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이 대세인 요즘, 건강기능식품이 선물용으로 사랑받고 있다. 약이 아니어서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고, 어른들의 건강을 간편하게 챙길 수 있기 때문. 선물용은 물론 자신을 위해 구입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이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꼭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건강에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커피 즐겨 마시는 사람은 피하라
녹차의 효능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하고, 알코올과 담배의 유해물질을 해독하며, 환경호르몬의 체외 배설을 촉진한다.
하지만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커피 등을 즐겨 마시는 사람에겐 녹차가 좋지 않다. 녹차 추출물을 과량 섭취하면 초조감과 불면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심하면 카페인 중독이 올 수도 있다. 대신 녹차는 다른 의약품과 함께 먹어도 괜찮다.
고혈압 환자에게는 위험!
오메가3는 피에 농축된 노폐물을 씻어내 피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어린이가 복용하면 두뇌에 피 순환이 잘 되어 머리 회전이 빨라지고 시력이 좋아지는 효과도 있다.
성인들에게 고혈압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오메가3가 각광받고 있지만, 오메가3에 포함된 성분은 혈전을 녹여 피를 멈추지 않게 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뇌졸중 환자는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혈압 약을 복용 중인 고혈압 환자는 오메가3 제품을 함께 복용하면 혈압 저하가 심하게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오메가3는 항혈액응고제, 아스피린·이부프로펜 성분이 든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와 만나면 서로 충돌해 약물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진통제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이 오메가3를 복용할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선물하지 마라
홍삼은 원기 회복 효과가 있으며 특히 더위에 지쳐 탈진했을 때 갈증을 풀어주며 정신을 맑게 하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고지혈증, 당뇨병, 우울증 환자들은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인삼과 홍삼은 인슐린의 작용을 강화해 혈당 수치를 불안정하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 중 인슐린을 사용하는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항우울제, 카페인, 알코올과 인삼·홍삼을 함께 섭취하면 카페인이나 알코올 수치도 불안정해진다.
피가 응고되지 않게 하는 항혈액응고제를 복용 중인 고지혈증 환자도 부작용의 염려가 있다.
상처나 염증으로 고열이 나는 사람이나 고혈압 환자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에겐 NO!
관절염 등 무릎 통증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글루코사민. 탄수화물의 일종이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높아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혈당 수치가 불안정한 당뇨병 환자들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글루코사민의 원료인 게, 새우 등 갑각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피하자. 게다가 관절염 치료제가 아니라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정도로만 효능이 확인된 상태이므로 병원에서 처방한 치료제도 함께 복용해야 한다.
위장 질환이 있다면 복용을 피해야
알로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천 년 전부터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왔다. 알로에는 세포의 재생 및 증식을 유도하는 효능이 알려져 있어 노화 방지제로 사용되어왔으며 알로에에 함유된 이모딘, 알록틴 A 등의 저분자 물질은 항암 작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언급되고 있다. 또한 배변 활동, 위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위장 장애뿐 아니라 급성 염증성 장 질환, 궤양성 대장염, 맹장염, 원인 불명의 복통이 있는 환자들에게도 맞지 않는다. 건강한 사람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알로에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복통, 오심, 구토, 전해질 균형의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조개 알레르기 있는 사람에겐 효과 없다
키토산은 동맥경화와 심장병의 예방, 담즙산의 저하에 도움이 된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에도 좋다.
하지만 키토산, 키토 올리고당은 조개류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에겐 맞지 않는다.
또 비타민과 미네랄 흡수가 안 되는 사람도 복용해선 안 된다. 특히 키토산을 장기 복용하면 지용성 비타민 A·D·E·K의 부족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키토산, 키토 올리고당은 하루 1.2~3g 정도 섭취하면 된다.
집에서 2차 할 때, 요즘 스타일 초대 메뉴
잔치를 벌이듯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낸 대상은 집주인과 손님 모두에게 부담이다. ‘저녁은 외식으로 해결하고, 2차는 집에서 한 잔’ 하자는 가벼운 모임이 많아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 초보 주부도 뚝딱 준비하는 쉬운 대상 메뉴.
- 명란젓달걀말이
달달하고 부드러운 일식 달걀말이.
씹는 순간 짭조름한 명란젓 맛이 느껴지고 알도 톡톡 터져 신기하다.
달걀 6개 , 명란젓 2개, 참기름 1큰술, 양념(맛술·설탕 2큰술씩, 청주 1큰술, 소금·간장 1작은술씩), 소스(마요네즈 3큰술, 레몬즙 1큰술), 가다랭이포 약간
- 1. 볼에서 달걀을 풀다가 제시된 양념 재료를 섞어 달걀물을 만든다.
- 2. 명란젓은 끝을 잘라서 알만 빼낸 뒤 볼에 넣고 참기름에 버무린다.
-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군 뒤 키친 타월로 기름을 닦는다. 다시 약간의 기름을 두르고 달걀물 1/3을 붓는다.
- 4. 아랫면이 익었을 때쯤 한쪽 가장자리에 ②를 가지런히 올리고 돌돌 말아준다. 달걀의 가장자리가 약간 남았을 때 달걀물 1/3을 부어 달걀피를 연장시킨 뒤 계속해서 돌돌 만다. 같은 방법으로 2회 반복하여 달걀말이를 완성한다.
- 5. 다 익으면 김발에 올려서 돌돌 말고 손으로 눌러가며 네모난 김말이 모양을 만들어준다.
- 6. 2cm 두께로 썰어서 접시에 올리고 마요네즈와 레몬즙을 섞은 소스로 장식한다. 가다랭이포를 조금 올려서 완성한다.
마요네스 레몬즙 소스와 함께 먹으면 명란젓의 비릿한 향도 전혀 없다.
- 꽁치토마토브루스케타
찬장 속 꽁치 통조림으로 만들기
찬장속에서 찌개 말고 쓰일데가 없어 기다리고 있는 꽁치통조림으로 그럴듯 해 보이는 안주를 만들어보자.
바게트 1/2개 , 꽁치 통조림 1/2통, 방울 토마토 10개, 양파 1/2개, 소스(올리브유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화이트와인 식 1½큰술), 씨겨자 소스 3큰술
- 1. 꽁치는 가시를 꼼꼼히 제거하고,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 2. 양파는 곱게 다지고 방울 토마토는 꼭지를 뗀 뒤 4등분한다.
- 3. 제시된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들고 ②의 양파와 토마토를 섞는다.
- 4. 슬라이스한 바게트에 씨겨자 소스를 얇게 펴 바르고 꽁치와 ③을 한 숟가락씩 올려서 낸다.
찌개에 들어가면 비릿한 꽁치 통조림이건만, 씨겨자 소스가 더해지자 생선 특유의 담백한 맛만 강해졌다. 참치 통조림을 대신 활용해도 좋다.
- 크림치즈볼
스틱 과자에 찍어 먹기
레몬즙이 더해져 풍미가 한층 부드러워진 크림 치즈를 스틱 과자에 양껏 찍어 먹는 안주.
크림 치즈 200g , 레몬즙 1큰술, 견과류(피스타치오, 아몬드, 캐슈 트, 잣 등) 1/4컵, 말린 과일(살구, 라스베리, 블루베리 등) 1/4컵
- 1. 크림 치즈는 실온에 두었다가 부드러워지면 레몬즙을 섞는다.
- 2. 견과류와 말린 과일은 곱게 다진다.
- 3. ①의 크림 치즈에 ②를 넣고 잘 섞는다.
- 4. 아이스크림 스쿠프나 숟가락을 사용해서 크림 치즈를 타원형으로 뜬 뒤 그릇에 담는다. 스틱 과자나 빵을 곁들여 낸다.
말린 과일과 견과류 등 속재료가 충분히 들어가 씹는 맛이 좋다. 아이스크림 볼에 크게 한 스쿠프 떠놓고 스틱 과자를 꽂아서 내도 좋을 듯.
- 대추베이컨말이
말린 과일로 만들기.
서양대추의 이 맛이 연유처럼 부드러운 리코타 치즈와 섞여 입맛을 돋워준다.
서양대추 10개 , 리코타 치즈 5큰술, 베이컨 5장
- 1. 서양대추는 큰 것을 골라 준비하고, 작은 과도로 돌려깍아 씨를 뺀다.
- 2. 씨가 제거된 부분에 리코타 치즈를 꼼꼼히 채워 넣는다.
- 3. 베이컨을 반으로 썬 뒤 대추를 올려 돌돌 말고 이쑤시개로 끝을 고정시킨다.
- 4.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 정도 베이컨이 노릇해질 때까지 굽는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서양대추는 국산보다 크기가 훨씬 크고 과질도 부드러우며 쫀득하다. 말린 자두 등 다른 과일을 활용해도 좋다.
- 우동샐러드
깔끔한 맛
부담스러운 야식을 싫어하는 여자들을 위한 메뉴.
시판 우동 1팩 , 샐러드 야채(로메인, 치커리, 적겨자채 등) 200g, 소스(간장·설탕·식 ·올리브유 2큰술, 고추냉이·다진 마늘 1½큰술씩, 굴 소스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 1. 샐러드 야채는 잘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게 손으로 자른다.
- 2. 시판 우동은 끓는 물에 삶은 뒤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뺀다.
- 3. 제시된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소스의 1/2을 ②의 우동에 넣고 버무린다.
- 4. 넉넉한 크기의 접시에 야채를 올리고 나머지 소스를 뿌린 뒤 ③의 우동을 보기 좋게 올려서 완성한다.
우동과 야채가 모두 알싸한 고추냉이 소스에 버무려져 가볍고 신선하다. 샐러드 야채와 쫄깃한 우동은 깔끔한 식감과 맛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
- 삼겹살김치말이
든든한 야참 메뉴
삼겹살과 매콤한 김치의 조합은 의심할 나위 없는 환상의 궁합. 당면 양념이 들어 있어 마치 만두처럼 속이 든든해진다.
삼겹살 400g , 신 김칫잎 8장, 설탕·참기름 1큰술씩, 두부 1/2모, 불린 당면 100g, 팽이버섯 1줌, 양념(고추장 2큰술, 간장·매실청 1큰술씩, 다진 마늘·파 1작은술씩)
- 1. 1mm 두께의 긴 삼겹살을 준비한다.
- 2. 김치는 볼에 넣고 설탕과 참기름으로 밑간을 한다.
- 3. 불린 당면은 끓는 물에서 잠깐 데친 뒤 바로 꺼내어 먹기 좋게 5cm 크기로 썬다.
- 4. 두부는 물기를 제거한 뒤 으깨고, 팽이버섯은 송송 썰어 준비한다.
- 5. 제시된 재료를 섞어 양념을 만든 뒤 당면, 두부, 팽이버섯을 넣고 버무린다.
- 6. 삼겹살 2장을 세로로 길게 겹쳐 펼친 뒤 그 위에 김치 1장을 올린다. ⑤를 2~3숟가락 얹고 돌돌 말아준 뒤 꼬치로 끝을 고정시킨다.
- 7. 달군 프라이팬에 삼겹살말이를 올리고 강한 불에서 겉이 노릇해지도록 굽다가 약한 불로 줄여 삼겹살을 완전히 익힌다.
속재료는 한번 익혔기 때문에 삼겹살이 익을 때까지만 조리할 것. 오븐에서 조리하면 기름기가 쏙 빠져 조금 더 담백해진다. |
Just When I Need You Most /Smo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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