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의 글을 읽어보고 많은 생각이 교차해서 비록 이곳이 강북게시판이지만 답글을 달게되었습니다.
또한 회원님의 생각에 왜 지정대실 예약이 안되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있으신듯해서요^^
부천시네마의 경우 국내 최초로 공개예약현황과 선착순 예약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1년동안 어떤 날이든 대실이든 숙박이든 예약이 가능하도록 해드렸구요.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예약 문화가 많이 정착되지 않은듯합니다. 저희가 예약제도를 운영하면서 솔직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답니다.
회원님이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안드려 모르시는듯해서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회원님은 대실의 지정 예약이 어렵냐고 이야기하셨는데 솔직이 어렵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이유는 지정 대실하신분이 정확한 시간에 입실을 안하셨을 때 문제가 됩니다. 대실 손님이 예를 들어 한시간이나 혹은 두시간 정도가 늦었을 경우 숙박예약에 바로 문제가 발생된답니다.
두번째 이유는 지정 대실 예약의 시간이 늦었을 때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녁 7시 정도에 VIP룸으로 대실 예약을 한다고 했을 때 당연히 퇴실시간이 자정에 가까워지므로 VIP룸의 경우 숙박을 못받는 경우도 발생됩니다. 그 이유는 요즘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일반실을 선호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VIP룸 대실을 하고 있을 때 VIP룸을 찾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없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돌아간답니다.
이럴때 호텔이나 모텔이나 영업의 이익이 중요한데 손님이 돌아감으로 인해 손해를 보게 되는것입니다.
세번째 이유는 낭비되는 시간이 너무나 많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님이 객실을 VIP룸으로 오후 4시정도 대실 예약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객실은 정오에 객실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럴 경우 기본적으로 대실시간이 4시간이므로 대실을 못드리고 계속해서 공실로 남겨두게 됩니다. 청소하는 시간과 객실 점검하는 시간도 고려해야 되고 또한 객실 손님이 정확하게 4시간만에 나가냐고 관건이 된답니다.
잘못해서 예약한 시간에 못 맞추게 되면 비난의 화살과 신뢰성에 금이 가는 경우가 발생되구요.
하지만 4시간을 공실로 비워뒀을 경우 솔직이 업주나 종사자 입장에서는 아까울수 밖에 없습니다. 그 손님 하나를 위해서 4시간동안이나 공실로 유지를 해야하거든요. 그 상황에서 예약취소라는 일이 발생되면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린답니다.
물론 어떤 손님들은 1시간 혹은 2시간을 대실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분이짧게 계실지를 모르기 때문에 아예 객실을 공실로 유지하게 되는것이죠.
쉴의 경우 이 경우라 생각됩니다. 객실은 이미 준비되어 있는데 회원님을 기다려면 너무나 많은 시간이 떠버리게 되는것이죠^^
다른 많은 회원님들도 그 객실을 원하실수 있구요. 그럴 경우 원하시는 객실이 안될 경우 그냥 가시는 분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럴 경우 얼마나 안타깝겠습니까?
또 객실이 없어서 그냥 가시는 분들도 있으시구요.
이런 이유 때문에 빨리 와주시기를 희망한것으로 생각됩니다.
오셨을 때 다른 객실로 해드릴수 있는것은 오셨을 시간에 퇴실할 객실이 있기 때문이죠. 최대한 오시는 시간과 가까운 시간으로 객실 준비를 해드리고자하는것이죠.
이것은 수익과 관련된 것이기때문에 회원님의 이해를 부탁드리는것이랍니다.
네번째 이유는 예약하신 손님이 안오시는 경우입니다. 부천시네마의 경우 예약을 하시고 30분이 늦어지면 연락을 드리기 때문에 예약이 취소가 되면 상당한 타격을 입는게 사실입니다.
선약금 제도로 하면 이런 문제는 거의 없을 듯하지만 서로 못 믿는듯해서 그렇게 안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날 예약 취소율이 50프로를 넘어서서 올해부터 선입금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답니다.
서로가 불편하지만 방법이 없는듯해서요.
다섯번째 이유로 지정 대실 예약을 받게 되면 객실 회전이 어렵습니다. 부천시네마의 경우 모든 것을 포기(?)하고 1회 대실과 1회 숙박만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지정 대실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서초, 역삼, 종로의 경우 지정 대실 예약이 많이 힘듭니다. 그 이유는 위에 기술한 내용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객실의 빠른 회전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모텔의 궁극적 목표는 이익의 추구입니다.
이익을 추구하려면 최대한 많은 객실을 받는것이구요. 그런데 지정 대실 예약을 하면 앞에 이야기드린것처럼 공실로 유지되는 경우도 많고 또 그러인해 많은 손님들과 다른 회원님들이 돌아가게 된답니다.
그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도 사게되는것이죠. "내가 그곳에 가보았더니 객실이 비어있더라"라구요. 그것이 예약된 객실인줄 모르고 이야기하시는것이죠.
어떤곳이든 최대한 손님을 많이 받으려하고 또 좋은 객실을 드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위에 같은 상황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것이라 생각됩니다.
여섯번째로 지정 대실 예약하신 시간에 모텔측에서 예약시간을 못 맞춰드릴 상황이 발생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후 1시로 대실 예약을 하셨을 경우 부천시네마의 경우 회원님들의 퇴실시간이 오후 1시입니다. 따라서 오후 1시에 제가 확답을 드렸다면 객실준비를 못해드릴수 있답니다.
회원님들의 퇴실시간이 오후 1시이므로 오후 1시에 예약이 있다고 해도 제가 나가시라고 콜을 드릴수는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항상 제가 예약하시는 분들께 이야기드린것은 당일날 통화를 해서 원하시는 시간에 입실이 가능하면 입실을 하시고 늦어지실 경우도 대비하라고 이야기드린답니다.
이외에도 객실이 새벽에 입실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보통 모텔들이 12시간을 숙박시간으로 적용해드리고 있습니다. 즉, 새벽 4시에 입실하셨다고 하면 다음날 4시까지는 퇴실의 콜을 넣지 않으려합니다.
그런데 예약이 1시에 있다고 하면 정말 곤란한 상황이 되겠지요. 오는 손님을 받지 않던가 아니면 오시는 손님께 양해를 구하는 수 밖에 없겠죠. 후자의 경우 정말 죄인이 된듯한 느낌은 지울수 없답니다.
원하시는 객실을 못드려서요.
이외에도 많은 지정 대실 예약이 안되는 경우가 있을듯합니다. 이런 이유에 의해서 지정 대실 예약이 많은 곳에서 이뤄지지 않고 있답니다.
이제 대실의 상황을 넘어서서 연박에 관한 이야기도 잠깐 드리고 싶네요^^
부천시네마는 "연박의 천국"이라는 별칭이 있습니다. 연박시 숙박요금만 계산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의 연박의 경우 솔직이 손해가 큽니다.
하지만 그 때만 연박의 제약을 두기는 넘 지송한 마음이 생겨서 그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많은 분들이 객실이 없어 돌아갈 때 지송한 마음도 생기고 솔직이 돈에 대한 욕심도 생깁니다.
하지만 최대한 초심의 자세로 연박을 어떤 요일이든 해드리고 있답니다. 하지만 종로나 역삼 그리고 서초의 경우 부천시네마와는 비교도 안되게 많은 회원님들이 대실과 숙박을 원하시고 계십니다.
따라서 그런 상황에서 대실 추가요금을 받지 않고 유지하기는 손해가 너무 클듯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평일날 대실시간을 6시간 유지하면서 그렇게 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모텔도 수익의 창출이 이뤄져야 재투자도 이뤄지고 보다 좋은 서비스도 가능하거든요.
제가 넘 주제넘게 이번 일에 답글을 다는 것일수도 있지만 회원님들도 어느정도는 업주들의 어려운점에 대해서는 이해를 바라는 차원에서 이 글을 적습니다.
별말씀을요^^흔쾌히 제 이야기에 대해 이해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끔 모텔을 직영하면서 이런 저런 어려운 점이 있답니다. 그 점에 대해 자세하게 회원님들에게 설명드리기도 힘들구요ㅜ.ㅜ 하지만 모텔에 대해서 이해해주시는 회원님들이 조금씩 늘어날때 더욱 서비스는 향상되지 않을까 생각되는 마음에 글 올렸습니다
곡해 하셨는지.. 잘못되게 의사전달이 되는 경우도 있구여.. 그럴때마다 직원들은 많이 겁내하죠.. 저도 직원일때 그런 경우를 많이 보았구여.. 끝내는 견디지 못하구 그만두는 이도 있지요.. 하지만 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옹호해 주시는 고객님들 덕분에 다시 힘을 얻고는 하지요 ㅎㅎ 또한 좋은 지적해 주시는 고객님
들이 있기에 더욱 발전되구여^^ 불경기가 참 많이 힘들게해여..저희도 그중에 하나라면 안 믿으시겠죠 ㅎㅎ 사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내심 갈등하네요.. 저하나가 아닌 쉴이기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힘들어서..리플란에 주저리주저리 달았는지도.... 위종진 실장님 술한잔 해여 ^^
이번 정모때 한번 뵙기를 고대했었는데 일요일날 바쁘셔서 못오신듯했습니다. 정모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오고 갔고 또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듯합니다. 기회될때 저도 쉴호텔 지배인님과 술한잔하고 싶답니다. 시간나실때 연락주시면 제가 한번 가도록 하겠습니다. 제 핸드폰으로 연락주세요^^016-249-3326 위종진
드디어(?) 하루쉬시는군요^^쉬시는 귀중한 시간에 방문해주신다니 넘 감사할뿐입니다^^ 저녁때 시간 괜찮습니다. 제가 서울로 올라가려했는데... 제 핸드폰으로 문자남겨주시면 저장해두었다가 내일 전화드리겠습니다. 먼저 전화주셔도 되구요^^넘 개인적인 이야기를 꼬리말로 적게되어서 약간 민망스럽네요^^그럼 내일뵈요
첫댓글 잘 알겠습니다~^^ 자세한 얘기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흔쾌히 제 이야기에 대해 이해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끔 모텔을 직영하면서 이런 저런 어려운 점이 있답니다. 그 점에 대해 자세하게 회원님들에게 설명드리기도 힘들구요ㅜ.ㅜ 하지만 모텔에 대해서 이해해주시는 회원님들이 조금씩 늘어날때 더욱 서비스는 향상되지 않을까 생각되는 마음에 글 올렸습니다
위종진 실장님 여전히 친절하시군요... 전 부천시네마를 이용해보진 못했습니다만.. 정말 꼭 한 번 이용해 보고 싶은 곳 중 한 곳입니다... 기회가 닿으면 꼭 가봤으면 좋겠네요^^
허걱!!사이다.님!!감사합니다. 저도 기회되면 사이다.님을 뵈면 좋겠네요. 제가 온라인상에서는 친절한 인상이 강해도 실제로 대면하시면 실망하실수도 있겠네요. 쬐금(?)부끄러움을 타서 그런지 첫만나면 무뚝뚝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답니다. 요즘 스마일 연습을 하고 있어도 고치기가 힘드네요. 그럼 담에 뵐께요^^
위종진 실장님 한번 기회되면 술한잔 툭터놓고 마시고 싶군여 ㅎㅎ 저희 쉴을 대변해서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구여..^^ 저도 항상 마음에는 있는 말이지만 이 글을 썻을때 참 심히 고민되는 말이기도 하지요.. 어쩔때는 때리는 고객님도 있고.. 욕하는 고객님도 있으며.. 이해안되시는 부분에 설명을 친절히 드려도
곡해 하셨는지.. 잘못되게 의사전달이 되는 경우도 있구여.. 그럴때마다 직원들은 많이 겁내하죠.. 저도 직원일때 그런 경우를 많이 보았구여.. 끝내는 견디지 못하구 그만두는 이도 있지요.. 하지만 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옹호해 주시는 고객님들 덕분에 다시 힘을 얻고는 하지요 ㅎㅎ 또한 좋은 지적해 주시는 고객님
들이 있기에 더욱 발전되구여^^ 불경기가 참 많이 힘들게해여..저희도 그중에 하나라면 안 믿으시겠죠 ㅎㅎ 사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내심 갈등하네요.. 저하나가 아닌 쉴이기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힘들어서..리플란에 주저리주저리 달았는지도.... 위종진 실장님 술한잔 해여 ^^
이번 정모때 한번 뵙기를 고대했었는데 일요일날 바쁘셔서 못오신듯했습니다. 정모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오고 갔고 또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듯합니다. 기회될때 저도 쉴호텔 지배인님과 술한잔하고 싶답니다. 시간나실때 연락주시면 제가 한번 가도록 하겠습니다. 제 핸드폰으로 연락주세요^^016-249-3326 위종진
제가 아직 쉬는 날이 한번도 없었는데... 내일 쉬네여 ㅎㅎ 혹시 내일저녁에 시간 비시면 저녁때 한잔 하고 싶은데.. 시간이 있으실런지.. 제가 인천 용현동에 갈일이 있어서여^^
드디어(?) 하루쉬시는군요^^쉬시는 귀중한 시간에 방문해주신다니 넘 감사할뿐입니다^^ 저녁때 시간 괜찮습니다. 제가 서울로 올라가려했는데... 제 핸드폰으로 문자남겨주시면 저장해두었다가 내일 전화드리겠습니다. 먼저 전화주셔도 되구요^^넘 개인적인 이야기를 꼬리말로 적게되어서 약간 민망스럽네요^^그럼 내일뵈요
맞는말이네여~~ 저두 그랬었는데 좀 반성하게 되네여 ^^;;
.....................^^
멋집니다 ^^
good~~~~부천도 함 가야겟네요 ^^ 시네마 실장님 담에 예약하면 잘 부탁드립니다^^
힘내세요..ㅎㅎb
장문이었는데 논리적으로 잘 쓰셔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모텔 운영하시는분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수 있었네요... 여긴 서울인데 글읽고 감동먹어서 부천까지 함 가야겠네요~~ ^^;
역시 위실장님 달변가 이십니다.. 서울대 출신은 역시 다른가봐요.. ㅎㅎ 빈사랑님이 봉 잡으신건가.. ㅎㅎ 아무튼 좋은 글 잘 정리해주셔서 잘 봤답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시네마 번창하시길.. 조만간 뵈요~~ ^^
서울대 출신은 뭐가 다르나요.. 괜히 학교 타령하시네.. 서울대라... 아직도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