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의 달콤한 향기가 코끝에 문득 느껴져 베란다 밖을 보니 아카시아 꽃이 나무마다 활짝 피어있었다
뭐가 그리 바쁜지 한번만 쳐다보아도 곷이 핀것을 볼수 있으련만 코끝으로 먼저 5월의 향기를 먼저 느꼈다
지난 토요일(21일),
광일 친구의 적극적인(?) 추천과 딸아이의 반강제 예매에 힘입어 조조영화를 보러갔다
토요일에 새벽밥(?)을 해서먹고 두손 꼭잡고 딸아이와 극장으로 향했다
팝콘을 먹지 않으면 웬지 섭섭할것 같아 주문을 하려니 먹지않겠다기에 물과 커피만 손에들고 입장하여
영화를 감상하였다
잊고 지냈던 우리들의 찬란했던 젊음과 추억의 아련함이 그기에 그렇게 있었다
웃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빰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딸아이가 눈치채지 못하게 닦아내기도 하며
잠시나마 나도 "써니"의 써클 멤버가 되어 참 즐거웠다
광일 친구가 얘기했듯이 특히 여자친구들 가까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혹시, 영화보고 지금이라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아를 찾기 원하는 친구들이나지금이라도 써클 만들 생각이 있는 친구들은 연락바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나에게도 "무지개"라는 써클의 추억이 생각나 그때의 일기장을 찾아 읽어보았다
1981.2.22.일요일: 친한 친구 7명과 함께 "무직개"라는 써클을 만들어 양로원,고아원 같은 곳에 봉사활동도 하고
젊은날의 추억도 만들자며 나름의 계획과 이름까지만 만들어 놓고 실천에 옮기지 못한 미완성의
아련함이 남아있었다.
오늘! 24일 화요일,
"콘서트 7080" 녹화방송을 방청하고 왔다
나도 한번쯤 신청해서 가봐야지 하면서도 실천에 옮기지 못했는데
친구 덕분에 갑자기 방청객이 되어보았다
송골매 시절의 배철수,
내가 좋아했었던 가수이자 연예인 이였는데, 챗받침속에 그모습이 지금도 생각난다.
딸 아이에게 이야기하니 엄마는 취향이 참 독특하다고 놀려댄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드디어,
설레는 마음 안고 젊은날의 우상이며 나이 들면서 더 멋있어 지는 철수오빠를 만나는 순간
나는 또 다시 일기장속에 숨어있던 나를 만날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 공개방송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 송골매 시절의 배철수를 본적이 있다
신효범,김지훈,유심초,노사연,박강성 차례로 나와 노래를 부르는 그들의 열정과 실력에 감탄하며
현장에서 본 NG의 모습에서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도 볼수 있었다
참 편하고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였다
참, 방송은 5월29일 방송된다고 하니 혹시 보게되면 숨은그림찾기도 해보세요
함께 간 친구에게서 "나의 친구로 곁에 있어주어서 고마워"라는 문자에 또 한번 가슴 뭉클해진다. 그 문자에 오히려 내가 더 고마움을 느꼈다. 부족함 그 자체인 나를 가슴으로 받아주고 품어주니..........
친구란 가족과는 또 다른 의미의 소중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보고싶은 친구에게 문자라도 보내고 마음나누자
첫댓글 요즘..호수공원을 산책하면서 "아 정말 행복해~~" 하면서 걷는단다..연초록의 나뭇잎들은 싱그러운 초록으로 덮입고 5월 봄의 꽃들은 얼마나 화사하고 아름다운지,,그리고 코끝에 느껴오는 아카시아 향은 맘까지 설레게하지..저녁 시간에 간다..가까이 사는 친구들 와라 (여창아 알았지.ㅎㅎ)..울 친구들 많이 모이면 부침개 구워갈까~~ㅎㅎ 번개모임할까~~ㅎㅎㅎ... 인주야 그 고마운 친구와 더욱 더 예쁜관계 유지하렴..
부침구어라 그리고 평일 저녁에 ... 번개 맞고 싶다.
옥순아! 나는 막걸리 사가지고 갈게. 번개하자. 아카시아 꽃 튀김도 하고..........
일산으로 이사했남??
언제 코스트코 번개 함 하자...ㅎㅎ
ㅎㅎ이사 안갔다....신월동에 서서울 호수공원 생겼다.ㅎㅎㅎ 구래 막걸리랑 부침개 ..오케..ㅎㅎㅎ
맛있겠다.ㅎㅎ 코스트코? 마트에서 만나자고..
안녕!오랜만이네...
호수공원이라면?
일산에 있다는 그 유명한 공원이니?
나도 가고 싶네...옛추억을 간직한 곳에...
여창아!술 적게 마시고 공원에서 배차적에 막걸리 마시며 도란도란 얘기 나누렴...
어제 여창이 만나 두런두런이야기 하였다. 술은 적게 먹고 요즘 번개가 유행이다. 번개 자주 맞는다 감솨 번개 맞고 재충전한다.
친구의 변하지 않은 외모 계속 유지하세요. 동안을. 대구 좋은모임 만들고 활성화 시키기를..... 반가웠어.
어디 롯데씨네마 갔냐 ^^ 열심히 그리고 잘 지내고 있구나 ... 홧팅하자 ㅎㅎ 아카시아 향기가 짙어온다 아카시아 향기 맞으로 들로 산으로 달려 가자 친구들아
우리 동네에. 신림사거리 많이 변했다. 큰쇼핑몰 두군데가 생겨 골라 볼수 있다. 종종 추천부탁. 잘지내고.
대구에는 벌써 아카시아향이 저멀리 달아나고...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몸에 걸친 천들을 거추장스럽게 만들고 있단다...
여름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후텁지근한 날씨의 연속이란다...
광일이도 친구들도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렴...
번개 좋지! 자주 번개 맞자. 그래 항상 긍정적이고 믿음이 가는 친구 아자!!!!!!!!!!
날 잡아서 어머니 모시고,
불광동 함 와라....
노인네들 기력이 더 떨어지기 전에....
친구야! 오랜만이다. 진짜. 요즘 카패에서 못봐서 궁금했는데? 번개 보내면 무조건 나와야지! 두분 어머니들 에게도 옛날을 회상하며 회포 풀수있게 기회도 드리며 살아야 하는데 그치! 나 사는게 바빠 어른들 챙기지 못함에 마음 무겁다. 번개 한번 보내라~~~~~~~~~~
써니 짠하게 봤네...ㅎㅎ
같은 제목에 다른 영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찐하게 볼 영화는 아닌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가끔은 하늘 한번 올려다보며 살듯이 이렇게 추억도 되새기며 살아가자. 잘지내. 엄니 오시면 한번 모시고 갈게. 건강하고.
5월29일 콘서트7080에서 노사연-만남 노래할때 숨은그림 찾기에서 그림을 찾았었는데..... 나만 열심히 찾았나 봅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