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청라연장선 '돔구장역'신설···인천시 행정절차돌입
'계획변경안' 인천시의회 상정
정거장 1곳 추가·사업기간 2년 연장…의결땐 11월 국토부 계획승인 신청
인천시가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신설역(청라돔구장역, 가칭)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기본계획 변경안 의견청취’ 안건을 인천시의회에 상정했다.
변경안은 정거장을 7곳에서 8곳으로 1곳 늘리고…
사업기간은 2027년에서 2029년으로 2년 연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총사업비도 1조 3천938억 원에서 1조 5천560억 원으로 1천622억 원(전액 시비) 증액된다.
증액 내용은 공사비 1천327억 원, 용지보상비(지하) 10억 원, 차량구입비(8량) 138억 원(7편성→8편성) 시설부대경비 147억 원 등이다.
이 안건은 오는 18일 제290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 005 정거장과 006 정거장 사이에 005-1 정거장을 추가 건설키로 하고 같은해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청라연장선 005~006 정거장 간의 거리가 3㎞에 달하고, 기본계획 승인 이후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 및 청라의료복합타운, 스타필드 청라 등 개발사업이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추가정거장 신설 타당성 분석 결과 2030년 기준 1일 이용객(승·하차 인원)은 2만5천192명에 달해 연간 영업수입은 1천828억원, 영업비용은 72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사전협의와 주민공청회를 거쳐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시의회 의견청취에 나선 것으로 인천시의회가 찬성하면 오는 11월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내년초께 이 안이 승인·고시되면 같은해 상반기께 국토부가 사업계획 변경에 승인하면 하반기부터 승인·고시와 함께 착공할 계획이다.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의 사업기간은 2년 연장되지만 기존 노선은 당초 계획대로 2027년 하반기 개통(005-1 추가정거장 무정차 통과)하고…
추가정거장은 2029년 상반기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