독과 함께 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아직 무링요와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나에 대한 그의 견해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다."
"생애 최악의 여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지난 2주 동안 나의 소속팀은 정해지지 않았고,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패배 이후 오직 결혼식만이 내게 좋은 일로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러나 첼시와 밀란 모두에게 '퍼스트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은 크레스포가 아닌 질라르디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안첼로티 감독이 파르마 시절부터 크레스포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음을 강조, 첼시가 크레스포를 미끼로 질라르디노를 낚아챌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AC 밀란 구단은 여전히 '최우선 타겟은 질라르디노'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상태.
아드리아누, 사무엘 에투, 안드레이 셰브첸코, 페르난도 토레스 등의 영입이 연달아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첼시가 과연 어떤 스트라이커와 함께 05/06 시즌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 사커라인 |
첫댓글 크레스포..그렇게 첼시가 싫었나...ㅋㅋ
첼시로선 최후의 카드..올이적시장내내 갠적으론 아들도, 토레스도, 트레제게도 오웬도 아닌 질라에 원츄!! 파르마의 재정상태와 이런 저런 상황을 봐서 이적할 것이 뻔한 질라에 올인하는 것이 첼시에겐 유리할 것이라 봄..
질라는 밀란으로 가야되는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