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jtbc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정주행 했습니다. 은동이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날줄 모르네요.
하루종일 은동이 생각만...
제가 원래 좀 러브킴을 좋아합니다.^^(그렇지만 러브킴의 작품은 본적이 없습니다;; 그저 착한 몸과 얼굴...)
얼마전에 '사랑하는 은동아'에 출연했었다는 소식을 우연히 알게되어서 이것저것 따지지도 않고 바로 감삼에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꽤 수작이었습니다. 스토리 라인은 정말 진부합니다. 여태껏 흔하게 보아왔던 스토리.
그렇지만 드라마의 애절한 감정흐름에 시청자가 감정이입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들고 배우들의
연기도 상당히 훌륭해서 정말 몰입이 잘 되었습니다.(특히나 러브킴의 연기에 놀랐습니다. 잘 못할 것이란 편견이
있었는데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드라마 자체가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슬퍼서 눈물까지 흐르게 만들었구요.
남자라면 주진모의 나레이션과 독백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을겁니다. 정말 먹먹해지더군요. 기가 막히더라구요.
여태껏 여러 멜로물을 봐왔지만 은동이 처럼 예쁜 주인공은 난생 처음이네요. 진짜 정말 예뻐요.
16화가 이어지는 동안 한결같이 수수한 옷차림으로만 나오는데도 정말 예쁘더군요. 오히려 수수한 차림일 때가
더 예뻐 보일정도로... 예쁜걸로 치면 영화, 드라마 합쳐도 가장 예쁜 여주인공이 아닌가 싶어요. 단언컨데.
러브킴이 예뻐서라기 보단 은동이란 역이 아주 그냥 남자 맴을 들었다 놨다 하네요.
제가 은동이 때문에 드라마로 글까지 쓰게 되네요;;
제가 봐왔던 멜로물 중 넘버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작품성이야 더 뛰어난 멜로물이 많지만
은동이 하나만으로 올킬...
연애 생각이 간절하게 나거나 간만에 멜로물좀 보고 싶단 생각이 나시면 주저없이 보시길 추천드려 봅니다.
제가 뽑은 사랑하는 은동아 최고의 명장면 두 컷입니다.
은호와 은동이의 첫 데이트 날. 영화(노트북이었던것 같습니다;;)를 보고 나와서 길을 걷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
공중전화박스로 피신했다가 둘 사이에 뭔가 야릇한 분위기가 흐르자 은동이가 "더 내도 돼. 오빠가 속도 더 내도 된다구"
할때 어우야...
그리고 은동이가 은호의 집에 처음 방문한 날. 각자 방에서 잠을 청하지만... 은호가 은동이 생각때문에 잠을 설치다가
결국 은동이 방으로 쳐들어 가려고 하는 순간 계단에서 둘이 마주치게 되고... 계단에서 기다리며 앉아있는 저 아름다운 자태...
또 어우야...(이럴때 가만히 있을수 있는 남자 있습니까?)
은동이는 남자 홀리는 요물입니다 요물
그리고 은동이 20대역으로 나왔던 윤소희양 이 친구가 계속 머릿속에서 맴도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 진짜 좋아합니다.
초딩때는 얌전빼고 참한 아이로 나오더니(나중에 알게되는거지만 이때도 고단수...)
20대가 되서는 발랑 까져가지고 말이야 남자두고 밀당이나 하고 말이죠. 남자 마음을
들었다 놨다... 사... 사... 정말 현실에서도 이런 여자랑 연애하고 싶어요ㅠㅠ
첫댓글 12회까지 최고의 드라마였는데 그 후로 스토리가 산으로 가서...
중간까지 정말 몰입도 최고였는데 ㅠㅠ
러브킴 마흔을 향해 가는 배우가 30대유부녀 연기를 한다고 봤더니 20대후반에 여자가 보이더라구요 ㅎㅎㅎㅎㅎ
동화같은 드라마죠
제가 드라마에서 쓰지 말았음 하는 이야기 소재 기억상실을 써서 스토리 면에서 점수는 낮게 주지만 배우들이 연기를 잘 했죠. 기억 상실을 이용해 가족까지 동참하여 사람 인생 훅 뒤집은 내용인데 저번 무도에서 미국에 입양된 주인공 스토리가 저거랑 비슷한 냄새를 풍기더군요.
사랑하는 재호야~
마지막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저도 15회까지 몰아서 봤네요 ㅎ 뒤로 갈수록 흥미를 잃어가지만 본 김에 다 볼려구요 ㅎㅎ 30대 은동이도 이쁘지만 20대 은동이가 아련한게 정말 매력적인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