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지긋지긋지
💖💖💖 인쇄 기초설명 1탄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267591 💖💖💖
안녕 여시들! 이번엔 지난번 설명에 이어 제일 주문 많이하는 도무송에 대해 설명하려고 해.
도무송 부분을 읽으며 이해가 안되는 건 1탄을 한번 더 읽고 온 후 그래도 내용이 없을 때, 댓글로 궁금한 부분을 달아주면 확인하는 대로 답변할게!
시작합니다.
PART. 도무송
도무송 스티커가 뭐죠? 라고 물어보는 고객들에게 우린 이렇게 설명해.
"문구점 가면 캐릭터 모양대로 뜯어쓰는 스티커 보신 적 있으시죠? 그런 스티커를 도무송 스티커라고 불러요."
인쇄용어는 거의 일본에서 왔어.
한번 쯤은 들어봤을 도무송은 인쇄기 제작업체인 Thomson Press에서 따온 말로 "톰슨(Thomson)"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표현이야.
한국으로 따지면 반창고 -> 대일밴드(회사명), 주방세제 -> 퐁퐁(브랜드 내 제품명) 을 부르는 것 같다고 생각하면 돼.
소소하지만 덧붙이자면 톰슨말고 "다이컷팅"이라고도 많이 불러.
톰슨=도무송=다이컷팅
그렇다면 도무송은 뭘까?
도무송은 원하는 모양을 칼로 제작해서 위에서 찍어내리는 컷팅 방식을 말해.
실생활에서 보면, 밀가루 반죽 위에 쿠키 툴로 찍어내는 그런 작업이 도무송인거야.
앞의 글에서 말했던 엄청 큰 A0, A1종이에 인쇄 후 대형 나무 판에 십수개의 스티커 모양들로 칼을 제작해서 한장 한장 찍어내.
도무송이라는 건 스티커에만 국한되는건 아니고, 냉장고에 붙이는 자석스티커나 모양이 특이한 명함, 문고리에 거는 종이, 누구나 한번은 써봤을 편지 봉투, 서류 봉투 같은 것들도 사실 도무송으로 찍어서 제작되는 품목들이야. (*우찌누끼 생략)
도무송에 대한 설명은 이정도로 하고,
스티커 제작을 가장 많이 하니까 스티커 위주로 설명을 시작할게.
빨간선은 칼선(재단되는 모양)이라고 보면되고, 검은선은 잘려서 나온 외곽이라고 생각하고 봐줘.
1. 색이 덜채워져 공백이 나오는 경우
2. 칼선과 그림도안이 딱 붙어있는 경우
3. 복잡한 형태의 칼선
내가 가장 많이 빠꾸(? 놓았던 스타일의 스티커야.
빨간선이 칼선이라고 얘기한 것으로 생각하고 봐줘.
왜 저렇게 제작이 불가능하죠? << 도무송 스티커 칼선 설명 시에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야.
👇👇👇👇👇 실제 도무송(명함용)을 찍는 칼.
혹시 칼 두께 보여...?
여시들 일반적으로 쓰는 커터칼 알지?
그런 칼심 두께의 긴 칼을 잘라가며 목형제작 사무소 사장님들이 구부리고 고무망치로 두드려 만드는거야.
그래서 머리카락 테두리 부분이나, 얇게 구불구불한 도형은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가 없어. (*우표모양 같은 것)
*우표모양같은 스티커 제작은 레이저 컷팅 업체로 알아봐야 해요~~
내가 목형제작(도무송 제작회사) 사무소에 갔다가 사장님이랑 얘기하는데 손이 진짜 성한 곳이 없어서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
레이저로 거대한 나무 판을 뚫어서 거기다 하나하나 칼심을 두드려 박고 계신데, 반창고 투성이 손을 보니까 칼선 빠꾸 안놓고 가이드라인 없이 받았던 이전의 내가 생각나서 너무 미안해지는거야..
위에 사진은 명함용 도무송이라 작지만, 스티커용 도무송판은 엄청 커~
평상크기? 보다 조금 더 작은편~
여튼 매번 스티커를 뽑을 때 마다 하나하나 제작되는거라 도무송은 목형 제작시간, 인쇄시간, 도무송찍어내는 시간 등등 때문에 하루 만에 만들기 어려워.
나는 도안을 접수 받을 때,
1. 해상도가 최소 300인가
2. 칼선과 그림이 밀렸을 때도 잘리지 않는 가
3. 칼선이 너무 복잡하지 않은 가
를 기준으로 두고 접수를 받아.
PART. 해상도(dpi)
원래 1탄에서 설명했어야 하는 부분인데 이제서야 가지고 왔네!
해상도=Dpi
DPI = Dot per inch
1인치 내에 점이 찍히는 수를 뜻하는 거야.
해상도는 인쇄의 선명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야.
인쇄를 한번이라도 맡겨봤다면 72dpi, 300dpi 등등으로 들어봤을꺼야.
무슨차이인지 아래 그림으로 봐줘.
위 그림에서 볼건, 원의 외곽 부분이야,
72dpi, 200dpi, 300dpi 중 외곽이 어느게 가장 선명한지 보면 돼.
딱 봐도 보이지? 300dpi
"인쇄를 했는데 사진이 흐리게 인쇄되었어요!"
이런 경우는 대개 해상도 문제라고 보면 돼.
인쇄의 최소 해상도는 300이야.
최초 작업시 해상도가 300은 되어야 해. 그렇다고 800dpi이상을 넘길 필요는 없어. 300~600dpi정도만 되어도 충분해.
"해상도는 300이 맞는데 왜 흐리게 인쇄되었죠?"
72dpi를 복사해서 300dpi에 붙여서 인쇄한다고 해도 결코 선명해 지진 않아.
최초 작업하던 사진 자체가 해상도가 좋은 것이여야 해.
아동복을 성인이 늘려 입는다고 해도 옷이 들어가긴 하겠지만 딱맞게 늘어나지 않는 거랑 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
해상도는 300인데 선명한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
100%로 보고 300%로 확대해서 체크해봐. (2번체크)
100%는 외곽라인이 깨끗한지 보고
300% 확대로 봤을 때는 안쪽 색상부분들이 얼룩덜룩하게 보이는 그런 느낌으로 인쇄된다고 생각하면 돼.
너무 얼룩덜룩하다면 원 파일자체가 해상도가 낮은거라 그런거야.
이건 100%확실한 방법은 아니야. 신뢰도는 70%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아.
내가 실제로 인쇄를 맡기면서 300%로 확대했을 때 큰 문제가 안 보이면 인쇄물을 받았을 때도 문제가 없었어.
프린트기가 있다면 인쇄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그렇다면, 해상도를 확인하는 방법?!
포토샵에서 Image Size (Ctrl+Alt+I/Command+option+I) 을 켜면
Resolution 혹은 해상도라고 된 부분을 체크해 봐.
2탄은 여기까지!
디자인 여시들이 많이 물어보던 녹아웃, 오버프린트, 트랩 등은 이번에 가져오지 않았어 ㅠㅠ
설명이 어렵진 않지만 기초를 모르는 여시들이 보면 거부감이 생길 수 있어서 그런거라
3탄~4탄에선 구아이, 녹아웃, 오버프린트, 트랩, 베다, 아크로뱃에서 아웃라인 따는 법 등을 정리해올께.
끗
연말 잘보내고 2020년에도 행복하자!
문제시엔 댓 남겨주세요 안녕~
(+) 아 그리고 비댓 질문에 대해선 앞으로 답 남기지 않을게요.
인쇄문제 등은 해당 인쇄소에 문의하세요~
와!!!! 여시야 완전 고마워!!!! 완전 유용하다!!
너무고마워ㅠㅠㅠ 나 검색해서 늦게왔는데 너무 유용해.. 고마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19 19:01
스티커 인쇄 연어하다가 왔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