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디스플레이 확장과 엘지 자매회사인 엘지화학 등 월롱산업단지 입주 등으로 행정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월롱면이 좁은 청사로 인해 행정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청사이전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월롱면은 2010년 8월말 현재 1,4000여명인 인구가 2012년 총선 전까지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지금 청사 이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 월롱면민들의 주장이다.
월롱면 청사는 지난 1991년 현 위치인 월롱면 위전1리 부지 2,057평방미터(622평)에 연면적 1,336평방미터(403평. 보건소와 농업인상담소, 예비군중대 포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어졌다.
이 건물에는 1층에 행정업무를 보는 면사무소가 있고, 2층에는 다목적 회의실과 작은도서관, 그리고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체력 단련실 등이 위치해 있다.
그러나 워낙 청사부지가 좁아 주차면수도 14면(장애인 주차장 포함)에 불과해 민원인들의 주차난이 심각한 실정이다. 그나마 면사무소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그 동안 주차의 어려움을 흡수할 수 있었으나 이 공영 주차장도 임대가 끝난데다 토지주가 건축행위를 할 것으로 예상돼 주차난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 진행에도 애를 먹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엘지디스플레이의 확장으로 인한 기숙사 증축과 원룸 및 민간아파트 건설 추진 등으로 행정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면 청사의 이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물도 밝고 노후 돼 방수공사를 해도 누수현상이 자꾸 생겨 비만 오면 펌프로 지하의 물을 퍼 올려야 하고 창고도 슬레트지붕과 조립식 판넬로 지어져 있어 미관상 뿐 아니라 수명 또한 길지 않다는 것이 면 관계자의 설명이다.
월롱면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해소와 급속히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청사이전은 불가피할 것 같다”며 “더 늦기 전에 이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김 아무개씨(57.월롱면 덕은리)는 “면민들이 행정업무를 보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파주시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인구가 늘어나고 행정수요가 포화상태에서 이전을 추진하려면 지가상승 등 더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하고 그 만큼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만큼 빠른 이전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