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효황후 윤씨 [純貞孝皇后 尹氏 1894 - 1966]
1894년 8월 20일 본관은 해평 윤씨이며, 서울에서 해풍부원군 윤택영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태어나 별 탈없이 지냈다. 1904년 순종의 정실이였던 순명효황후 민씨가 사망하자
황실 측에서는 당시 황태자였던 순종의 황태자비 감을 물색하였다. 그 중, 순정효황후 윤씨가 있었다.
순종은 순명효황후 민씨가 사망하자 큰 충격을 받았고, 처음에는 고종이 황태자비를 다시 들이자고 제안하자
그에 거절하였다. 하지만 오랜 설득 끝에 순종은 황태자비를 다시 들이기로 마음을 먹었다.
1906년 윤씨는 13살의 어린나이로 20살이나 많은 순종과 가례를 올리고 동궁 계비로 책봉되었다.
그녀가 황태자비로 책봉된 거에 대한 소문이 돌았는데, 그 소문의 내용은 윤씨의 아버지 윤택영이 순헌귀비 엄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바쳤다는 소문이였다. 하지만 이 소문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고종과 순종은 커피를 즐겨 마셨는데, 역관 김홍륙이 이들에게 앙심을 품어 커피에 독을 탔다.
이를 모르고 있던 고종과 순종은 여느 때와 같이 커피를 마셨으나, 순종은 평소보다 커피가 쓰다고 말하다가
쓰러졌다. 고종은 다행이도 뱉었지만, 순종은 이미 마셔버렸기 때문에 독이 몸으로 퍼져 하체를 못쓰게 되었다.
그리하여 순종은 아이를 낳지 못하였고, 아이에 대한 소망이있던 어린 윤씨에게 매우 미안해하였다.
1907년 일제에 의해 고종이 폐하고 순종이 황제로 즉위함에 따라 윤씨도 '순정효황후'가 되었다.
둘의 결혼 생활은 별 문제가 없었으며, 서로를 아끼고 존중해주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순종의 건강은 악화되었다.
게다가 순정효황후 윤씨의 아버지는 대표적인 친일파중 한 사람이였다.
날이면 날마다 친일파 매국노들이 순종을 찾아와 한일 합방을 요구하여 순종은 극도로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였다.
1910년. 친일파들은 순종에게 계속 합방을 요구하였다. 이 어전회의를 순정효황후는 병풍 뒤에서 다 엿듣고 있었다.
대신들은 자꾸 순종을 밀어 부쳤다. 순정효황후는 이 때, 이 조약을 체결할 때 옥새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순정효 황후는 이 사실을 덕수궁에 갇혀있던 고종에게 알리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이미 일본 군인들이 전화선을
끊은 뒤 였다. 그 때 내시가 옥새가 든 상자를 들고 방으로 향할 때, 순정효 황후는 그 옥새를 빼앗아
자신의 치마 폭에 숨겼다. 대신들은 옥새를 황후에게 빼앗겼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의 숙부 윤덕영이 순정효황후의
치마폭에서 옥새를 강제로 빼앗았고 이후, 국권은 피탈되어 대한제국은 몰락하고 만다.
그녀는 3명의 상궁과 함께 낙선재에 남아서 생활하였다.
1926년 그녀가 가장 의지했던 순종이 승하하였고, 그녀는 낙선재로 거처를 옮겼다. 일제가 지배하는 동안 그녀는
조용히 지냈다.
조국이 해방된 후, 그녀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나, 5년 뒤 6.25전쟁이 터졌다.
서울까지 내려 온 북한군들은 순정효황후가 있던 창덕궁 낙선재에 쳐 들어가 행패를 부렸다.
그러자 순정효황후는 옛 대한제국의 황후답게 위엄한 모습을 보이며 그들에게 큰 호통을 치고 내 쫓아버렸다.
그녀는 궁을 지키려하였지만, 결국 피난길에 올랐고 갈 곳이 없던 황후와 상궁들은 한 농민 가족의 도움으로 3년 동안
아무 피해없이 버텼다. 그 후, 낙선재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이승만 정권에 의해 정릉의 수인제로 쫓겨났다.
1960년 전 구 황실사무총국장 오재경의 도움으로 다시 창덕궁 낙선재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 후 순정효황후는 영어, 피아노 등을 배웠으며 외로움과 비운을 달래기 위해 불교에 귀의하여 '대지월'이라는 법명을얻었다.
1966년 그녀는 창덕궁 낙선재 에서 사망하였다.
다시 낙선재로 환궁하는 상궁들과 순정효황후 윤씨
이 구 황세손, 순정효 황후 윤씨, 이방자 여사, 줄리아 멀록 여사
순정효황후 윤씨와 흥친왕 의 비
[1894 - 1966]
출처 : 블로그 http://blog.naver.com/rkdekgml92
첫댓글 에휴....전 아직도 우리나라에 왕실늬 혈통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도 아직 왕실의 피는 존재하잖아요... ㅠㅠ "이석" 씨가 왕실의 대손을 이어주셨으면 하는바램... 아직도 왕실의 혈통은 존재하지만 헌법상 대한민국은... 입헌군주제가 아니라서.. 어쩃든 나쁜 쪽바리 자식들!!!!!!!!!!!!!!!!!!!!!!!
이구씨는 적통은 아니라던데요....................
우와아아~ 멋있다 ㅠ 히잉.. 좀더 혈통을 이어갔다면 지금쯤에고 황후님이 계셨을지도..ㅎ 안타깝기만 하네요 ㅠㅠ
우리나라도 왕실이 계속 이어져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도 왕실이 있었으면...지금처럼 병신같은 정부에 대해 한마디 일침도 가했을 거 같은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래도 자부심이라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