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JC특우회, 대마도 팔번궁. 금석성 관람 (3)
나카라이토스이 기념관(半井桃水 記念館)을 관람한 안동JC특우회원은
도로 건너편에 있는 일본 전통 신사인 하지만구신사(八幡宮神社)를
관람하였다.
큰 길 옆에 자리하고 있는 이 신사는 넓은 정원에 돌 사자 상 2마리가
마주 보고 있고 신사 뒤 산 아래 있는 신사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으며
신사 주변에는 수령이 오래된 각종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일본 신사 입구에 세워진 돌 사자 상 구조물을 '도리이'라고 부르는데
대문 역할보다는 신성한 공간인 신사와 일상적인 세상을 나누는 경계를
의미한다.
신사에 들어가기 전에 마음을 정화하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거나
소원을 빌기도 한다.
신사는 우리나라 성황 당과 비슷해서 지진, 태풍 등 자연 재해에
무사하도록 마을의 편안을 기원한다.
이곳 팔번궁 신사는 어부와 병사들을 보호하는 신사이다.
팔번궁 신사는 일본 전체에 약 3만 여 개가 있으며 이 팔번궁 신사는
쓰시마(대마도)를 지켜주는 신사이다.
안동JC특우회원들은 안동에서 현수막을 준비, 신사를 배경으로
단체로 기념 촬영을 하였다.
회원들은 신사에서 10 여분 정도 걸리는 금석성 사적(金石城 史跡)으로
이동하였다.
이 유적지는 대마도의 도주(島主)의 저택이자 관청이다.
이 유적지로 가는 길 옆에 냇물이 유유히 흐르고 있으며 오래된 가옥들과
너무나 잘 어울리고 있다.
평지에 축성된 성으로 생활공간과 방어기능을 동시에 갖춘 곳이다.
16세기 이후 역대 대마도 도주가 거주하였으나 내분으로 저택이
완전 불에 타 전소된 것을 1669년 다시 복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조선통신사를 맞이하는 장소로 사용되면서 "조선통신사막부접우의땅"
이라는 표지석을 세워 조선 교류와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