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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골사모(골프를사랑하는모임)-gftour 원문보기 글쓴이: KGPGA
33세의 토니 피나우는 가장 큰 무대에서 플레이하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골퍼 중 한 명이다. 하지만 피나우는 PGA투어에 합류한 지 7년이 지나는 동안 2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따라서 많은 사람이 그의 실력에 비해 우승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를 궁금해했다.
하지만 이들은 더 이상 궁금해하지 않는다. 피나우는 현재 PGA투어에서 총 6승을 기록 중인데 여기에는 지난해 7월 이후 거둔 4승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투어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다.
피나우의 오랜 스윙 코치인 보이드 서머레이스는 “그가 마무리에 약하다는 오해가 가라앉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서머레이스는 피나우가 최근 핫한 연승행진을 펼친 것의 상당 부분은 드라이버의 정확도가 향상된 덕분이며, 드라이버 샷의 정확도가 그의 가장 큰 장점인 아이언 플레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피나우가 우승을 기록한 지난해 11월 케이던스뱅크휴스턴오픈 3라운드에서 그는 프로 통산 처음으로 13개의 페어웨이를 모두 적중시키는 플레이를 펼쳤다.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미국 50대 베스트 티처인 서머레이스는 “이제 드라이버 샷이 훨씬 나아졌기 때문에 그는 페어웨이에서 더 좋은 아이언 샷을 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것이 피나우가 왜 그토록 잘하고 있는지를 말해줍니다. 그는 놀라운 드라이버 샷을 구사해왔고 우승이 필요한 주말에 우승을 이루는 퍼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콘페리투어 시절부터 피나우는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미묘한 조정을 해왔다. 어드레스 때 그는 대부분의 다른 프로들보다 머리를 볼로부터 더 멀리 위치시킨다. 이는 어택 앵글을 얕게 만들고 그의 아이언 스윙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스윙으로 볼을 더 올려 칠 수 있게 해준다.
서머레이스는 “이 부분이 많은 것을 단순하게 해 줍니다”라고 전한다. “그는 볼로부터 오른쪽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는 볼 뒤에서 중심을 잡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16세 때 피나우는 뛰어난 파워를 가지고 있었고 시속 200마일이 넘는 볼 스피드를 내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서머레이스의 설명이다. 그러나 그 힘은 페어웨이를 놓치는 대가를 치러야 했고, 피나우는 점차 백스윙을 줄이기 시작했다.
“그는 내가 코치를 맡은 선수 중에서 백스윙이 짧아진 유일한 골퍼입니다. 나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아요. 골프는 힘과 거리에 관한 것입니다. 하지만 백스윙을 줄인 것이 그가 샷을 컨트롤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그는 양팔의 길이(윙 스팬)가 203cm에 이르기 때문에 스윙을 짧게 하면서도 여전히 동력과 파워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키가 193cm인 피나우의 백스윙 템포는 투어에서 가장 빠른 스윙 중 하나인데, 대부분의 아마추어는 ‘빠른 것은 나쁜 것’이라고 오해한다.
서머레이스는 “많은 아마추어가 ‘아, 내가 빨라졌네’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될 겁니다”라고 말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백스윙을 지나치게 느리게 가져갑니다.
그 결과 다운스윙으로 전환할 때 너무 많은 스피드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하고 이는 다소 경직되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피나우는 대단히 빠르게 백스윙을 만들기 때문에 전환이 덜 격렬하고 부드럽게 느껴지도록 해줍니다. 그는 다운스윙으로 전환할 때 억지로 파워를 만들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