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무대에서 생존을 부르짖는 출전자들이 있으니 바로 경남여성장애인연대이다. 비장애여성 두명과 장애여성 세명으로 구성된 이 경남여성장애인연대에서는 여성장애인 최옥란 열사의 삶을 안티무대에 올리기로 했다.
어떻게 안티무대에 오르게 된건가요? 경남여성장애인연대에서 최옥란 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기념으로 17분정도의 극을 만들어 mbc에서 공연을 한 적 있어요. 그 무대를 본 관계자 중에서 이프나 안티를 알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는 모양이에요. 우리를 안티무대에 추천을 했고 소식을 들은 안티에서 우리를 섭외했죠.
또 우리도 안티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고 기본취지를 알고 공감하고 있었어요. 마지막 안티에 우리가 오를 수 있다면 우리야 영광이죠.
지역도 경남이고 몸도 불편하니 연습이 쉽지 않으실텐데...
제일 속상한 게 합숙훈련이나 리허설 같이 안티출전자들이나 스태프들과 다 같이 호흡을 맞춰야 할때 참석을 할 수가 없다는 점이에요. 아무래도 몸이 붎편하니 우리가 움직이려면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들도 있어야하고 경비도 더 많이 들어요. 그런데 우리한테 스폰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지원되는 경비도 한정되어 있다보니 아쉬워요. 그래도 여기에서 매일 모여서 연습하고 있어요. 장애인의 집에 비장애인이 와서 같이 연습하는 식이죠.
최성희, 이정희, 김미란, 조효영, 장형희 다섯 여성이 말하는 최옥란 열사의 삶은 이렇다. 모든 여성들이 직접간접으로 겪고 있는 결혼과 이혼...그리고 사회생활권에 관한 문제가 장애여성에게는 어떻게 극단적인 생존의 문제로까지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려는 것이 이들 무대의 내용.
내부 스태프들조차 아직 한번도 엿보지 못한 이들 무대를 보려면 손수건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글 조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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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등수를 매기는 페스티벌이 아니라서 더욱 좋더군요. 여행 갈 수 있는 대상을 수상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앞에서 두 번째 줄에서 응원 열심히 하던 임부장님의 매니저 최장재희입니다. 많이 울었떠요. 맨 앞 줄 제 바로 앞에 앉아계시던 심사위원님은 쿨쩍 쿨쩍 어개가지 들썩이며... 잘들 귀가하셨지요? ^^*
고맙습니다. ^^ 우리 연극팀 식구들은 다들 아직까지도 흥분의 도가니에요 ^^ 자신감도 100% 업되어서 저도 얼마나 기쁜지 모른답니다. ㅋ
편견과 차별이 없는 작은 나라를 여행한 기분이었습니다.모두 응원해주신 덕분입니다.이젠 해외공연 가야하나...ㅋㄷㅋㄷ 무대가 좁아서리..하여 닉네임도 바까습지요...우린 챔피온입니다^.~
언제나 홧팅입니다요~~^^
모두 축하합니다 ~~^.^
추카추카 모두들 고생하셨구여..홧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