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사용되는 연료인 AI-93 휘발유 가격이 일 년 만에 16.4%나 인상되어 지난 7월 기준 리터당 125 텡게까지 치솟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여름 디젤 가격은 전년 대비 3.3% 인상된 99 텡게를 기록했다고 <에너지프롬>이 전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내수 시장 연료 수요를 충족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금년 상반기 카자흐스탄 석유 생산자들은 항공 연료를 포함한 휘발유 수요의 73.3%를, 가스 오일 수요의 97.4%를, 또한 중유 수요의 97.6%를 충족했다.
지난 2015에 카자흐산 휘발유가 내수 시장 수요의 67.1%, 디젤연료의 96.5%, 중유 수요의 96.5%를 충족한 것에 비해 다소 높아진 점유율이다. 그보다 1년 전인 2014년에는 휘발유 61.3%, 디젤연료의 64.2%, 중유 수요의 76.6%를 충족한 것을 생각하면 2년 만에 상당히 증가한 수치이다.
모터연료 판매량은 180만 톤을 달성하여 지난 해보다 10.6% 성장을 기록에 성공했다. 휘발유 생산량 1위는 파블로다르 석유화학공장이 전체 카자흐 휘발유 생산량의 45%인 81만 1천 7백톤을 차지하며 압도적 위용을 자랑했다. 이는 지난 해 대비 0.5% 상승한 수치이다.
생산량 최대 증가를 기록한 곳은 남카자흐스탄 지방에 위치한 침켄트 정제소로, 1년 만에 35.5% 성장을 기록하며 63만 6천 3백 톤의 생산량을 냈다. 아띄라우 석유공장은 7개월 동안 34만 1천 7백 톤의 모터 연료를 생산했다.
지난 2015년 결산에 따르면, 모터 연료, 디젤 연료 및 중유 생산량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014년 휘발유 생산이 1년 만에 10.1%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으며, 중유 생산량 역시 3.8% 증대를 기록했으나 상대적으로 디젤 연료는 2013년 대비 2%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년 7월까지의 성적을 감안할 때, 항공 연료를 포함한 모터 연료 생산 증대와 마찬가지로 디젤 연료 생산 역시 긍정적 성장세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월 가격 집계 결과, AI-80 휘발유는 전년 대비 2.2% 상승해 리터당 최대 89 텡게를, AI-92 휘발유는 16.4% 인상되어 리터당 최대 125 텡게를, AI-95-96 휘발유는 7.8% 인상되어 최대 139 텡게를, AI-98 휘발유는 3.6% 인상되어 최대 156 텡게를 기록했다.
<Mail.ru> 출처 : 카자흐스탄 한인회 한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