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연간 실적 전망 및 추이. 출처=삼성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하며 원자재 가격 하락이 지속하고 있어 포스코인터의 trading 사업 실적이 상고하저 패턴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삼성증권은4일 포스코인터에 대해 목표주가를 2만 7000원으로 16%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포스코인터의 2022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0조 4000억원(QoQ +4.9%), 영업이익, 2814억원(QoQ +30.3%)을 제시하며 컨센서스를 26%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철강을 포함한 원자재 평균 가격이 2분기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해 견고한 trading 실적이 지속했다”며 “미얀마 가스전은 유가 상승 및 원가 회수 회복, 물량 정상화 등에 힘입어 QoQ 이익이 증가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PER 및 PBR 밴드 챠트. 출처=삼성증권
삼성증권에 따르면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미얀마 가스전의 ASP는 직전 1년 평균 유가 흐름에 따라 결정되기에 가스전의 실적 호조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2분기부터 최근 인수한 호주 세넥스에너지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천연가스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실적이 최소한 기존 기대치는 충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은 당분간 견고한 흐름을 지속하며 미얀마 가스전뿐 아니라 세넥스에너지 실적도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호 무역주의 강화 추세가 상사 업체에 중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오히려 trading 역량을 보유한 업체에는 시장 지위 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백 연구원은 “그룹사 물량에 기반하여 철강 trading 역량이 확보된 포스코인터는 이러한 환경 변화가 오히려 실적 방어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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