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추 억
▲1.옛 대관령 휴계소
어둠이 짙게 내리고 바람은 천지를 뒤집어 놓는다.
이번 일정은 대관령 휴게소 에서 텐트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성산으로 내려가 자동차를 주차한후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닭목령에 하차한 후 산행을 시작한다.
▲2. 옛 주유소 터
늦은 시간임에도 음악소리가 흘러나오고..
식당안에는 젊은이들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음악소리와 함께
밖으로 흘러나온다..
▲3. 자동차 문이 열리지 않을 정도의 강풍이 불었다...
바람이 잠잠할만한 곳을 찿았다...강릉 쪽으로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오고,
국사성황당 쪽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고,
결국은 풍력발전기(하행선 휴게소) 기둥옆에 바람이 잠잠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4. 바람개비 날개는 별을향해 뻗어 나간다.
▲5.
▲6.강풍에 카메라와 몸뚱아리는 날려갈듯하지만 하늘의 별들은 유난히
반짝이며 내려다본다.
▲7. 그중에 유난히 반짝이는 별이 있었다...
북극성이었다.
▲8. 별
▲9.두어시간을 강풍과 싸우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잠자리를 찿아야 하는데...
재생에너지 전시관 처마 아래에 잠자리를 잡았다..
▲10. 별은 빛나건만.....
바람은 계속 울부짖는다.
침낭속으로 들어갔다...
지난 겨울에 구멍난 침낭 을 스카치 테이프로 엉성하게 붙여놓았던게 터졌는가보다..
그런데 갑자기 목이막히고 이상한 느낌이 들어 자세히보니...
빵구난 침낭 구멍으로 오리털이 삐져나와 입,눈,코,귓속으로 날아든다...
좁은 침낭속에서 오리를 잡았는격이다...
다시 테이프로 구멍을 응급 복구를 하고 자리에 눕는다...
그런데 동쪽하는이 하얗게 밝아오지 않는가?
새벽 2시가 되어가는데.....이게 무슨 조화인고?
무섭기도 하고 꿈인듯하여 볼떼기를 꼬집어 보았다...
컴컴하던 동쪽하늘이 갑자기 밝아지는 이유가 밝혀 졌다...
그것은 잠시후 초승달이 떠오르는 것이었다...
▲ 11. 시간은 잠깐 지난 듯 한데 새벽이된다..
휴대폰 알람을 오랜만에 맞추었더니...
기계는 거짓말안하고 정각에 울린다...
대관령 옛길 전망대에 섯다...
역시 바람이 심술을 부린다..
▲12. 해가 떠오른다...
▲13.몸을 가누기 힘든 상황이었다...
누가 바람의 언덕 아니랄까봐...
▲14.구비구비 옛 고개길도 잠에서 깨어난다..
▲15. 하늘에 맞닿아 있는 선자령 가는길에 있는 송신탑도 망원렌즈로 담아본다..
▲16.전망데크 처마에 해가 걸렸다..
▲17. 2005년9월14일 첫번째 백두대간 종주때는(삽당령-대관령 북진구간중)
삽당령-닭목령 구간 3시간45분 만에 마쳤다..
마침 그날은 비가와서 사진 한장없이 시작한 산행이라 시간이 많이 단축되기도 했다.
그리고 2년 뒤 2007년03월12일(대관령-삽당령 남진구간중)
닭목령-삽당령구간은 5시간35분이 소요되었다...
그리고 다시 2년뒤 오늘은 7시간40분이나 소요되었다...
이런 산행 시간이면 대관령-삽당령 까지의 산행 충분한 시간이며
걸음 빠름 사람은 닭목령에서 백봉령 까지도 주파가 가능한 시간이다...
내심 백봉령까지 계획을 세워 봤지만 삽당령에 도착시간이 너무 늦어질듯하여
아예 시작 초반인 화란봉에서 부터 포기 해버렸다...
▲ 18.1년의 세월이 지날수록 같은 구간을 산행하는데 1시간씩
꼬박 늦어지는 이유는?
그만 큼 늙어가고 있다는 증거였다...
▲19. 그러나 아직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유일하게 느낄수 있는것이
산길을 걸을때이다...어떤 유명한 분은 산행을 하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다고 종종 알려지기도 한다..
▲20. 영동 아우토반
자동차 도로중 터널을 뚫을때는 1m당 건설비는 약1천4백만원 정도 들어간다..
그것도 길이가 길수록 1m당 건설비는 더 증감된다..
지금은 물가상승으로 더 비싸겠지!!!
▲21. 30만원짜리 반사거울에 나를 비춰본다...
오뉴월에 오리털 잠바와 방한모자 속으로 추위가 파고든다..
▲22. 하루종일 백두대간 일원에서 Winde World Cup 이 열릴줄이야..
▲23.다시 성산으로 이동하였다...
성산에 차를 두고 삽당령이나 닭목령 까지 발길 닿는데로 가기로 했다...
출근 시간이라 차량은 많이 지나가지만 히치하기가 쉽지만 않았다...
▲24. 성산 삼거리에서 A4용지에 [닭목령] 요~~~래 가지고
서있었더니 아무도 안태워준다..
차는 많이 지나가던데...... 정류장에서 기다리닌 곧 버스가 온다...
닭목재 버스가 먼저 오길래 승차를 하였다...
▲25. 성산에서 06시30분에 임계가는 507번 버스로(1,100원) 닭목령에 내렸다...
첫 버스는 많은 승객들로 만원이었다....
자리가 없어 서서 타고왔다...
승객들은 할부지 할무니 들이었는데 복장이 나하고 엇비슷한걸보아하니
밭일을 가거나 산에 나물뜯으러 가는 복장이었다....
하지만 닭목령에는 아무도 내리지 않고 나혼자 내린다..
▲26. 지난4월 27일 비가와서 여기서 산행을 중단을 했다...
닭목령에 달포만에 다시 왔다...닭목령은 그때와는 다른 초록세상이 되어 있었다..
▲27.
▲28.
▲29.[닭] 자만 들어도 닭살이 돋는다...
닭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이유?
를 설명자면 오랜시간동안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아야 한다...
▲30. 아침햇살에 하늘은 파랗고...
▲31. 자연석으로 된 정삭석
요새는 백두대간 정상석이 인스턴트화 되어가던데....
얼마후 여기 닭목령에도 현재의 토종 잔연석으로된 정상석을 놔두고
[백두대간 닭목령]이라고 10,000,000,원이 넘는 외제 수입짱돌을 세워 두겠지....
▲ 32. 닭목령을 뒤로 하고 숲으로 간다...
햇살이 비친다..
▲33. 출발한지 잠깐만에 비닐하우스 단지가 보인다..
▲ 34. 고라니 한마리가 다가온다...
카메라 셧터 소리에 놀라 혼비백산 줄행랑을 친다...
그리고는 켁~~~켁~~~울부짖는다...
자기 영토를 침범했다고 나가라는 울음소리로 들린다...
▲35.
▲36.
▲37.
▲ 38. 아침햇살이 꽃잎을 비춘다..
▲39.초록의 산록을 바라보며
▲40.닭목령에서 화란봉까지는 급경사 오르막이라고
했는데....너무 천천히 가다보니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
항개도 느낌이 없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오니 땀 또한 흐르지 않는다...
단 나빴던것은 바람으로 인한 소음때문에 산행내내 집중이 되지않는다.
▲41.
▲42. 자작나무
▲43.
▲44. 잎파리 가 바람에 부딪히는 소리가 자작자작~~~
▲45. 자작은 녹색 옷속에 하얀 기둥을 세우고 있다..
▲46.
▲47.
▲48. 산앵도
▲ 49. 금강송의 표피
▲50. 암에걸린 굴참나무
▲51.
▲52.
▲53.
▲54. 닭목령을 떠난지 약1시간 30분 만에 전망바위에 닻을 내렸다..
약10여미터 윗쪽에 있는 전망바위는 평평하게 되어있어 쉬기는 좋았지만
조망이 좋지 않았다....다시 내려와서 조망이 트이는 곳은 조망은 좋았지만
바위의 경사가 심하여 불안하기 짝이없다..
더구나 강한 바람이 중심잡기에도 불안 하였다..
▲55. 닭목령 부근의 풍경이다.
백두대간 한가운데 큰 벌판이 펼쳐져 있다는 뜻’에서 붙여진 대기리(大基里)는
크게 1∼4리까지 나눠지지만
늪골, 늘막골, 도화목이, 마지목이, 용수골, 작은터, 갈밭골, 벌마을, 곰자리,
닭목이, 바람불이, 석동거리, 배나드리, 다릿골, 다리재, 제도리 새물터, 놀거리,
피늪, 자웃돌, 소란, 황철떼기 등의 곳곳에 독특한 마을 지명들이 아직까지 불리고 있다.
▲ 56. 처음에는 대기 1·2·3리로 나눠져 있었으나 1960∼1970년대 무렵
고루포기산 중턱을 개간해 고랭지 채소를 심는 경작인들이 들어서면서 현재의 4리로 확장됐다.
▲ 57.
▲58.닭목령
▲59. 마운틴 발왕의 정상부와 곤도라 스테이션...그리고 앞쪽은
안반데기’라고도 불리는 안반덕은 고랭지 채소재배지이면서
감자개량연구단지이다.
▲ 60. 안반데기의 풍력발전기
대기리에 설치된 750kW짜리와 2MW짜리 풍력발전기는 효성중공업에서 맹글었다...
기존 수입품과는 달리 효성이 자체 기술로 생산 조립 설치했기 때문이다.
안반데기에 풍력발전기 13대를 추가로 건설할려고 하지만
인근 도암면 수하리 주민들의 발전기 소음에대한 문제제기로 ~~~
▲61. 맹덕목장지..
오봉댐이 상수원지역이라 목장은 폐쇄...되었다..
지금은 고냉지 채소밭일에만 올인...
▲62.... 마운틴 고루포기
▲ 63. 산림청이 지난 95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성된 전국 171개 산촌 생태마을을
대상으로 조성 및 경영 등 2개분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가 최우수 마을로 선정됐다...
▲64. 대기3리에는 괴비데기, 안반데기, 장두데기, 황정데기, 황철데기라는 지역이 있는데,
예부터 이를 五德이라 칭하고, 사람이 잘 살아갈 수 있는 곳이라 여겼다.
(五德之下 生活之地) 또한 만인의 피난지지가 있다고도 전해진다.
▲65. 대기 4리는 1965년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이곳에서 고냉지 채소, 당근 등을
재배하면서부터 형성된 마을이다. 옛부터 사람이 살지 않던 곳이라,
마을의 독특한 문화현상이나 지명들도 존재하지 않으며, 토착민 또한 없다.
2리 당목(닭목)에서 평창군 도암면 수하리로 가는 중간지점으로
고루포기산 중턱에 자리해 있다.
▲66. 전망바위에서 한없이 퍼질러 앉아 있고 싶었지만..
닻을 올렸다...그리고 거친 바다로 항해를 하였다...
풍랑은 거칠게 몰아치고...
▲67. .
▲68.숲도 풍랑에 이리저리 흔들린다.
▲ 69. 화란봉(네델란드봉)이란다..
하지만 지도상에는 이곳이 아니라는 전설이 전해온다..
3번이나 갔지만 헛다리를 짚었다...
그래서 4차종주를 하게 되나보다.....
4차를 위하여 어슬프게 산행을 해야지...
▲70. 진짜 배기 네델란드 봉은 이곳에서 약150여미터 진행해야 있단다..
대간길은 그 중간 길목에서 우회를 하였다...
▲71. 네델란드봉에서 잠깐 급경사(5분)내려서더니 이내 구릉이펼쳐진다..
요강나물..
▲72. 유일한 블랙 플라워~~~ 요강나물
▲73. 2009년 신형 앵초도 랑데뷰 하고...
▲74.
▲75. 렌즈가 버벅거렸다...
손으로 두들겨 패니 작동이 정상이다...
▲76. 렌즈를 너무 많이 사용하니 모터가 닳았나?
▲77. 관중이라카는데 조경원에가서 구입할려고 하면
새끼관중 한뿌리 10,000원
넘게 줘야 ...
▲78. 만세~~~~~~~~~
▲79. 4-5년생으로 추정되는 음나무..
음나무는 (엄나무)개두릅이라고도하며 수고가25m까지 자라는 나무이다.
껍질은 한약재로 ,어린잎은 나물로,
가지는 오리백숙 의 부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80.
▲81. 대체로 완만한 구간이며 산죽구간이 간간이 나타난다..
특별히 어려운 구간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82. 붉은 병꽃
산에서는 자주볼수 있는 꽃나무지만..
구입할려면 키1m짜리가 2,000원 조금 넘는다...
▲83. 사색하며 걷기에 편안한 로드이다..
▲84.전망바위 이후로 처음 하늘이 열렸던 헬기장이다..
그만큼 이구간은 숲이 우거졌다는 뜻이었다...헬기장에 석두봉이라는 이정표가 있길래
어리둥절해진다...석두봉은 여기가 아니었던데...
석두봉이 낙동으로 이사를 갔나?
▲ 85.
▲86. 능선에서 약20여미터 벗어난곳...
전망이 여기도 베리굿이다...
대용수동의 고냉지채소단지의 풍경이 발길을 붙잡는다...
단점은 조망바위에 바람이 너무 불어 서서 조망을 못하고
바람에 날려갈까봐 수구리고 있었다..
안반데기 ~ 고루포기 고냉지 라인
▲87. 돌대가리봉 오름길
▲88.
▲89. 숲속을 튀어나오니 하늘이 보이고...
땅도보이고...
방화선이라는것인가? .
▲90. 장송
▲91. 땡볕이다...
바람도 따라오고...
▲93. 장송
▲94. 조릿대꽃
일생에 꽃 한번 피우면 깨꾸닥 하고 죽는다는 조릿대
▲ 95. 제일 찍기 어려운 꽃=[족도리풀]
▲96. 방화선의 풍경
▲97. 코브라를 닮은 고사리 류
▲ 98. 옷닭 맹글때 그 옷나무...
▲99. 석두봉 내려올때 잠깐 급경사...
▲100. 대용수동 쪽으로 흐르는 농로? 오데서 ~~ 오데로 가나?
▲101. 철갑을 두른 장송
▲102.방화선 통과하는데 1시간 걸린다..
▲103. 산죽 외길에서 달려드는 뱀
▲ 104. 세월의 상처만 안고 살는 나무.
▲105. 숲속에도 강풍이 스며들어..
리본이 직각으로 날린다.
▲106. 백곰님이 업무차 출장나왔다는데...
삽당령으로 나 잡으러 온다카던데..숨어서 망을 보는데..
▲107.이~~~크 ~~고~~마 들켜뿟따......
▲108
▲109.
▲110. 성산으로 가서 밥먹고 대관령으로 차량회수..
대관령에서 화생화 공부
▲111.
▲112.
▲113. 하루종일 바람에 고문당하고...
밥에 고문,....꽃에 고문...고문의 연속이다..
▲ 114..
▲115.
▲116.
▲117.
▲118.
▲ 119.
▲ 120.
▲121.
▲122. 단풍= 바람에 풍지박산...
▲123. 금낭화
바람이 피해가다..
▲124. 왜?
꽃말이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이니깐..
▲ 125. 바람에 순종하는 꽃은 바람이 피해갔다..
▲126.
▲127.
▲ 128.
▲129. 18시00분경 대관령 휴게소에서
백곰님 내외와 작별을 하고...
나는?
밥고문에 졸려서 횡성휴게소에서 7시쯤에 눈을 붙이고 깨어나니 밤9시가 되었다..
산행이 일찍 끝나나 늦게 끝나나 집에 들어가는 시간은 매번 23시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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