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주길 (4~5길) (중에교-임진각)
코스: 문산역-중에교-독서둑길-선유삼거리(선유시장)-화석정-임진나루터-임진오토캠핑장-장산1리마을회관-임진강역(임진각) (22km/8시간30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의주길 답사에 진땀을 흘렸다.
산길에 비해 포장길이 더 피곤하고 다리도 아파
선유 삼거리까지 가려고 하다 오늘로 미루고 어제 산행을 접었던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적당한 지점에서 끊어가며 쉽고 편하게 하려고 했었지만 결국 다 해 냈다.
화석정은 조선의 대학자였던 율곡 이이가 유년 시절과 여생을 보냈던곳으로 그와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가 전해 오는데 화석정 근처 임진나루는 임진강 이편과 저편의 옛 의주대로를 잇는 길목이었다.
허지만 지금은 철조망으로 가로막혀 임진강 이북으로는 길을 이을수 없는 지금의 현실이다.
그래서 의주길은 임진각으로 길을 이었고 이제는 분단의 상징이 된 임진각에서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이어지는 의주길의 꿈과 평화를 기원해 보며 이길을 걸었다.
오늘 역시 첫차로 출발했으나 대곡역에서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했다.
평일에 비해 첫차시간이 많이 늦기도 했다.
8월의 끝자락이라해도 한낮더위는 쉽게 물러서지를 않는 늦더위로 사람의 진을 빼는 요즘이다.
요며칠 계속한 산행에 누적된 피로감으로 인해 오늘 종주는 대폭 줄여할 지금이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그냥 해 보기로 했다.
정말 힘들게 오늘 구간을 끝으로 의주길 종주를 마치고 귀가길은 2층버스로 홍대역까지 와서 다시 경의선 열차로 대곡역에서 두 아들의 축하를 받으며 식사후 집으로 왔다.
이번 우주길 종주는 멋지게 의미있게 마쳤다.
접경지역인 경기 북쪽이지만 아름답고 여유있는 우리나라가 너무너무 좋아보여 애국했던 순간이기도 했다.
한발자국도 빠뜨리지않고 같이한 집사라에게 감사하며 적잖은 나이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준 집사람
정말 자랑스럽고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이자릴 빌어 기원하겠습니다.
여보! 사랑합니다.
오늘이 의주길 마지막 날인데 날씨가 안 좋아 어려우면 중간에서 끊을 각오로 출발.
문산역을 나오는 순간이다.
통일공원 앞을 지나...,
비가 오다마다를 계속한다.
어제 마친 지점에서 다시 시작.
중에교를 지나,
독서둑길로....,
선유삼거리 도착.
지금은 사용하지않는 철교.
허총무와 김성미씨의 흔적.
꽃길도 있고 때로는 힘든길도 있는것이 종주길인것이다.
여기서 우리부부는 아침식사를 했다.
요양병원 쉼터에서.
파주 수도사업소 입구.
고갯길.
식당가였지만 모두가 휴업상태.
율곡마을회관.
하석정.
입구 민가의 정원수.
임진강.
화석정.
지난 3월 23일 평화누리길 걸을때.
우린 여기서 실수.
화석정에서 계단으로 내려오지말고 왼쪽으로 길따라 가야 하는데 평화누리길따라 습지쪽으로 가서 왕복 5km정도의 알바를 하기도 했다.
지금부턴 알바길.
율곡습지공원.
이 정자에서 쉬면서 잘못가고 있다는걸 알고 다시 돌아왔다.
금년 초봄 평화누리길 걸을때 이곳에서 운전면허증과 아파트 키. 현금(조금)을 사진 찍다 잊어버린 곳.
후일 면허증은 돌아옴.
다시 돌아온 화석정.
지금부턴 평화누리길과 같이함.
산딸기나무.
반구정으로 향함.
임진강.
임진강 고깃배.
토건용 흄관.
두번째의 장산길.
첫댓글 상당한 거리를 주파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화석정은 책을 통하여 많이 들었는데 아직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좋은곳 다녀오셔서 행복한 마음이 철철 넘치는 같습니다. 우리나라 어느누구보다도 멋진 여행과 산행하시는 모습 대단합니다.
감사드리며 분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