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영업이익 성장 지속 전망…1Q 대비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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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분기 KT가 영업이익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다만 1분기 실적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29일 KT에 대해 목표주가 4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KT는 장기적으로 본사에 전체 자산의 50% 이상을 남겨두고 영업조직을 물적 분할하는 방식의 지배 구조개편을 추진할 전망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올해 DPS가 2200원 이상일 것이란 투자가들의 믿음이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2분기 프리뷰 시즌에 돌입하는 7월 중순 이후에는 3만 6000~4만원 박스권 주가 등락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더 이상 나올만한 단기 호재를 찾기 어렵다면 높은 기대배당수익률 하에서만 접근해야 한다”며 “다만 올해 DPS전망치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돼 주가 하방 경직성은 여전히 공고하게 지켜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KT 연간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KT의 2022년 2분기 실적으로 연결영업이익 5156억원(YoY +8%), 본사영업이익 4106억원(YoY +17%)을 전망했다. 그는 “우수한 실적이긴 하나 1분기만큼 좋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동전화매출액 성장 추세가 이어지겠으나 최근 5G 가입자 순증 폭 둔화를 고려 시 이동전화매출액 증가 폭 확대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재고 단말기 판매 증가로 마케팅비용이 감소하기도 쉽지 않아 본사 영업이익은 QoQ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또한 연결영업이익은 일회성 이익 미반영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QoQ -18% 감소한 5156억원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KT는 외국인 매수세가 탄탄해 수급 공백이 크지 않다”며 “다만 외국인 매수 한도가 줄어들 7월 중순 이후엔 서서히 비중 조절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KT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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