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독일 30만 부 판매 베스트셀러 『우울증』 작가 우르술라 누버의 화제작
어린 시절 상처에 대한 치유의 해법
심리 상담사 겸 부부치료 전문가로 활동하며 독일 국영방송 ZDF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출연하고 있는 저명한 심리학 권위자 우르술라 누버. 누버는 이 책에서 부모의 죽음·이혼·별거·다툼·학대로 인한 어두운 어린 시절을 보낸 명사들의 실화와 천여 건에 달하는 일반인의 풍부한 내담 사례, 그리고 어린 시절을 다룬 수십 권에 이르는 전문서의 고증을 통해 어린 시절의 경험과 성인이 된 후의 삶 사이의 관계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책은 부모 역시 자신이 부모로부터 받지 못한 것을 자녀에게 기대하고 요구하며, 자식보다 자신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식에게 의도하지 않은 고통을 주기도 한다는 사실, 그리고 부모는 자식의 삶의 지배자도 심판자도 아닌 불완전한 한 인간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도록 이끈다. 이를 통해 부모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온 당신이 부모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부모를 용서하고 내면아이의 상처를 껴안는 행복한 어른이 되는 길을 안내해 준다.
👩🏫 저자 소개
우르술라 누버
다수의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독일 최고의 심리상담사 겸 부부치료 전문가. 독일 국영방송 ZDF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출연하고 있으며 뮌헨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후, 바이에른 방송국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했고, 1983년부터 『현대심리학』 에디터를 거쳐 1996년부터는 편집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우울증』, 『자기화해』, 『심리학이 어린시절을 말하다』, 『애착의 효과』, 『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 『잘못 알고 있는 병 또는 강한 여성을 위한 10계명』을 비롯해 다수의 심리학 전문서가 있다.
📜 목차
서문 13주년 기념판 한국의 독자들에게
추천사 내 안의 상처받은 아이와 함께 행복한 어른으로 사는 법
프롤로그 나는 왜 요 모양 요 꼴일까?
1장 어린 시절 경험이 미치는 영향
스타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
사랑이 없는 어린 시절
2장 어린 시절에 필요한 것들
방향 설정
어린 시절의 욕구
어린 시절에 각인된 상처와 비뚤어진 자아
3장 왜 자신과 운명을 탓할까?
위험한 폭약 부정적인 신념 체계
어린 시절에 형성되는 신념 체계
옛 상처, 스트레스, 그리고 반복 강제
반복되어 나타나는 어린 시절의 불안
면역 체계에 미치는 영향
4장 어린 시절이 미치는 영향은 과장되었는가?
명사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
어린 시절 경험이 인생을 결정짓지는 않는다
자기 신뢰의 원천
구부러질지언정 부러지지는 않는다
5장 당신을 보호하는 것
대체 경험
회복력, 위험과 스트레스 극복의 촉매
긍정적인 만남, 가혹한 현실에 대한 완충 장치
성장 후 긍정적 경험의 효력
6장 어린 시절과 함께 사는 법 배우기
과거를 받아들이기
과거 다루는 법을 바꾸기
어린 시절의 또 다른 존재를 인정하기
기적을 믿어라
7장 연출을 하라
새로운 이야기 하기
‘만약, 그랬다면’ 도식 깨기
기억은 믿을 것이 못 된다
각본 다시 쓰기
약점을 다른 눈으로 보기
8장 과거의 신념 체계는 당신의 힘을 빼앗아 간다
거리 두기
어린 시절을 탓하는 것도 하나의 신념 체계이다
신념 체계의 실마리 잡기
신념 체계 의심하기
9장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방법
어린아이 달래기
내면아이 돌보기
당신 자신을 돌봐라
10장 다른 눈으로 부모를 보기
용서
만만치 않은 독립
우리는 언제까지나 어린아이인가?
꼭 필요한 용서
에필로그 인생길 곳곳에 놓인 구덩이 피하기 전략
작가의 말
참고 문헌
📖 책 속으로
어린 시절 경험이 반드시 이후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이 불행했다 하더라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누구나 자기 인생의 감독이 될 수 있다. 결정은 스스로 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은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평생 어떤 방향을 따라가라고 선고를 받지는 않았다. 우리는 얼마든지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 p.35
어렸을 때 엄마나 아빠가 곁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고 발견자의 기쁨을 맛보거나 ‘넓은 세계’로 나갈 수 있었다면 성인이 된 뒤에도 자신의 의지에 관련된 문제는 겪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의지를 알고 이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중요한 발달 단계에서 실패를 맛보았다면 당신은 지금 자신이 정말로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전혀 모를 것이고, 따라서 다른 사람의 의지에 따르려고 할 것이다.
--- p.71
우리는 마음속의 소리가 우리를 이끌고 조종한다는 사실과 이 소리가 자신의 소리가 아니고 다른 사람, 대개는 부모의 소리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이 소리, 즉 훈계하는 소리나 힐난하는 소리 또는 칭찬하는 소리나 꾸짖는 소리는 모두 어린 시절에 생겨난 것이다.
--- p.96
어린 시절은 당신이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빠져드는 모래 구덩이와 같다. ‘진짜’ 모래 구덩이의 경우처럼 어린 시절에 겪은 일에 대항하거나 맞붙어 싸워봤자 부질없는 것이다. 어린 시절에 잘 풀리지 않은 일은 고칠 수도 없고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다. 한마디로 속수무책이다. 아무리 맞서 싸워도 어린 시절은 고스란히 남는다.
--- p.186
희생자에서 당신 자신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연출가로 관점을 바꾸거나, 그러기 위해 심리 치료를 받으려고 하느냐 여부는 무엇보다도 어린 시절 경험에 달려 있다. 어린 시절 경험이 부담이 되는 것일수록 자신의 이야기를 다시 쓰는 것은 그만큼 더 의미가 있다.
--- p.225
처음에는 당신의 어린아이 자아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잘 모를 것이다. 그럴 때는 당신이 우는 아이, 반항적인 아이, 불안해하는 아이를 어떻게 다루고 싶은지 자문해보기만 하면 된다. 이 아이를 어떻게 달래고 진정시키고 싶은가?
--- p.269
과거의 당신은 당신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당신은 이제 과거의 당신이 아니다, 이제 과거에 일어난 일이 당신의 정체성을 규정하지는 않는다. 당신은 이제 사랑받지 못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 희생자가 아니다.
--- p.298
🖋 출판사 서평
우르술라 누버가 한국의 독자들에게우르술라 누버는 한국에서의 『심리학이 어린 시절을 말하다』 13주년 기념판 출간을 기념하며 특별히 한국의 독자들을 위한 서문을 보내왔다. 서문에는 한국 사회에 대한 그녀의 관심이 담겨 있다.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지만 OECD 자살률 1위, UN 세계행복지수 59위에 머물고 있고,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경쟁·비교 문화로 외로움을 느끼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저자는 “급속한 발전과 그에 수반된 도전들에 보조를 맞출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종종 두려움 속에 홀로 남게 된다.”라는 우려의 말과 함께 사회 기관들은 이 빠른 변화의 과정에서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우울증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사회가 적절한 지원을 하는 것이 ‘두려움 속에 홀로 남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강조한다.
이유 없는 불안은 없다.
이 감정은 어디에서 왔을까?
자기 확신과 자기 존중이 없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우르술라 누버의 응원.
당신이 아직 내면아이의 그늘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면,
하지만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바로 지금 이 책을 펼쳐야 한다!
『심리학이 어린 시절을 말하다』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나조차도 몰랐던 내 우울의 이유와 이유 모를 외로움의 답이 되어줄 것이다. 내 감정의 모든 답은 결국 나에게 있었고 해결도 내가 해야 한다. 이 책이 그 해결의 시작이다. 불안과 우울, 학교와 직장에서의 낮은 성과, 대인 관계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정신분석학자,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 사례를 얘기하며 아이에게 ‘존중’을 빼앗았을 때의 위험성과 결과. 즉, 어른에게 존중받지 못한 채 자란 아이가 어떤 어른이 되는지 알려준다.
메릴린 먼로, 로미 슈나이더, 마이클 잭슨, 캐럴 대처 등 명사들의 어린 시절과 그 시절이 그들의 생애에 미친 영향을 사례로 들어 어린 시절에 입은 상처는 생각보다 오래 남아 있고 지금 나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계속해서 말하며 어린 시절에 상처를 입은 사람은 행복하게 자란 사람보다 문제나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더 어렵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렇다고 이 책을 통해 내면아이에게 평온을 가져다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던 이들이 ‘뭐야, 그럼 평생 어린 시절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건가?’ 하고 낙담하고 체념하게 두지 않는다. 불행한 어린 시절의 굴레에서 벗어난 명사들의 이야기도 전하며 그들이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해 ‘당신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그러면서 우리가 내면아이를 마주하고 껴안아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내면아이를 다독인다는 것은 곧 지금의 나 자신을 돌보는 셈이 된다. 우리가 부모로부터 받은 영향은 실로 크고 무겁다. 이미 일어난 과거의 일을 바꿀 수 없고 현재의 나는 과거로부터 이어졌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와 다르다. “우리는 조금 구부러질지언정 부러져서는 안 된다.”(163쪽) 당신은 어린 시절의 당신이 아니다. 당신은 이제 딴사람이다. 어린 시절에 받았던 부정적인 영향들로 마음속에 상처가 있을지언정 과거의 상처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편안하게 과거를 바라보고,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게 이끌어준다. 상처받은 내면의 어린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성숙한 어른이 되는 그 시작이 되어줄 것이다. 더 나은 현재와 미래를 만들고 싶다면 덮어둔 옛 상처를 마주하고 받아들이자. 당신이 살고 싶어 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