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0회 대상 #32 송년 오찬 모임 ♧
‘대상 제32회 송년의 밤’ 이란 글자만 보아도 가슴을 설레게 했다.
년 중 가장 큰 행사였고 歷史 또한 금년이 40회로서 장구한 歲月과 함께 다져왔다.
#32 동기 부부들의 기대와 호기심과 즐거움이 가득한 祝祭였고 靑.壯.老年으로 이어오면서 함께 해온 노력과 열정과 재능들이 뭉쳐서 만들어낸 우리들의 고유한 文化였다.
이날만은 萬事를 제쳐두고 한껏 멋을 부려, 夫婦同伴으로 축제 한마당에 손에 손잡고 참여해서 흥을 돋우어 왔음이 사실이다.
그런대 올해의 송년은 ‘송년의 오찬모임’ 즉, 밤에서 낮으로 변경되었다. 명칭만이 아니라 ‘송년의 밤’ 축제 자체가 歷史 속으로 사라지게 되어 진한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그러나 아무도 송년의 밤이 왜 없어 졌느냐고 따지거나 물어오는 同期들도 없어 보였다.
아마 가장 큰 理由는 우리가 그런 큰 행사를 계속해서 멋지게 해낼 수 있는 氣力이 벌써 소진되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걷기도 힘들어하는 동기들이 속출되는 등 上老弱者가 되었음이다.
‘가는 歲月을 가시로 막으려고 했으나 歲月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는 옛 俗談이 정확하게 우리들의 처지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면밀하게 파악한 李重雨 會長과 執行部는 발 빠르게 代替行使 계획을 세워 成功的으로 추진함을 보고 우리 모두는 송년에 밤 행사에 대한 아쉬움이 컸으나, 또 다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응해나가려는 의지가 역력해 보여 든든한 마음이 생겼다.
그래도 어느 同期의 말은, ‘男子는 이래도 저래도 다 좋은데, 婦人들의 참석을 막아놓았으니 어쩌지?’ 하니, 마주 앉은 同期는 ‘별 신경 다 쓰네. 各自가 알아서 위로계획을 세워야지.’ 하면서 한바탕 웃는 모습 또한 송년오찬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듯이 보였다.
다음은 금년도 송년행사의 一環으로 새롭게 등장한 ‘大邱 近代路의 旅行’에 나선 내용을 요약해 보았다.
大邱의 역사와 문화도시 속에 近代와 現代, 傳統과 未來가 共存하면서 오늘날 도심 속에서도 고고히 그 정신과 결을 이어가고 있음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
작은 골목마다 百年의 時間이 머물러 있는 대구 근대로의 여행. 근대음악의 선구자 박태준의 ‘동무생각’이 탄생한 청라언덕에서부터 시작하였다.
한국근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전해주는 옛길과 옛 건축물들이 백년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은 채 역사의 향기를 뿜고 있는 근대로의 여행에서 구석구석까지 소상하게 숙지하고 있는 李會長의 전문지식을 곁들인 설명으로 우리 노인들에게 까지도 힐링 되기에 충분하였다.
특히 진 골목을 들어서는 순간 누구의 권유도 없이 모두가 美都茶房으로 밀려들어가게 되었다. 도심 속에 유일하게 남아서 성업 중에 있는 다방임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였다.
다음은 종착점, 嶺南別莊에 이르니 미리와서 기다리던 또 다른 동기들과 만남의 기쁨을 함께하면서, 그 열기도 순식간에 넓은 홀을 가득 채웠다.
송년오찬 공식행사에 이어 푸짐한 주안상을 대하면서 물 만난 고기를 보는 듯 활기가 넘쳐났다는 소식을 함께 전해 드리면서 마무리 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기생 여러분!
요즈음 국내외 사정들이 많이 어수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온갖 시련을 꿋꿋하게 성공적으로 이겨온 자랑스러운 나라발전의 역군들이였습니다. 계속해서 몸과 마음을 잘 추스려 낼 것으로 믿습니다.
늘 건강에 유념하시고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잘 보내시고 새해에도 더욱 복을 받는 삶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송년행사 現場의 이모저모들을 올려 보았습니다. 계속 작업중에 있아오니 관심있게 보아주시고 고견도 남겨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2016. 12. 5.
靑岩 金 濟 學 올림
첫댓글 아주 보기가 좋습니다 참석 못 하여 미안합니다 수고들 많이 하셌습니다 모두 건강 한 모습을 보니 감개가 무량 합니다
더우더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