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이제 새로 노무사 개업을 준비하거나 개업은 하였으나 예상과 달리 사업이 부진하신 노무사님들에게 시간적으로 먼저 개업하여 경험을 공유할 수 있고 운명적으로 같은 일에 종사한다는 반가움에서 동지 노무사님들에게 약간의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두서없는 글을 몇 자 적어봅니다.
1. 공인노무사는 어떤 직업인가?
-대한민국에서는 고소득 전문직이다.
-인간의 삶(행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문을 업무영역으로 한다.
*노동은 가치창출(생산요소)과 소득의 원천
*일이 없는 사람은 적어도 행복할 수 없다.
*근로소득은 자부심, 진정한 자유를 가져온다.
-일은 권력(事)이 아닌 권위(士)로 한다.
-업무가 다양하고 완성도가 높다.
*법학, 경영학, 회계학, 사회학, 심리학, 의학 등
*사냥꾼의 직업이다.
(예측할 수 없는데서 오는 설레임과 성취의 기쁨이 항상 수반됨)
*사무가 plan-do-see 구조로 완성도가 높다.
*예우(honorable treatment)를 받으면서 일을 한다.
-다른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이 없다.
*밑천(종자돈)이 들지 않는 사업이다.
-업무수행이 독립적이다.
*누구의 지시도 받지 않는다.
*직원에 의존도가 낮다.
-기술발전(컴퓨터, 휴대폰, 자동차)의 최대수혜자이다.
-전문성이 자연스럽게 강화(upgrade)된다.
-수족관 효과가 있는 職이다.
*수익의 안전판(보장)이 없으므로 자질향상(창의성)이 강제된다.
2. 사무실경영
가. 유형별 장단점
-단독개업은 ①의사결정의 신속성 ②개인의 자유 ③수입독점(motivtion)의 장점은 있으나 초보자로서는 ①고비용을 감당해야하고 ②사무를 스스로 처리해야하므로 선배들의 직무기법등을 배울 기회가 없는 단점이 있음
-집단개업(합동, 법인)은 ①외관(신뢰)증대로 대형사건을 맡을 수 있고 ②비용절감 ③기술공유(전수)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①의사결정지연(무책임성) ②몰개성 ③수입분산으로 인한 동기부여감소등 단점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자신의 역량과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음
나. 경영환경(직원과 사무실)
-직원은 단순보조자나 소모품이 아니고 본직의 분신이라는 생각으로 충원하고 교육할 것
-직원은 기본기부터 배울 사람, 자격증이 없거나 결혼해도 떠나지 않을 사람을 충원하는 것이 장래를 위한 최소한의 대비임
-사무공간과 상담공간의 구분이 필요하고 직원의 능률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집기, 사무기기등을 배려할 것
다. 사무실경영의 함정
-과도한 비용지출을 경계할 것(실속 없는 접대등)
-자천하는 성과(도급)직원은 검증과정을 거칠 것
-단순히 비용부분만을 위해 제휴하지 말 것
-효과 없는 광고에 지출하지 말 것
3. 상담기법
가. 방문자(의뢰인)의 특징
-대부분 미리 아는 사이가 아니다.
-명백한 목적(need)이 있는 사람이다.
-지불할 용의가 있는 사람이다.
-짧은 시간에 신뢰를 형성한다.
나. 의뢰인을 대하는 방법
-신뢰감, 설득력, 호감을 형성할 것
-문제해결방법(과정)의 설명은 최소화 할 것
-직원들의 teamwork, 숙련도등도 신뢰형성의 한축
-의뢰인의 (사전)행위를 비난하는 말은 하지 말 것
*현재 의뢰인이 문제해결을 위해 찾은 상황임을 잊지 말 것
-상담(대화)중 도덕적 열세에 놓이지 말 것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기밀사항까지 공개해야하는 의뢰인 입장에서는 노무사의 도덕성에 민감할 수밖에 없으므로 예컨대 ①문제해결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탈법∙편법적 방법을 제시하거나 ②반사회적이거나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가치관을 보이거나 ③동업자(경쟁자)를 폄하하여 자신의 비교우위를 말하는 태도는 사건을 수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음.
다. 효과적인 수임
-과정이나 방법보다 결과에 중점(point)을 둘 것.
-상담시간은 수임율과 비례관계가 아니다.
*심리적으로 친한 사람에게 댓가지불에 익숙하지 않다.
*의뢰인은 본인의 능력을 보충하거나 대신할 사람을 찾고 있다.
*의뢰인은 복잡한 내용을 듣기보다 “문제해결”에 관심이 있다.
-외관도 중요하다.
*다이어트열풍, 체면사업의 번창에서 보듯이 외관중시문화현상
*본직에 대한 평가는 자격증(간판)외에 능력의 실질심사(검증)를 보이는 것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능력)표현은 설명적 방법보다 보여지는(reveal) 방법이 효과적이다.
-수임의 한계를 분명히 할 것
*계약은 가능한 서면으로 하여 분쟁의 소지를 없이 할 것
*사건이 종결되었을 상황을 예견하여 지나친 확신으로 수임하지 말 것
-수임료 문제
*한사람이 할 수 있는 시간과 업무량의 한계가 있으므로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만큼의 가격을 제시할 것
*지나치게 낮은 가격제시가 역효과를 초래할 수 도 있음(Veblen effect)
*계약시점에서 가격은 결정되어야한다.
*수임료 조정(bargain)은 한번 이상하면 본직의 格이 문제될 수 있음
*미수금은 깨끗하게 포기하는 것도 장기적으로는 유리한 전략임
4. 노무사가 상품이다
가. 직무수행태도
-명실상부한 전문가가 되어야한다.
*일반인이 아는 정도의 지식으로 보수를 받을 수 없다.
*수입은 고객의 감동(만족도)에 비례한다.(big mouth effect)
*사건수임은 대부분 짧은 면담에서 결정되므로 깊이 있고 정확한 지식이 없이는 수임의 기회만 잃게 됨.
-일을 즐겨야한다.
-문제해결능력이 있어야한다.
*의뢰인은 자신의 일을 능력 있는 사람이 맡아하기를 원한다.
-전문직다운 화법으로 표현해야 한다.
*자기분야에서 이념적 주관을 가질 것
*확신에 차고 긍정적인 태도
*간결하지만 충분한 내용(copy writer)
-公人으로서 품격을 지녀야한다
*예의와 염치 있는 행동
*지위에 걸 맞는 사회적 의무이행(Noblesse Oblige)
나. 직무수행방법
-수임한 사무는 정확, 안전, 신속 하게 처리한다.
-작성하는 서면은 본직의 모든 것
-당장에 난관이 있다 해도 正道와 순리대로 하는 것이 上策
5. 위기극복방법
-자기분석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점과 부족한 점을 제대로 파악할 것
-경영환경분석
*시대조류(trend)가 무엇인가?
*현존하는 human network, 직원사기, 사무실의 위치, 분위기, 업무환경 등을 원점에서 점검해 볼 것
-가치박탈의 방법
*스스로 결핍을 조장
-선택과 집중
*비상한 시기에는 다양하고 얇은 재능보다 실효성 있는 장기(요소의 가중 치)에 집중하는 것이 요구됨
-정글의 覇者에게서 배우라
*구조적우월성, 전력투구, 고립성, 정중동, 위험대처방법
*맹수의 死因은 飢餓
-마음비우기(死則生), 발상의 전환, 개혁적 사고
6. 대외관계
-대외적인 문서(청구서, 이유서, 공문)는 노무사의 얼굴
-문제해결이 필요조건
*전문성(논리적)구비, 근거(법령)확인
*신뢰도 높은 서면은 유관기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므로 덤으로 사건이 소개되기도 함.
-외부로부터 유효한 가치(시간, 지식, 정보획득, 지출)를 지원을 받는 방법
*적어도 받은 만큼은 對價를 지불할 것.
-유관기관이나 담당자를 대하는 태도
*멀리보고 처신할 것
*품격을 떨어뜨리는 태도로는 관계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거래(謝禮)를 요구하는 사람은 도움이 안 될 사람이거나 장래에 반드시 화를 초래할 사람
-노무사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사례
*유관기관(관청)에 주재기자처럼 상주하는 경우
*공직자들과 형님아우하며 인간적으로 친해보려는 사람
*일이 잘 안된 다고 하여 진정이나 투서(음해)를 하는 경우
*동정심이 생길정도로 궁상을 떠는 행위
*노무사가 본직을 스스로 폄하하는 행위
*선거용 명함을 주는 경우(노무사 기재만으론 부족하다는 自認)
7. 부단한 자기관리
-건강/初心維持/사람에 대한 配慮
-광범위한 독서(특히 인문학)로 mental upgrade
-성장발전은 홀로 있는 시간이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