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단체장 선거 역시 후보가 난립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출마예상 후보는 8∼9명선. 이들 출마예상 후보들은 같은 지역에서 성장한 데다 상대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직 관리를 충실히 해온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과 맞물려 도시개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눈여겨볼만한 사항은 열린우리당 4명의 후보와 국민중심당 2명의 후보가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 이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연기지역의 표심이 어떻게 표출될 것인지, 국민중심당이 처음 선거를 치르는 만큼 이곳에서 얼마나 깊게 표심에 반영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지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국민중심당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기봉 군수(70). 이 군수는 당적을 가지고 있는데다 행정복합도시 건설과 맞물려 도시건설이란 특수한 군정을 별 탈 없이 수행해 오고 있고 지역의 농업발전기금 100억 조성으로 변화를 주도해 지역 농민들로부터 거부감이 없는 인물이라는 평이다. 그는 그 동안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행정도시 건설의 배후도시로써 연기 발전을 가속화시키겠다며 재선 출마 의지를 굳히고 있다. 여기에 이 군수와 선거에서 낭패를 본 최준섭 새마을운동연기군지회장(50)이 공개적인 출마의사를 밝히고 몸추스르기에 나섰다. 최 회장은 지역의 견실한 사업가로만 알려져 왔으나 지역의 젊은층으로부터 세대교체론이 일면서 부상하기 시작한 인물이다. 현재 연기군새마을지회지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지역 새마을운동 정서함양에 상당한 기여를 해 봉사단체을 중심으로 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역 연기군의회 의원으로서 예상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조선평의원(65). 다년간 경험한 의정활동에서 연기군의 균형개발을 의한 청사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외의 복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지방선거에서 출마해 번번히 낭패를 본 이성원 연기새마을금고 이사장(69)이 공개적인 출마의사를 밝히고 공천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백리 모범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나 똑바로게 배우고 성장해 왔다며 이번 공천심사에서 탈락할 경우 다른 당으로 출마를 결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대와 16대 총선에 출마해 낭패를 본 김준회 연기향토문제연구소회장(64)이 공식적인 출마를 선언하고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부산지방사세청부산진 세무서에서 근무한 뒤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그가 화려한 경력 못지않게 정치운이 따르지 않아 동정을 보내는 지역민이 상당수 있다. 김부유연기민주단체협의회상임대표(42)가 혜성처럼 나타난 지역의 젊은층으로부터 세대교체론이 일면서 부상하기 시작한 인물이다. 김 대표는 15년 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행정겸험과 각종 사회단체에서 봉사활동을 겨울 삼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단체장 출마를 공식선언 하고 명예퇴직한 유한식 전 연기군농업기술센터 소장(56)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현장을 발로 뛰면서 탁월한 농업행정가로 알려진 유 소장은 재직기간 동안 새로운 많은 일을 해오면서 농업인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뒤늦게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나선 연기시민연대공동대표 장팔현(42). 그는 행복도시에 걸맞게 모든 분야에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살아보고 싶은 연기군 건설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기반 구축중이다. <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