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입이 붙어있는지도 못챙길만큼 바빴던 주말이 쌩하니 달려가버리고
다시 돌아온 일상..
얼마전에 만들어둔 선물가방이 생각나 포스팅해봅니다
두부통과는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동반자가 된 느낌인데요
왕골 바구니와 면봉보관함, 미니 선물상자,크리스마스 센터피스에 이어
이번엔 두부통으로 크리스마스에 선물하기 좋은 선물가방을 만들어봤어요
평소 저의 상담파트너이기도 한 막내동생을 위해 만들어본 선물가방~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그 고마움을 전해볼까 합니다
가방컨셉이긴하나 받으면 악세사리나 화장품 샘플등을 보관하라고
여닫기 쉽게 일부러 앞여밈은 하지 않았어요
저랑 10살이나 차이나는 아직은 어린(저에게만큼은..)
여동생이기에 조금 아기자기하고 꾸며봤구요
선물은 다른것이 하나 더 준비 돼 있긴하나
그건 아직 비공개이구요 조만간 공개할께요^^
동생이 컴터를 즐겨 하진 않지만 미리 알게되면 재미없을까봐요ㅋㅋ
막내동생 남친이랑 나눠하라고
커플휴대폰고리 준비해봤어요 ^^
진져맨 모양이 넘 귀여워서 보자마자 동생을 떠올렸는데
너무 제 취향에만 맞춘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ㅡㅡ;;
두부통으로 크리스마스 선물가방만들기
직사각형의 두부통 2개를 준비합니다
요녀석 저의 왕골 바구니랑 또로로 마는재미가 있었던
면봉보관함의 틀이기도 했죠
톡톡하니 아주 싼맛에 반마 구해뒀던 이 체크천..
아주 요긴하게 잘 쓰고 있네요 ^^
두부통을 감싸줄 만큼 여유있게 자릅니다
글루건성질상 너무 빨리 굳어버려서
두부통의 옆면과 안쪽 입구부분은 양면테잎을 붙여줬어요
의외로 천을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어서 편해요
이렇게 안쪽까지 천을 붙여주고
옆면은 이런 모습이에요
공식은 없구요 전 그냥 저 편한대로 붙였어요
일반 선물포장하듯 옆면을 정리해주심돼요
두부통 안쪽을 붙여줄 패브릭
전 린넨조각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어요
두부통 2개를 다 붙여야하니까 바닥과 옆면 각각 두장씩 준비하구요
가장자리는 글루건으로 깔끔하게 안으로 접어 붙여버렸어요
바닥부터 붙여준뒤 옆면을 돌려 붙이고
손잡이를 만들기위해 사용하지 않는 백에 딸려온 숄더끈을
적당히 잘라 두부통을 싸준 천으로 감싸붙여줍니다
꼭 끈이 아니더라도 도톰하게 손잡이가 될만한 천이나 펠트지로 대신해도 된답니다 ^^
손잡이를 뚜껑이 될 두부통에 붙이고 양쪽끝에 단추도 하나씩 붙여봤어요
뒷면에는 위아래 통에 구멍을 두개씩 뚫어 여닫기 쉽게
끈을 연결하고 안쪽에서 매듭을 묶어줍니다
(구멍은 나사못을 드라이버로 돌려서 뚫었어요 )
포인트로 따스한 느낌의 솜방울도 한개씩~
원래 가방이라하면 앞면에 여밈이 있어야 하나
선물받고나서 수납함으로 쓰라고 여밈은 일부러 만들지 않았어요
여밈을 만들고 싶을경우 두부통 두개를 끈으로 연결해서 밖에서 리본으로 묶어주거나
윗통에 고리를 만들고 밑에 방울을 달아
단추식으로 끼워주는 방식으로도 괜찮겠네요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크리스마스 선물가방 완성했어요
안쪽에 선물을 따로 담긴하나
이 가방 자체도 선물이 될 수 있는 2가지 선물을 하는 셈이죠^^
이렇게 화장품 샘플보관함으로도 좋을 것 같애요 ^^
좀 따스한 느낌 나라고 빨간톤의 체크천으로 감싸봤는데
천이 아니더라도 포장지나 펠트지로도 충분히 응용가능하답니다 ^^
하나 . 둘 . 셋 ~!!
미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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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른생각 "기다일표다운생각" 원문보기 글쓴이: 기다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