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시대는 아직도 미완의 현재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인혁당 재건위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사형 선고와 사형 집행 직후 당시 중앙정보부장의 보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백재현 의원이 공개한,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청와대 의전일지의 내용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관련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장준하 선생이 사망한 직후에도 당시 보안사령관과 독대했다. 보안사령관과의 독대도 이례적이고 47분간의 회동도 가볍게 볼 수 없다.
인혁당 사건과 장준하 선생 의문사가 단순히 박정희 정권에의해 자행된 일이 아니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깊이 개입된 사건이라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인혁당 사건과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가 이미 끝난 과거사가 아니라 더 늦기 전에 진실을 낱낱히 밝혀내야할 미완의 과제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아울러 진정한 역사와의 화해, 국민의 통합은 철저한 진상규명이 전제되기 전에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히며, 박근혜 후보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한다.
박근혜 후보의 사과와 반성이 실천으로 이어지길 국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2년 9월 25일
민주당 김현 대변인
by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