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진우스님 진천선수촌 격려 방문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전 기원
"화랑도 정신 이은 국가대표 선수들 체력 정신력 으뜸
...마음 내려놓으면 갈고닦은 기량 실전에서 드러날 것"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탁구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모습.
9월23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한 달 여 앞두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유도 간판스타 이하림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체육인전법단장 호산스님,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8월23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총무원 호법부장 현민스님,
포교원 포교부장 선업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
중앙종회의원 정덕, 원경, 무경스님과 체육인 전법단 스님들이 함께 했다.
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장재근 진천선수촌장, 체육인불자연합회 문홍식 회장과
이희경 부회장, 장석창 부회장, 정영권 사무국장,
이혁렬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 등도 배석했다.
불자 선수인 기계체조 국가대표 이은주 선수에게
단주를 선물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모습.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장재근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는 모습.
행정센터 올림픽룸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행정센터 올림픽룸에서 스님들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홍보영상을 관람했다.
선수촌은 대지면적 163만5891㎡(50만 평)로, 수영장, 크로스컨트리 트랙,
클레이 사격장, 실내 사격장, 종합 운동장, 농구장, 야구장, 소프트볼장,
카누, 조정 훈련장, 실내 테니스장, 양궁, 빙상 훈련장 등을 갖추고 있다.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체육인전법단장 호산스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장재근 선수촌장 및 국가대표 격려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는 9월23일부터 10월8일까지 16일간 열린다.
45개국 약 1만2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우리나라는 마인드스포츠(장기)를 제외한
39종목 58 세부종목에서 선수 867명, 임원 273명 등 총 1140명이 참가한다.
9월1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선수단 결단식 후 20일 본단이 출국한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은 금메달 45~50개로
종합 3위 성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바둑, 롤러, e-스포츠 등에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배드민턴, 높이뛰기, 양궁, e스포츠, 브레이킹 등 우
리나라 선수들이 강세인 종목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인 스포츠 정신이
평화인 것을 잊지 말고, 평화롭게 경기를 마치고 귀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육인전법단장 호산스님은 “전통적인 종목 외에 요즘 브레이킹, e스포츠,
바둑 등에서 한국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기흥 회장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종합 2위를 기록한 적이 있는데,
일본이 올림픽 개최 후 체육인프라가 많이 좋아져
금메달 격차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를 비롯해 양궁, 배드민턴, 수영 등 유망종목에서
주요 선수들이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스님은
장재근 선수촌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합장주를 선물했다.
또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도 격려금을 후원했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총무원장 진우스님, 체육인전법단 호산스님 등
종단 스님들이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 주고,
또 격려금까지 전해줘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목표 성적을 달성해 스님과 불자들 성원에 보답하고,
국민에게도 기쁨을 선물하겠다”고 인사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위해 훈련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유도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유도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유도 국가대표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탁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탁구 국가대표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총무원장 스님, 체육인전법단장 호산스님 스님과 불자들은
장재근 선수촌장의 안내를 받아 국가대표 선수들 훈련 현장을 찾았다.
유도훈련 중인 필승관, 탁구훈련장인 오륜관과 체력훈련실을 찾아가
국익선양을 위해 땀방울을 쏟고 있는 선수들을 만나 격려했다.
유도 국가대표를 만난 총무원장 스님은
“제가 선수는 아니지만 연습할 땐 죽을 힘을 다해 하되,
본게임에서는 마음을 탁 비우고 하면 100프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긴장하면 제대로 기량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어 “모든 스포츠 몸으로 하지만 정신력 강한 사람이 승리한다”며
“겁이 없다는 건 자신감 충만한 것이고 마음 비우는 기술 발휘하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불자인 이하림 선수도 “총무원장 스님 격려방문에서 힘을 얻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유도 이하림, 체조 이준호, 사이클 윤준수 등
불자 국가대표들과 선수식당 만찬
탁구훈련장에서는 오광헌 여자 국가대표 탁구팀 감독을 만나 훈련 현황을 들었다.
오 감독은 “대한민국 탁구팀은 세계랭킹 4위권이며, 개인 최고기록은 9위,
남자복식은 세계랭킹 1위로, 지난 5월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며
““탁구 선수들은 평창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참가 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선수촌 법당을 참배한 스님들은 선수식당에서 불자 선수들과 저녁공양을 했다.
식판에 음식을 덜어 선수들과 함께 메밀국수를 공양한 총무원장 스님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조계종 스님들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같이 선수촌을 찾았는데,
이곳에 우리 국민 중 가장 실력이 좋고 멘탈이 강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민족은 5000년 역사에서 중국 몽골 일본에게 침략을 받았지만 살
아남은 것은 우리 민족만이 가진 우수한 정신력과 체력 때문이고,
이곳 선수들 DNA에도 남아 흐른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이곳에 화랑관이 있던데 신라시대 화랑정신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신라 화랑도의 정신력과 체력이 오늘날까지 이어진 게 바로 국가대표”라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훈련한 것들을 십분 발휘해서 좋은 성적 거두고,
국민들에게 즐거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웨이트센터 등 선수촌 내 훈련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총무원장 진우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