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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여고, 창의경영학교 '우수' | |||
맞춤식 프로그램 성과…진로탐색 도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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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여자고등학교(교장: 최재승)가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선정돼 3년차 사업을 펼치고 있는 상지여고가 모범적인 운영을 통해 전국 100개 성과 우수학교 가운데 이름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5대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지난달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지역 대학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학과체험, 입시설명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진로체험 운영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시범 학교로 지정된 상지여고는 올해 연세대 원주캠퍼스, 강릉원주대, 한라대, 관동대, 클라이밍 센터 등과 함께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특히 창의경영학교 성과 우수학교로 선정된 이유는 맞춤식 프로그램을 운영한 덕분이었다. 창조반, 공무원반, 지선반, 예능반 등 학생들의 선호도에 맞춘 반을 구성하는데 역점을 뒀다.
창조반의 경우 희망 학생에 한해 야간 시간을 이용한 학력향상,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무원반은 공무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선반은 영어와 수학을, 예능반은 미술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등 특성화된 반을 운영함으로서 학생들의 학력향상,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고있다는 것이 상지여고 관계자의 설명이다.
학생선택형 방과후학교 운영도 이번 평가에서 한 몫 했다. 학생선택형 방과후학교란 교직원들이 소재의 제한 없이 방과 후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희망하는 반을 선택하는 것이다. 적정 인원수에 못 미치는 과목은 폐강하기 때문에 교직원들 스스로 역량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자극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상지여고 관계자는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교직원들과 뒤에서 큰 힘이 되어주시는 학부모님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학교,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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