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플랑드르 지방
리에주 교외 러틴느에서 태어난
성녀 율리아나는
5세 때에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
성녀가 살던 집 근처에 있던
수녀원 수녀님들께서
성녀를 코르닐롱 산의 수녀원으로 데려와 돌봤습니다.
때문에 성녀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기도와 봉헌생활을 익힐 수 있었고
또 수녀님들을 따라 봉사활동을 거들며
환자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왔습니다.
성녀는 유난히 성체 신심이 깊었는데,
10대 때부터 기도 중에 성체 환시를 경험했습니다.
또 성녀에게 나타난 주님은
전례축일 가운데 성체를 공경하고
현양하는 축일이 없음을 안타까워하시며
성녀에게 성체를 기념하는 날을 만들 것을
거듭 당부하셨습니다.
그 후 그녀는 수녀가 되었고
성녀는 이같은 환시를 고해 신부님께 고백하면서,
주님 뜻에 따라 성체축일 제정에
힘써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고해 신부님은 이 사실을
신학자와 주교님들과 함께 고민합니다.
성녀가 활동하던 리에주교구 교구장은
고민 끝에 이를 받아들여
1246년 교구에서 성체 축일을 기념하는
전례행사를 갖습니다.
또 교황 우르바노 4세는
성녀와 같이 성체 환시를 체험한 뒤,
1264년 그리스도 성체 축일을
온 교회가 지낼 것을 선포합니다.
이 축일이 바로
지금의 그리스도 성체 성혈 대축일입니다.
성녀 율리아나는
이런 저런 오해도 많았고 제재를 당하기도 하였으며
수녀원에서 나와야 했읍니다.
그녀는 일생 동안 성체 축일 제정과
성체 축일의 보급을 위하여 활동하다가
1258년 4월 5일 포세스에서 선종하였다.
. 1869년 교황 비오 9세는
리에주의 성녀 율리아나에 대한
공경을 승인 하였읍니다.
오늘의성인
천주교부산교구