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2019년 8월6일 시라무런초원에서의 기가막힌 추억의 한페이지
아주 푹 숙면을 취하고 아침에 기상을 하고 7시에 호텔조식을 먹으러 호텔식당에 가서 아주 폼나게 식사를 하고 우리 팀은 호텔앞 백화점 건물에 가서 다음날 초원에서 먹고 마실 식품을 사고 다시 신발점을 찾아 아주 가볍고 싼(50원)에 운동화를 샀고 그 신을 귀국때 까지 신고 다녔다.
호텔앞 우리를 초원으로 인도할 버스에 승차를 하고 초원투어에 나섰다.
주변의 초원들과 그 초원위에서 풀을 뜯는 말들의 모습과 간간히 보이는 양들의 모습이 차장밖으로 나타났다. 사라진다.
얼마가 지났을까 시라무라초원이라는 곳에 도착하고 도착시 현지인(민속옷 입은 아가씨)들의 환영행사인 술(후에 누군가 이 술에 대하여 평가를 하는데 소주에 물 탄술 같다고하고 웃은적이 있다.) 한잔씩을 받아 마시고 입장을 하였다.
귀국후 알아보니 이 술은 몽고전통의 손님접대용이라는 것이다.
먼저 술을 받아 마시기 전에 무명지로 첫번째는 하늘에 뿌리고 두번째는 땅에 뿌려 하늘과 땅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조금만 마셔도 된다는 것이다.
귀국해 지금에 와서 보니 참 그 초원에서의 날씨가 좋았던것 같다.
선선하고 더운느낌은 나지를 않고 우리의 초가을 기온 같은 날들의 연속이었다.
초원 저 멀리 까만 비구름이 몰려오고 한차례 비바림이 몰아치고 비가 오다가 또 비구름이 지나가고가 이어진다.
점심은 그야말로 현지식으로 먹고 마시고 말을 타러 가야 되는데 날씨가 비가 와서 기다려야 된다고 하여 기다리다가 보니 무료하고 비도 그치고 하여 초원으로 걸어보자고 하여 끝도 안 보이는 지평선의 끝이 초원인 초원길을 무턱대고 걷고 또 걸었다.
나중에 돌아와 보니 그 사이에 이미 우리 팀들은 말타고 초원을 다녀왔다고 하여 결국은 아쉽게 초원에서의 말은 타지 못하고 말았다.
오늘 그 이후의 일정은 나에게는 그야말로 이번 여행의 최고 절정이 아니었나 한다.
저녁에 삼겹살구이와 아주 맛깔지게 먹고 마시고 현지인들의 축제(?)를 한다고 하여 축제장으로 찾아가보았더니 어린이들이 너도 나도 폭죽이을 들고 폭죽을 터트리고 실내에서는 가족행시라고 하는데 음식이 차려져 있고 가수들이 나와 노래를 부르고 흥을 돋우고 밖에서의 행사는 너도나도 모닥불같은 불은 거대하게 피어놓고 가운데 전통복장을 입은 무희들이 춤을 추기도 하고 남녀가수들이 번갈아 나오면서 노래를 부른다.
그 둘레를 원을 그려 남녀노소 구분치 않고 손에 손잡고 원을 그려 돌면서 춤을 추는 장면을 연출한다. 나도 흥이 나 그들틈에 끼어 손에 손 잡고 원을 돌며 신나게 춤을 추고 또 추었다.
관람석위의 우리 팀들이 보여 함께 참석하고자 열심히 청해보았지만 누구도 구경만 하지 참석을 하지 않는구나 과거 희말리야 안나프르나 베이스캠프오르고 하산하여 치투완에 가서 그들의 축제와 맞물려 그들과 한판 어울려 춤을 추고 놀던 생각이 난다. 그때도 네팔인들의 해맑게 웃던 모습이 클로즈업되어 나타났다 사라진다. 여행을 하다보면 각 나라의 축제와 만나는데 나는 그 축제에 함께 어울려 그들과 한 마음으로 뛰고 흔들고 놀고 웃고 싶다.
그러면서 지구촌 각 인종의 동질성을 찾아볼수 있고 여행의 또 다른 모습을 찾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한번은 중국 어딘가엘 갔는데 한 참 더울때 여름밤 물의 축제가 있었는데 남녀노소 너도 나도 옷을 그대로 입고 물총과 물바가지로 누구에게라도 물을 들이 붓는 놀이를 하는데 나도 들어가 한참을 물을 끼얹고 노는데 주변을 보니 다 나보다 어린 사람들이고 나 정도의 나이가 든 사람은 유럽인 한 두사람뿐이 없었다.
그때도 우리팀들은 주변에 서서 구경만 하고 있던 기억이 난다.
행사가 거의 끝나가서 다시 우리 막사주위로 오니 우리팀에서 캠프화이어 한다고 불을 피운다. 그 불길이 붙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초원에서의 마음도 모든 스트레스도 사라지기 시작한다.
65도나 되는 독주(?)를 대전에서온 갑장인 홍성완님이 가져와서 자꾸 권하는 바람에 한잔 두잔 먹기 시작하니 금새 술에 취해 초원의 자연스런 바람에 취해 우리 숙소인 게르의 침상에 누어 초원에서의 밤이 지나가기 시작했다.
친구인 변광일이는 사막에서도 초원에서도 사진 찍느라고 밤하늘의 별을 헤다가 새벽2시 넘어 잠자리에 들어와 자곤 하여 언제 자는지도 모르고 나는 잠에 취해 꿈속을 헤메이고 있었다.
이렇게 초원의 하루가 아쉽게 지나가고 있었다.
다음날은 또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의 대 트레킹이 펼쳐진다.
기대하시길............................
첫댓글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