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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망각속의 깊은 지층
1 편
이번편, 처음 장면의 민우가 편집장을 만나는 장면은
현실에서 받는 스트레스, 히스테릭적인 부분이 비춰져..
과장되고 기괴하게 나와서 난해할 수 있는데 스쳐 읽어가면 돼~
스토리 진행에 크게 상관은 없어서 이 부분을 짧게 잘라낼까 하다가...
캡쳐하게 됐어ㅋㅋㅋ
심심해서 받아 적다가 말이 너무 빨라서 후회했엌ㅋㅋㅋㅋㅋ
편집장을 만나러 온 민우
허허허허 아이고, 이거 오늘 또 빵꾸내시나 했습니다.
전화 몇 통 걸었는데 통 안 받으시길래.
핸드폰을 두고 와서요, 죄송합니다.
어휴 늦긴요, 이렇게 뵙는 것도 영광인데.
우리나라 최연소 꽃미남 신춘 문예 등단 작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한.민.우!
자자자자, 이쪽이 더 시원합니다 이쪽으로~
식사는 하셨을테고, 뭐 시원한거라도.
편집장은 담배를 권해
아뇨, 아뇨. 담배는 안핍니다.
전 그냥 물..
여기 시원한 맥주 두병하고
금보다 더 비싸다는 다금바리 한 접시!
민우를 한껏 치켜세워주는 편집장
시끄럽고 말빠르고 수다스러워
말도 잘 끊어 드심
아이구 이런,
제가 묻지도 않고 제일 비싼 걸로 시켰는데
뭐 좋아하시는지..
아. 뭐, 상관없습니다.
이야 오늘 날씨 정말 덥죠.
이게 우리같이 뚱뚱한 사람들은 여름은 아주 지옥입니다, 지옥 허허허.
계속 계속 말한다 ㅠㅠ
저, 죄송하지만 부탁이 하나 있는데,
제가 에어컨 바람을 오래쐬면 머리가 좀 아파가지고
에어컨은 끄고 선풍기 좀.
허허허.
민우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은채 에어컨을 끄고
다짜고짜 겉 옷 뺏어서 옷걸이에 걸어
그러다 핸드폰이 떨어지고..
하하하 제가 핸드폰이 두 개인지 미처 몰랐습니다 하하하.
아, 예.
저..
편집장님.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저희도 진짜 오래 기다렸구요!
인내심의 한계점까지..
저희도 이제 베스트셀러를 하나 갖게 됐습니다!
#$%&
말 많음..
돌아가는 선풍기가 편집장을 지날때마다,
편집장의 목소리는 듣기 싫은 괴성으로 들려
민우에겐 소음으로 들리는..?
#$%&
죄송합니다..
#$%&
저..죄송합니다..사실..
죄송하다뇨, 저희가 황송하죠!#$%&
편집장은 여전히 혼자 떠들고,
계속 위축된 자세로 있던 민우는 조용히 말해
제 말은..
아니, 제 말은...
제 말은..?
아직 못썼습니다.
하하하, 아 그 말씀이세요?
마무리야 교정 볼 때 하셔도 되고..#$%&
제 말은 안 썼다는 겁니다.
예?
아니, 안 쓰셨다면 얼마나..
반정도는..쓰셨겠죠?
허허 그럼 좀 더 시간을 가지세요~#$%&
제 말은..
제 말은?
민우는 소설을 한 자도 적지 못했고..
이를 조심스레 말을 할려는데 편집장은 또 계속 끊어먹으심
제 말은..
아직 한 자도 안 썼다고 이 새끼야!!!!!!!!!!!
허허허, 이거 한 성생님.
말씀이 좀 지나치신거 아닙니까.
저 포즈로..얘기함..
태연한 어투의 편집장
지나쳐!?
지나치긴 뭐가 지나쳐. 에어컨 끈 네가 지나친거지.
남은 더워 죽겠는데 선풍기 바람 네 혼자 쐐.
그리고 옷은 왜 네 맘대로 걸어?!
쌓였던거 빠르게 쏘아 붙이는 민우
굉장히 신경질적인 목소리와 표정으로
그래, 나 핸드폰 한 대다.
일부러 전화 안받았다.
그게 지나친거야?!
묻지도 않고 다금바리 시킨 네가 지나친거지!
난 도다리가 더 좋단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기괴하지?
안 썼다면 안 쓴거지!
왜 말귀 못 알아들어!
안 써!!
더 이상 안 써!!
난 못 써!!
안 써!!!!!!!!
연타로 파바바박 소리치는 민우
다시 조용하게 돌아온 민우
뭐 조용히 하실 말씀이라도?
쓰죠..꼭 쓰겠습니다..
한달 안에.
한달요? 정말로?! 허허허허
화낸 부분은 민우의 망상..
자신의 속은 이렇겠지?
저..근데 돈을 미리 좀..
하하, 이미 나간 선입세만 해도,
왜 아파트 한채값에 해당하는 엄청난 액수 아닙니까.
아시다시피 사장님이 통이 커서 그렇지,
다른데선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알고 있습니다.
그럼 꼭 좀 부탁...
돈..현실적인 문제에 골치 아픈 민우
지긋지긋한 현실속에서 민우는 또 다시 구토를 하고..
비춰지는 거리
[장면 전환]
미미가 민우를 쫓아다니던 거리
그곳에 민우가 서있어
거리에서 민우를 숨어 보는 미미
이때, 민우는 미미쪽으로 돌아보는데
민우가 미미 쪽으로 고개를 향한채 웃고 있어
민우가 자신을 쫓아다니는 아이를 봤네!
놀란 미미는 나무뒤로 휙 숨어버리고
뭘 보고 있는 거지?
난가?
날 보고 있는건가!?
히, 설마..
미소짓는 미미
하..그럼 그렇지..
하지만 곧 이내 지나가는 여자들을 보는 줄 알고 실망하는데..
민우는 미미를 보고 있었어!!
자신의 뒤를 따라오는 미미에게
고개짓으로 옆으로 오라고 하는 민우
민우의 옆으로 재빨리 뛰어가는 미미
하지만 민우는 앞서서 걸어가버려..
뭐야, 따라오라고 해놓고는..
혼자만 가고..
어디론가 계속 향하는 민우
어디로 가는거지?
어, 왠지..낯이 익은데..아닌데..
처음 오는 길인데..
민우를 계속 뒤따라 가는 미미
따라가다 보니 도착한 루팡 바
인상적인 그림의 간판, 앞으로 자주 보일 저 그림
문 위의 전등이 환히 켜지고
루팡바의 문의 열고 들어가는 미미
오늘 앞부분 기괴하지 ㅋㅋ??
초중반 부분이 미스테리하게 그려져서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지나면 착착 이해되는 영화야!!!
이해 잘 가게 적고 싶은데 걱정이야..
첫 편 쓰고 나서 반응 걱정 했는데..
M 봤다고 하는 여시들이랑 관심 보이는 여시들 보니까 기분 좋더라ㅠㅠ!!!!
좋게 봤다고 호평하는 댓글이나 나랑 같은 의견 가진 언니들 보니까 반갑고,
댓글 보면서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아~
이런 맛에 글을 쓰는건가!?ㅋㅋㅋ
댓글 달아주는 여시, 봐주는 여시들 고마워요!!홍홍홍
안개 bgm 깔고 싶은데 장면들이랑 아직 맞아 떨어지는게 없어서..
언제 쓸까 고민이야..!
첫댓글 여기선이연희연기괜찮은것같았어 딱 어울리고..
나 이 영화 어려워서 보다가 포기했엉ㅠ 근데 언니 글 보니까 잼써~!! 기다릴게용~
언니 기다렸어!! 재밌게보고간당 앞으로도 계속올려줘~
난 이거 괜찮게봤는데 그리고 좀 슬픔ㅠㅠ
이영화 은근 매력있어서 몇번이나 돌려봤다ㅋㅋㅋㅋㅋ ost도 되게 인상깊은데 안개속에 눈을 떠라 하염없이 나는 간~다~ 이거였나???? 암튼 주위 평보다 재밌고 신비로운 영화임.. 언니글 올라오는데로 계속 봐야겠다ㅋㅋㅋㅋㅋ
이 영화를 보면서 스토리는 이거다라고 확실하게 나오질 않아서 긴가민가 하면서도 마지막엔 끝없이 눈물이 나는영화 ㅠㅠ 흑흑 재밌어 그래서 내가 이연희를 좋아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보고 있어 언니!!!!!!!!
잘보구있엉ㅎㅎ~~
우우ㅋㅋ편집장같은사람너무미워
아 보다가 뭔가 무서워서 그만둿는데.. 또무섭당.. 끝까지볼수있으깡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