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고 북경여행 자유여행 3일차 사막트레킹의 즐거웠던 하루
3일차 날이 밝아왔다.
어제 사막에 들어오기전 슈퍼에서 준비해간 컵라면과 빵들을 먹고 마시고 오늘의 일정을 설명듣는다..
오늘은 어제의 그 상업화된 놀이구조물에서 벗어난 지역에서의 사막트레킹이 이어진다고 한다.
나는 그제부터 트레킹화가 문제가 생겨 오른쪽 새끼발가락이 물집이 잡혀 아주 고통스럽다.
그래도 워낙 걷기를 좋아하여 사막트레킹에 순수히 참여키로 하고 사막의 모래를 오른다.
다른이들은 신발벗어 들고 맨발로 모래톱을 오른다.
한참을 가다가 나도 잔뜩 물집이 생겨 고통스러운 트레킹화에서 해방시키고자 신을 벗고 맨발로 모래톱을 넘나든다.
우리팀은 참 운이 좋다.
투어인케이씨 내몽고(후허하오터),북경 자유여행7일 설명서에 따르면 "죽음의 극한을 느끼며 사막을 걸어보는 시간"
이라고 씌여 있는데 우리에게는 날씨가 참 좋아(전날 비가와고 트레킹시 해가 나오지를 않아)
그렇게 혹서의 따가운 태양아래서의 사막트레킹이 아니었기 때문에 넘 좋았다.
각종 포즈( 압권은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위에서 삼삼오오 함께 팔짝 뛰는(공중부양자세) 사진자세)도
취해가며 하하 호호 즐겁게 웃고 즐기며 사막길을 걷는다.
몽골전통의 제사 지내는 탑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사막길을 내려왔다.
트레킹이 끝나고 우리팀은 다시 후허하오터 시내로 이동하면서 중간에 점심식사를 하고 시내로 돌아와 개별시간을
가졌는데 나는 호텔앞 백화점 건물에 가서 다음날 초원에서 먹고 마실 식품을 사고 다시 신발점을 찾아 아주 가볍고
싼(50원)에 운동화를 샀고 그 신을 귀국때 까지 신고 다녔다.
저녁을 아주 맜있게 푸짐하게 맥주와 함께 먹고 마시고 호텔로 돌아와 보니 4성급 호텔이라고 씌여 있었는데
그야말로 우리에게는 천국의 호텔과 맘 먹을 정도의 아주 휼륭한 시설과 잠자리가 우리 앞에 제공되었다.
하기사 기차에서 쪽 잠을 잤고 사막에서 어쨌든 열악한 텐트생활로 몸과 마음은 지쳐가고 있었는데 맘껏 씻을수있는
따듯한 물이 나오는 샤워시설에 1인용 쿳션이 좋은 침대 2대와 시원한 에어컨.........
천국(?)에서의 아주 시원하고 따뜻하며 포근한 잠자리에서 푹 잠을 자는 여행의 3일차가 지나가고 있었다.
내일의 초원에서의 자연과 더불어 뛰노는 벅찬 감흥을 그려보며 아주 맛있는 숙면을 취하였다.
첫댓글 내몽고의 사막은 역시 트레킹을 할 때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ㅎㅎ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걸어도 좋다고 생각한 날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