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남대에서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를 모시고 한국 교회 미래에 대한 포럼을 진행했다.
마침 내가 수업하는 날과 장소가 일치하여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강의의 요지는 지금 한국 교회는 커다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것과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면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교회가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는 객관적으로 예측이 가능하다.
논리적, 확률적, 영향력이 높은 순서로 예측을 해야 한다. 설마하는 사건이 사람 잡는다.
40년 후에 한국 교회 교인들은 300만~400만명 정도로 줄어들 것이고 교인들의 절반이상이55세 이상의 은퇴자로 구성될 것이다. 노마드교인, 코쿠닝성도, 브랜드 교회, 다운시프트 신앙, 트랜스찬.등이 한국 교회와 크리스천이 반드시 알아야 할 미래 변화의 키워드가 될 것이다.
다가올 10년은 한국교회가 한 번도 접하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성도가 몰려온다! 한국 교회는 지금 그 변화를 맞을 준비가 되었는가?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의 미래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 것인가? 신세대, 신문화, 신사고가 일어날 것이다. 새로운 것들에 대해 적응해야 한다. 무인승용차가 상용화될 것이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나올 것이다. 삼성이 위기를 겪고 변화의 타이밍을 농친 30대 대기업의 절반 이상이 퇴출될 것이다. 이런 외환 위기 속에 교회는 재정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목회와 선교의 성장 동력을 점점 잃고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하나님은 한국 교회를 징계할 것이다. 통일을 위해 준비하지만 전쟁의 어려움을 겼을 수도 있다. 교회에 재정적 위기가 올 것이다. 성도들이 직장에서 가정에서 재정적 위기를 맞이할 것이다.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령화된 교인들은 수입이 줄고 어린이들과 젊은이 들의 수가 줄어들고 교회가 질적 양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교배된 기독교와 이단등이 나타날 것이다. 개인주의 신앙 즉 개인만 잘되면 되지, 교회 공동체나 국가에는 관심이 없다. 노마드 교인 (신유목민 교인) 이교회 저 교회 떠돌아다니는 교인, 그래서 소속감도 없고, 헌신도 하지 않는 교회, 쇼핑 교인들이 팽배한다는 것이다. 3무 시대, 무관심, 무의미, 무사고 모든 것에 관심이 없는 시대를 살게 된다. 그래서 복음에도, 내세에도, 말씀에도, 진리에도 관심이 없는 시대에 놓인다. 얕은 영성과 다신주의 신앙 즉 말씀의 깊이가 없이 가볍게 아는 정도로 만족하고, 무슨 신이든 구원의 길로 인도한다는 말을 한다. 친절한 불가지론 즉 누구의 종교가 옳은지 기준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 기독교인들조차 확신이 없이 복음을 전하고 믿고 있다. 코쿠닝 성도와 브랜드 교회가 유행한다, 코쿠닝 성도 즉 코쿤(누에)처럼 현실로부터 도망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 부모세대처럼 새벽기도, 수요, 금요철야, 헌금도 십일조, 감사, 작정헌금 등을 하지 않는 성도가 늘 것이다. 브랜드 교회란 물건도 브랜드화 되면 소비자들이 몰려들 듯이, 교회도 브랜드화 되면 성도들이 몰려드는 현상이 나타난다.
다운 시프트 신앙, 즉 영적 훈련을 거부하고 편안하게만 지내려는 현상이 나타난다.
트랜스찬, 단 1분이라도 아끼려는 현대인들의 특성처럼 조금만 허점을 보여도 다른 교회로 옮기려는 트랜스챤이 될 것이다. 감성신앙, 진실된 논리보다 한 번의 감동이 사람을 사로잡는다 이런 감성적 신앙 경험을 주기 위해 드려지는 예배는 점점 본질을 잃고 쇼가 될 염려가 있다.
이런 위가 속에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한국 교회가 되기를 원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7년 풍년에 7년 흉년을 대비했던 바로 왕과 요셉처럼 지혜롭게 준비해야 한다. 위기를 인식하고 기도로 준비하고 지혜롭게 생각하며 미리 준비하면 7년 흉년동안 모든 재물과 사람이 애굽으로 들어간처럼 다시 한국 교회가 부흥의 파도를 탈수가 있다. 교회다운 교회가 되어야 한다.
복음의 삼위일체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가 회복되고 준비되어야 한다.
강단의 회복이 중요하다. 타협하지 않는 복음의 진리를 가지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자.
사랑의 수고로 어려운 사람을 돌보아야 한다. 천국 소망을 가지고 선한 청지기의 삶을 살아갈 때 한국교회는 위기 중에서도 희망을 발견 할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