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군은 동맹군과는 판이하게 다른 체제를 보여주고 있다.
우선 제국군은 총 18개 정규 우주함대가 있다. 이 우주함대는 최소 정원이 약 1만 2천에서
2만척 사이이므로 대충 25만척이 나온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1: 1.6 정도라는 동맹군과
제국군의 비율을 볼 경우에 조금 오차가 난다고 볼 수 있다.
2만척의 1개함대인 경우는 브라운슈바이크 함대와 리텐하임 함대를 제외하고는 없기 때문.
(이 두함대는 제국기술에서는 정규함대와 사설함대로 혼란을 부르기 때문에 문제가 있지만 일단 아스타테회전을 기준으로 보겠음)
제국군에는 동맹군처럼 망명자제 중심의 연대가 없다.(있을 수 없기 때문) 그리고 제국군대 역시 육상전투학교 (오프레서의 첫 학교), 공중전투학교, 정보학교등이 있다.
제국군에는 동맹군과 달리 유년학교 체제가 있다. 이것은 10대 초반의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인 군사엘리트 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동맹군과 달리 초급장교 육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
(라인하르트의 소위 임관이 16세, 동맹군 소위의 경우 21세) 그러나 이 체제의 한 가지 단점은 동맹처럼 저능아 수재형 참모를 낳는다는 것도 문제거니와 지나친 문벌귀족의 압박에 견디기 어렵다는 점이다. 게다가 제국군은 연공서열제도가 동맹군보다 강해서 유년학교 출신이 원수가 되는 비율이 압도적이다. (유년학교 출신들은 정규사관학교보다 출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러니 로엔그람조는 첫 세 원수 모두 유년학교 출신이 아니다.(오베르슈타인,
로이엔탈은 제국기사 출신이므로 유년학교 입학이 극히 어려웠음. 미터마이어는 아예
불가능)
유년학교 출신의 경우 사관학교 진학도 가능한데 이 경우 대표적 예가 이작 폰 투르나이젠 대장이다. 이 사람이 두 학교 모두를 거친 극히 드문 예다. (참고로 유년학교 출신들에게 사관학교는 군 대학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제국군 또한 동맹군처럼 후방기지 같은 것이 있다. 역시 대표적인 것으로 '난공불락'의 이제르론 요새, 제국 내 최대기지 가이에스부르크, 프레야의 렌텐베르크, 요툰하임 기지 등이 꼽힐 수 있다. 이 기지들은 동맹의 국내기지보다 기능이 아무래도 단순하다. (동맹군 기지는 민수용까지 관할하기 때문)
제국군은 동맹군보다 병역기간이 짧다. 2년이다. 이유는 동맹보다 징집자원이 2배 이상인 이유도 있지만 대다수의 평민출신 병사들의 군사반란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숙련되면 즉각 제대시켜서 몇 년 뒤 다시 징집하기를 밥먹듯이 하는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제국군에는 정규함대 이외의 소함대가 있는데 주로 각 영주에 소속된 사병이다. 참고로 리프슈타트 연합군 총 병력이 정규군과 사병함대를 계산 2천5백60만으로 나왔다. 이 경우 정규군은 메르카츠, 슈타인, 파렌하이트 3개함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병이므로 약 2천만정도로 나온다. 그런데 귀족들 중 1/4이 리프슈타트 연합군에 참가치 않았으므로 약 2천 5백만 정도가 제국 사병군단 소속임을 알 수 있다. 전함으로는 또 10만척 이상이 나온다.
(브라운슈바이크, 리텐하임 함대는 리프슈타트 연합결성 당시는 사설함대였음. 이 함대는 가끔씩이나 정규함대에 포함되기 때문)
로엔그람 조 등장 이후 군사력에 대하여 일부 감축이 시행된다. 골덴바움 조에서 약 35만척 가량이 있던 함대(정규, 사병 모두 포함)가 로엔그람조에서는 약 29만척 정도로 감소한다. 우선 정규함대 16개함대 (10명의 상급대장, 6명의 대장)이 총 19만척, 그리고 제국본토 경비의 각 소수 정규 독립함대 약 10만척 (페잔방면은 극히 일부가 분포) 정도로 말이다.
골덴바움조의 제국군은 철저한 중앙집권형 군사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골덴바움조 정책중 가장 합리적인 것으로 로엔그람 조에서도 나중에 메크링거, 케슬러, 뮐러등이 지지하기도 한다.
첫댓글 아, 죄송합니다만, 제국군은 이미 병역을 마치고 제대시키고 다시 징집하는 것이었나요?... 저는 소설에서 그런 대목을 보지 못해서 말이죠 (저는 원작밖에 보지 못해서 그런거겠죠?..)
제국력 429년에 있었던 빌렌슈타인 공작 사건 당시 징집해제 서기관을 강제 재징집해서 보내버린 사례가 있습니다. 은영전 외전 1에 있음
그렇긴 한데, 그것은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괘씸죄(?)로 간 것이 아니었습니까?.... 뭐, 그 서기관은 생명운이 강한지는 몰라도, 무사히 제대했지만 말이죠.. (역시나.. 발악중...-_-;)
괘씸죄도 있지만 사실 제국측에서는 그럴 경우가 다분합니다. 실제로 일본제국군에서도 그런 사례가 있었음.
하긴, 그럴수도 있겠네요... (갑자기 뭔가, 주제를 비껴간 느낌이...) 어쨋든, 분석을 면밀하게 하시는군요... 예전에도 그렇지만, 카를님의 글을 볼때마다 너무나도 면밀하게 분석하셔서, 리플달기가 무섭기까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