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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연분? 그 놈이 그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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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이 별로지만, 사건이 너무 황당해 아직도 생생히(?)기억하는 사건이다. 작년으로 기억 된다.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새벽, 광주 던가 목포에서(여하튼 호남 쪽이었다)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남편은 곤드레만드레 술에 취해 잠을 자는데, 간 큰 도둑놈이 도둑질을 하러 왔다가 속옷 바람으로 자는 부인에게 흑심이 동하여 ‘응응’을 했다는 것이다.
워낙 날씨가 무덥기도 했겠지만, 전날 저녁 어떤 부부동반모임에서 대취하여 돌아온 부부는 그냥 겉옷을 벗은 채로 잠들었을 뿐이고, 그 모습을 본 도둑놈은 본연의 업무는 망각한 채 부인을 덮쳤으니,
부인은 그저‘남편이겠거니’하고 몸을 맡겼다는데, ‘응응’이 끝나고서야 부인은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고 화들짝 놀라 눈을 떠보니 범인이 달아나더라는 것이다.
결국 일 다 끝나고 경찰에 신고 했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사건의 전말이다.
차라리 남편이 대취해서 모르는 사건이었다면, 신고나 말 것이지....다른 것도 아닌 그일 다 끝난 뒤, 늦은 신고를 했으니 남편은 얼마나 찝찝할까?
두 번째 이야기.
오늘 아침 신문에 난 기사를 그대로 옮겨보자. "와이프인줄 알고…" 찜질방 성추행범의 변명
서울 수서경찰서는 찜질방에서 자고 있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G사 대표인 김모(39)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4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L한증막 남여공용 공간에서 누워있던 노모(29) 여인에게 접근,
노씨의 손을 잡아 자신의 성기를 만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 와이프가 옆에 누워 있는 줄 알고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지만, 실제로 김씨 부인은 당시 찜질방에 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난(?)사실은 두 사건의 남녀 변명이다.
피해자인 여인은 그저‘남편이겠거니’했고, 가해자인 남성은"와이프인줄 알고…"그랬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천생연분’아닐까?
아녀! 아녀! 가만있어라보자, 작년 그 사건의 범인이 아직 안 잡혔나 보던데 (범인이 잡혔다는 소식 못 들었음)혹시‘그 놈이 그놈’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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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런 황당한 말을 하는 여자나, 믿는 사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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