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엊그제 7월 6일 광주 병무청에서 신검을 받는데
영화배우 "최재환"님께서 ㅋㅋ 재검을 받으러.....영광영광영광이엇다능..
자 ㅋㅋ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전라도 사투리를 파헤쳐 보겄습니다잉~
1. ~잉(수많은 어체들중 하나 -하오체 와 같은 체)
기본적인 전라도 어구 어체로 가장 많이 가장 넓은 연령대에서 쓰이고
급할수록 튀어나오게 되어있다.
ex) 그라죠잉(그렇습니다.)~
2. 아따(어조사)
말을하는데 있어서 윤활유 같은 존재, 사람에 따라 빈도수가 잦은 사람도 있음
3. 거시기(모든 것을 포괄할수 있는 대명사)
전라도 하면(tv나 각종 매체 포함의 영향으로) 거시기부터 떠올리게 된다.
하기 민망한 말부터 생각이 나지 않거나 애매한 경우에 쓰일수 있음
*아따와 떨어지기 힘든존재, ex) 아따 거시기(음.. 저기)
4. 쪼깨(a little of~)
뜻은 적은, 작은의 뜻을 지니고 있고 2가지 형태로 쓰임.
1) 아따 쪼깨 껄쩍지근 하구마잉.(음 조금 내 신경이 거슬려.)
2) 아따 쪼깨만한 놈이 못하는 소리가 없고마잉.(어머 조그만한 녀석이 못하는 말이 없어)
1)의 경우에는 어조사에 포함되며 말을 맛깔나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적은의 뜻도 내포하고 있음.
2)의 경우 실제 크기나 나이가 어림을 대상으로 쓰인다.
5. 껄쩍지근
애매모호하다는 뜻으로 상당히 찝찝하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때 쓰임.
ex) 껄쩍지근혀~(찝찝하다.), 껄쩍지근 하구마잉?
6. 그라제(of course)
빈도부사가 높은편으로 말의 이치가 타당하거나 맞는 말일경우 막힘없이 나오는 어구.
변형률이 높아 "그래불제", "그라믄", 등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7. 아야(Hey, Hey Man!)
자신보다 낮은 지위나 동등한 위치의 사람에게 그 사람을 부르는 말로써
*현, 기아 타이거즈의 주루플레이가 견제 당할경우.
롯데 자이언츠의 "마! 마! 마!"와 같은 뜻을 가진
"아야! 아야! 아야! 날새긋다."가 사용되고 있음
8. 낮밥(Lunch)
전라도에서 쓰이는 말로 토박이를 제외한 젊은이들은 잘 안쓰는 표현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점심밥"이라고 표기하고 읽는다.
ex) 낮밥묵읐냐?(점심먹었니?)
9. 찌끄레기(trash)
쓰레기와 비슷한 말로 쓰레기보다 더 지저분 한 것이나 더러운 것을 일컬을때 쓰이는 말
주로 상대방을 강하게 비하할때 쓰이기도 함
ex)"오메 저 찌끄레기 같은 놈좀 보소."(어머 저런 쓰레기 같은 녀석을 보았나)
10. 찌끄라뿌러.(영문표기불가.)
상당히 강한 어감의 표현. 뜻은 1)(액체등을)엎다. 2)(쓸모없는 것을)버려라. 3)때려라.
1)의 예시. ex)오메. 아가 너 거시기 찌끄라뿌럿냐잉.(어머 애야 너 그거 엎질렀니?)
2)의 예시. ex)머시기야. 너 그것좀 찌끄라뿌러야?(누구누구야. 너 그것좀 버리지 않을래?)
3)의 예시. ex)그자식 찌끄라뿌러라잉.(그자식 죽여버리렴)
11. 머시기(hey, you, he, she.....)
어른들이 자주 쓰시는 말로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때 쓰이는 말이다.
ex) 아따 거 머시기 있냐, 그놈아 이름이 기억이 안나부러....
(아 왜 그 왜 있잖아. 그 아이의 이름이 기억나지가 않아.....)
12. 오메.
사랑받는 단어중 하나로 전국적으로 쓰이는 단어.
사용새는 엄마와 동일하기도 함.(놀랐을 경우에만 해당함)
13. 워머....
오메와 비슷한 어조사로써 연세 지긋하신분들이 자주 쓰심.
마치 어른들 세계에서의 "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14. 왐마.
왐마의 경우는 대부분 끝에 물음표(?)가 붙어 주는게 예의.
ex)왐마? 시방 뭐더요?(어머!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15. 뭐더요.(what the..!)
지금 당신이 무엇을 하는 것입니까.
지금 당신이 무슨 짓을 하는 건지는 압니까.
등의 뜻을 지니고 있다. 화가나는 경우 갑갑한 경우에도 쓰임.
ex) 아따! 시방! 뭐더요!(아.진짜!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16. 시방(right now)
지금 당장. 현재 시간 지금. 지금의 뜻을 가진 단어로써 젊은 전라도인들이 간혹 모르는 이들도 있다.
17. -하쇼잉.
이 -하쇼잉.도 하나의 어체로써 약간의 명령을 띄고 있고 발음할때는 잉이 올라가서
약간 사납게 들리기도함.
ex)추천 하쇼잉!(추천을 하세요)
18. 해름.
해질녘의 전라도 방언. 전라도 젊은 사람의 약 20%정도만이 알고있는 단어로써
이 단어의 경우 추억이 돋는다. -> 할머니 생각이 간절해지는 기능이 있음
19. -와.
어체 중의 하나. 대부분 연세 지긋하신 분들이 쓰심.
이 어체의 기능은 참으로 무시무시함. 이 단어를 씀과 동시에
시전자는 나이가 더 들어 보이며 힘이 없어보이고 무조건 그말에 순응하게 된다.
ex) 밥먹고 가거라~와.(밥좀 먹고 가지 않으련...?)
20. 하믄.
발음시 믄이 약간 믄-문 사이의 소리로 발음이 된다.
이 단어의 뜻은. 그래 맞어, 두말하면 잔소리지, 입아파. 의 뜻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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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전라도 사투리 들이 있지만 읽기 거북하실까봐.
20개만 씁니다^^ 재밌게 읽으셨나요?ㅋㅋㅋ
거시기 쪼께 워뗘? 재미지지라? 그라불줄 알앗구만요~
낮밥이랑 해름에 참 꼬박꼬박 챙겨 드씨쑈~
하문 나는 들어 갈랑께 잘 읽어주셔서 고맙당께라?ㅎ
첫댓글 ㅎㅎㅎ 전라도 사투리 정말 정겹지라우 ~
재미있게 읽어 불었소~~
조금씩 섞어 쓰면 정겹고 재미난 우리 고유 언어지요^^
오메 잡것이 많이도 올려 부럿소~ㅋㅋ
거시기 머시기
제일 많이 쓰는거가터~ㅎ
거시기는 이제 표중말 사전에 올라있다는 사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